[베트남] IYF 설립자 박옥수 강사와 부수상과의 만남
[베트남] IYF 설립자 박옥수 강사와 부수상과의 만남
  • 박용언 기자
  • 승인 2017.04.01 0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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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 오전, 하노이에 위치한 정부청사에서 IYF설립자 박옥수 강사와 베트남 교육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부 득 담(Vu Duc Dam) 부수상(교육·훈련, 사회·문화, 과학기술 부문 담당)의 만남이 있었다. 이번 만남은 전날(3월 30일) IYF 고문으로 위촉받은 베트남 인민 교수 '응우엔 런 쭝'(제10기, 제11기, 제12기 국회의원, 생물학회 회장)의 소개로 IYF의 활약상과 베트남 청소년들을 선도하는 부분이 높이 평가 받으며 이루어졌다.

▲ IYF설립자 박옥수 강사 일행과 베트남 부수상과의 만남

베트남 정부조직은 수상 아래 각 분야를 5명의 부수상이 나누어 담당한다. 이번 만남을 가진 부 득 담 부수상은 교육·훈련, 사회·문화, 과학기술 등 IYF의 활동영역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IYF설립자 박옥수 강사와 일행은 정부건물에 들어서 부수상 면담실에서 간단한 인사를 한 후, 만남을 가졌다. 

IYF 고문인 응우엔 런 쭝 교수로부터 박옥수 강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던 터라 부 득 담 부수상은 "IYF가 청소년을 위해 의미있는 일을 진행하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도 흰머리가 되었을 때 청소년들을 위해 여러 곳을 다니면서 강사님처럼 강연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했고, 박옥수 강사는 "저희도 일하면서 굉장히 행복합니다. 아마 나중에 그일을 하시면 부수상님도 행복하실 겁니다."라고 답하며 면담을 이어갔다.

<IYF설립자 박옥수 강사와 부 득 담 부수상의 면담내용> 

부 득 담 부수상 : 저도 강사님에게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때로는 행복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 적에 베트남은 전쟁으로 많이 어려웠습니다. 전쟁이 지나고 몇십 년이 지났지만, 베트남은 여전히 가난하여 행복하지만은 않습니다. 제가 어릴 적 저의 삼촌, 큰아버지, 형 및 17, 18살의 젊은 청년들은 전쟁에 참전하여 희생했지만, 지금은 젊은 청소년들이 마약에 중독되고 일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 젊은이들이 많이 있어 청소년들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은 미뤄두고 하던 일은 계속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단체가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분들 때문에 청소년들과 관련된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저에게 힘과 원동력이 됩니다.

▲ 그라시아스합창단 음악을 듣고 있는 IYF설립자 박옥수 강사 일행과 베트남 부수상

박옥수 강사 : 말라리아나 장티푸스 등 이런 병의 세포는 현미경을 통해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눈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1980년도에 저는 수원 교도소에서 재소자들을 상대로 매주 월요일 1시간씩 교육을 진행하면서 범죄는 마음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행복도 마음에서부터 시작되고 범죄도 마음에서부터 시작됩니다. 1995년도 제가 미국 LA에 가서 마약중독자 한 명을 변화시키면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의 세계를 가르치는 IYF는 2001년도에 시작하게 되었고, 현재 IYF를 통해 전세계 많은 청소년들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어둠 속에 있다가 변하는 것을 보면 너무 행복합니다.

제가 행복에 빠지다보니 벌써 2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지난 여러 해 동안 저희들이 전세계 많은 정부들과 일들을 진행했는데, 작년에 베트남정부와 MOU를 체결했습니다. 저희들이 처음으로 베트남 정부의 승인을 받아 캠프 주최를 허가 받고 오늘 수많은 학생들 앞에 강연할 수 있어서 참 행복하고 기뻤습니다. 저희를 도와주시면 앞으로 정부와 더욱 가깝게 모든 학생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재도 만들고 커리큘럼도 작성하여 이 교육을 받으면 좋아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는 학교에 이런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베트남 교사 및 교수들을 양성하고 싶습니다. 각 학교마다 학생들이 한 달에 한 번만 교육을 받아도 정말 많이 변할 것입니다. 베트남 학생들이 힘있게 다음 세대를 인도하는 지도자가 되는 모습들을 보고 싶습니다.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 IYF설립자인 박옥수 강사가 베트남 청소년을 이끌어갈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박옥수 강사 : 경제가 발전하면 욕구도 따라 오르는데, 수입이 1만 달러에 욕구가 6-7천 달러이면 행복하지만 수입이 1만 달러 수준인데 욕구가 2-3만 달러이면 사람이 폭력적으로 변합니다. 대부분 학생들이 인터넷이나 영상물을 통해 욕구가 빠르게 상승합니다. 청소년 문제는 전세계 어느 국가든지 심각합니다. 예를 들어 게임에 빠진 학생들에게 부모들은 게임하지 말라고 합니다. 실제 그 학생들도 게임을 하고 싶지 않은데 게임에 빠져 끌리게 됩니다. 그런 학생들에게는 게임을 하지 말라가 아니고 학생들에게 다른 마음을 넣어줘서 스스로 게임에서 벗어나도록 저희들은 그렇게 인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트기가 350톤 정도 되는데, 밀어올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속도를 높여 빨리 달리면 무게가 없어지게 되어 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교육은 '하라, 하지 마라' 식의 교육이었습니다. IYF의 교육은 완전히 다릅니다. 많은 교육을 받아도 사람들은 폭력적인데 IYF는 실제로 많은 사람의 마음을 바꾸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정부가 우리와 같이 일하고 있습니다. 베트남도 청소년 문제가 아주 단순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정부, 학교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문제를 다스리기가 쉽지 않은데 마음의 구조를 설명해 주고 마음의 어두움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희들의 활동을 살펴봐 주시고 도움을 주시면 최선을 다해 학생들을 인도하겠습니다. 학생들이 변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행복해서 아직까지 뛰어 다니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것을 최대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 IYF설립자 박옥수 강사가 베트남 부수상에게 간단한 기념선물을 전했다.

부 득 담 부수상 : 청소년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의 마음에 맞는 것 같습니다. 현재 베트남은 국가의 정식 교육, 기타활동 및 가정을 통해 청소년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단체, 기관들의 교육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 단체가 더욱 발전하게 되길 바라며 청소년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길 바랍니다.

박옥수 강사 : 이번에 저희가 정부와 함께 처음으로 캠프를 주최하게 되었는데, 앞으로도 정부의 지시를 받아 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들 활동을 지켜봐주시고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IYF설립자 박옥수 강사 일행과 베트남 부수상과의 만남 이후 기념촬영

베트남에 놀라운 청소년 교육의 길들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제1회 베트남 월드캠프 및 이번 부수상과의 만남을 통해 앞으로 베트남에 어떤 교육의 문들이 열릴지 기대된다. 아픈 과거를 잊고 베트남의 주역이 될 일꾼들이 일어나 베트남뿐 아니라 전세계의 리더로서 자리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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