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실버대학 봄맞이 노인잔치
[서울] 강남실버대학 봄맞이 노인잔치
  • 굿뉴스데일리
  • 승인 2017.04.1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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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전 10시, 기쁜소식 강남교회 대강당에서 '강남실버대학 봄맞이 노인잔치'가 열렸다. 강남실버대학은 100세 시대를 맞아 노인들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행복한 노년을 누릴 수 있도록 취미와 학습 활동을 무료로 제공하고, 서로 마음을 나누는 장을 제공하고자 지난 2015년 5월 설립된 순수 비영리 단체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는 건강증진(노인건강체조), 학습지원(영어, 컴퓨터), 취미활동(무용, 노래교실, 레크리에이션), 마인드강연, 문화체험활동 등이 있다.

최근 고령인구가 증가하고 평균 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노인들의 사회활동에 대한 열망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강남실버대학 학생들이 그동안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내용을 발표할 기회를 마련해 학습 성취감과 자긍심을 갖게 하고, 새로운 예비학생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의 장에 참여하는 동기를 부여하고자 이번 행사가 마련되었다.

명창들의 국악공연에 어깨춤이 절로 덩실덩실~
우아한 한국무용
라인댄스, "참 쉽죠~"
"마음을 활짝 여세요~!!"
"마음이 절로 열리네요."

10시 30분에 행사가 시작되었다. 강남실버대학 홍보영상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리오몬따냐가 '강원도아리랑', '나는행복합니다'로 분위기를 띄웠고, 국악공연, 한국무용 등 실버들의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하는 무대가 이어졌다. 
학생들이 직접 선보인 라인댄스는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게 줄을 맞춰 간단한 율동으로 이뤄졌다. 재미와 건강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실버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여러분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날 행사를 위해 특별한 손님이 강남교회를 찾았다. 국회의원 박성중 의원이 실버들을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해 온 것이다. 박 의원은 중국 고사 '노마지지'를 이야기하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우리나라에 실버들의 지혜가 필요함을 말했다. 또 95세에 책을 쓴 일본인을 예로 들며 실버들이 늙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많이 배우고 활발하게 활동해서 행복한 노년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예수님을 만나 행복한 노년을 보내세요."

행사 말미에 대학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무대에 올라 메시지를 전했다.
박 목사는 아버지의 사랑을 이야기하며 죽음 앞에서 말씀을 듣고 구원받은 일화를 이야기했다. '죽음 앞에 이르면 누구나 영혼의 문제를 생각한다. 아버지는 죽음 앞에 이르러 모든 소망이 끊어졌는데, 말씀으로 구원을 받고 죽음의 두려움을 이기시고 밝고 힘있게 계시다 가셨다. 이곳에 모인 실버들도 구원받고 소망과 행복으로 가득한 노년을 보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봄맞이 행사라기에 조금 들뜬 마음으로 참석했습니다. 막상 와보니 즐겁고 재미있기도 한데 특히 교사 분들이 한 사람 한 사람 고령자들을 돌보아주어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동산마을구립노인정 참석자)

"노인을 위한 잔치를 한다는 소식에 설레어 전날밤 잠을 잘 못잤다고 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공연은 처음 봤다고 하시며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공연 준비해줘서 고맙고 음식도 너무 맛있었다고 하십니다. 특히 강남실버대학 설립자이신 박옥수 목사님의 메시지가 너무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유명덕)

"방배3동 할머니, 한 분은 목사님 말씀 듣고 구원받아 너무 기뻐하셨습니다." (최성자)

"현대아파트 노인정에서 오신 분은 박 목사님과 고향이 같다시면서 직접 찾아뵙고 싶어하셨습니다." (김순영) 

 

오늘 실버잔치를 통해 하나님이 실버대학을 새롭게 변화시키길 원하심을 알았다.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가실지 소망스럽다. 앞으로 연결된 노인정에 직접 가서 찾아가는 실버대학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 일 앞에도 소망이 되고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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