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참된 신앙을 배우는 부활절 수양회
[케냐] 참된 신앙을 배우는 부활절 수양회
  • 송태진 기자
  • 승인 2017.04.18 2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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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케냐 부활절 수양회 두번째 소식
 

4월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2017 케냐 부활절 수양회가 아름답게 마무리되었다. 수양회가 열린 4박 5일 동안 케냐 나이로비 교회에는 구원을 받아 기쁨을 누리는 성도들의 밝은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 굿뉴스 의료봉사단 케냐 지부의 활약
▲ 굿뉴스 의료봉사단 케냐 지부의 활약
▲ 복음을 듣고 있는 의료봉사단 자원봉사자들
 

이번 케냐 부활절 수양회에서는 굿뉴스 의료봉사단 케냐지부가 활약했다. 2015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굿뉴스 의료봉사단 케냐지부는 케냐 교회 여러 행사에 동참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케냐의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있다. 이번 부활절 수양회에서는 내과, 치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과목에 의사 10명, 간호사 10명, 약사 5명 등 20여 명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300여 명 환자들을 진료했다. 수양회 참석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무료 진료를 받으며 몸을 건강하게 했다며 행복하게 말했다.

 

인터뷰 - 모린 / 무료 진료 수혜자

저희 아이에게 설사 증세가 있어 진료를 받았습니다. 저도 속이 불편하고 두통과 치통이 있어서 약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죄를 씻으시고 몸도 건강하게 해주셔서 행복합니다.

▲ 알차게 진행된 주일학교 수업
▲ 알차게 진행된 주일학교 수업
▲ 알차게 진행된 주일학교 수업
▲ 주일학교 어린이들을 위해 준비한 인형극 공연
▲ 주일학교 어린이들을 위해 준비한 인형극 공연

케냐는 아프리카 국가답게 아이들을 많이 낳는다. 그래서 수양회 기간에는 주일학교가 북적인다. 이번 수양회에도 350명 어린이들이 주일학교에 참석했고 그보다 어린 유아들도 많았다. 주일학교에서는 어린이들이 쉽게 복음을 이해하고 말씀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흥미롭고 다양한 순서들로 아이들을 돌보았다. 아이들을 위한 율동과 말씀은 물론 인형극 같은 특별한 공연도 펼쳐졌다. 이번 수양회는 어린이들이 행복한 시간이었다.

▲ 많은 사람들이 복음반에서 구원을 받았다.
▲ 일반부 복음반에서 말씀을 전하는 전희용 선교사
▲ 청년부 복음반에서 말씀을 전하는 방승환 선교사
▲ 학생부 복음반에서 말씀을 전하는 모대곤 선교사

아직 구원을 정확히 받지 못한 사람들은 복음반에 참석했다. 복음반은 연령에 따라 세 개 반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일반부는 탄자니아 전희용 선교사, 청년부는 탄자니아 방승환 선교사, 학생부는 부룬디 모대곤 선교사가 말씀을 전했다.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씻으신 복음이 정확히 전달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받는 참된 구원을 마음에 받아들였다.

 

인터뷰 - 안 루그르 응웨데 / 복음반 참석

저는 회개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죄를 씻으려고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와서 더 이상 죄를 씻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다는 걸 알았습니다. 죄는 이미 씻어져 있었습니다. 첫 사람 아담에게서 시작된 죄를 마지막 사람인 예수님께서 그의 피로 다 씻으셨습니다. 그것을 믿으면 됩니다. 이런 말씀을 듣게 되어 정말 행복합니다. 참된 복음을 제 주변에도 전하고 싶습니다.

▲ 77명이 침례를 받았다.
▲ 새롭게 구원받은 성도가 침례를 받고 있다.
▲ 새롭게 구원받은 성도가 침례를 받고 있다.

4월 17일에는 침례식이 있었다. 나이로비 교회 마당에 설치된 침례식장에서 새롭게 구원받은 77명이 침례를 받았다. 위클리프 목사가 침례를 받는 사람들에게 침례의 의미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사람들은 침례를 받으며 구원받기 이전 죄인으로서의 삶을 물에 장사지내고 의인으로 거듭난 새 삶을 시작했다.

 

인터뷰 - 데이빗 카디 / 수양회 참석자

저는 죄를 씻기 위해 깊이 울면서 노력했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행동이 아닌 말씀을 따라 제가 거룩해진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진리를 알게 되어 기쁩니다. 이제 저의 삶은 진리를 따라 변화되어 갈 것입니다. 다가오는 월드캠프에도 참석해 이번 수양회에서 배운 복음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 마하나임 국제고등학교 학생들 문화댄스
▲ 밴드 팀 뜨거운 공연
▲ 무대 위로 올라가 함께 뛰며 공연을 즐기는 사람들

저녁 시간엔 다양한 공연들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댄스, 밴드, 합창 등 매시간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지며 참석자들을 행복하게 했다. 흥에 겨운 사람들은 무대 위에 올라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 대예배당을 가득 채운 참석자들
▲ 말씀을 전하고 있는 권정강 목사 (기쁜소식수성교회 시무)

주 강사 권정강 목사는 매시간마다 하나님의 마음과 합한 삶에 대해 강조했다. 권 목사는 하나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간의 악한 본성을 발견하고 예수님이 살아계시는 교회의 마음을 받아들여야만 안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율법적인 삶에 젖어 살아가는 케냐 사람들에게 진정한 신앙의 길을 알린 놀라운 시간이었다.

케냐 성도들은 이번 2017 부활절 수양회를 통해 교회 속에 흐르는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 살아가는 참된 신앙을 배울 수 있었다. 변화된 성도들 마음을 따라 케냐에서 일하실 하나님의 역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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