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마음을 엮어가는 한국문화페스티벌
[홍콩] 마음을 엮어가는 한국문화페스티벌
  • 박효진
  • 승인 2017.04.09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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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YF 홍콩지부는 청명절을 맞아 4월 3일, 4일 양일에 걸쳐 한국문화페스티벌을 열었다. 단기선교사들이 주체가 되어 준비한 이번 행사는 마인드 강연, 한국전통문화체험,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홍콩 청소년들이 사귐과 교류로 마음을 엮어가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

단기선교사들은 홍콩 각 대학을 다니며 홍보했고, 한류열풍으로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홍콩 학생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첫째 날 단기선교사들이 준비한 다양한 공연을 보며 학생들은 마음을 활짝 열었다.   

▲ 행사 시작을 알리는 라이쳐스댄스
▲ 단기선교사 피아노 연주
▲ 가장 큰 박수를 받았던 태권무 공연

그후 단에 오른 이광보 선교사는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통해 마음의 세계를 이야기했다. 자기 것만 주장하고 자기 안에서 머무른 사람은 발전할 수 없음을 설명하며, 자신의 생각이라는 상자에서 벗어나 다른 세계를 만나 새로운 것이 창조될 때 발전할 수 있음을 일깨워주었다. 학생들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강연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 마인드 강연하는 이광보 선교사
▲ 마인드 강연을 경청하는 홍콩 대학생

이어 학생들은 한복 입어보기, 윷놀이, 서예, 김밥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참석한 학생들은 처음 접해보는 한국 문화에 즐거워하며 한국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 자신의 한글 이름을 붓글씨로 써본 참석자들
▲ 한복을 입어보고 즐거워하는 참석자들
▲ 김밥 만들기
▲ 처음 해보는 윷놀이에 흥미를 갖는 참석자들

둘째 날은 함께 배를 타고 무인도인 샤먼섬으로 향했다. 학생들은 등산을 하며 모처럼 만에 복잡한 빌딩숲을 벗어나 자연이 주는 한가로움을 느꼈다. 오후에는 장기자랑, 보물 찾기,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알찬 시간을 보냈다. 

▲ 둘째 날 행사장소인 샤먼섬
▲ 오후시간에 가진 레크리에이션
 

"한글반을 통해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한국 대학생들이 프로그램을 열심히 준비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다른 모임이나 행사에 가면 즐겁게 놀고만 오는데, 이곳은 마인드 강연을 통해서 내 자신을 한 번 되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을 줘서 특별한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 (한국문화페스티벌 참석자 위엔후이은)                   

1박2일간의 짧은 일정을 마치며 학생들은 아쉬워했다. 학생들이 찾아와 앞으로 어떻게 하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지 물으며 IYF에 가입하기를 원했다. 다른 여느 모임과 달리 건전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한 단기선교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며 박수를 보냈다. 

"이번 한국문화페스티벌을 준비하면서 시간도 부족하고 경험도 많지 않아서 미흡한 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참석해 저희가 준비한 프로그램을 잘 따라주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 정말 행복했습니다." (16기 홍콩단기선교사 윤세영)

▲ 한국문화페스티벌 참석자들과 함께

작고 연약한 어린 계집아이가 나아만 장군의 문둥병을 고치는 데 쓰임받았던 것처럼, 단기선교사들을 통해 홍콩의 많은 사람들이 교회와 연결되어 복음을 듣게 될 걸 생각할 때 소망이 된다. 우리는 항상 부족하지만 복음 안에서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서 복되게 이끄시는 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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