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 "부활절, 우리가 의롭게 된 날입니다!"
[말라위] "부활절, 우리가 의롭게 된 날입니다!"
  • 서지찬
  • 승인 2017.04.19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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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기간에 가진 스페셜 한 캠프

▲ 기쁜소식 릴롱궤 센터 (왼쪽녹색지붕이 임시건물)
▲ 200여명의 캠프 참가자들이 릴롱궤교회 임시 예배당 건물에 모여 말씀을 경청하고 있다

경찰청 마인드 강연 투어에 이어 기쁜 소식 말라위 릴롱궤 교회에서는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부활절 캠프가 열렸다. 지금까지 열렸던 캠프는 외부장소를 빌려 진행해 왔지만 올해 2017년에는 캠프 시작 전까지 말라위 교회 형제자매들이 캠프 직전까지 온 마음을 모아 지은 임시예배당 에서 처음으로 캠프가 진행됐다. 매주 토요일마다 가지는 IYF 아카데미에 300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지만 기존 예배당이 좁아 마인드 강연을 들을 때에는 예배당 안에 빽빽하게 의자를 놓고 앉아도 수십명의 사람들이 밖에서 서서 들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 임시 건물을 짓게 되었고, 이번에는 부활절 캠프 장소로도 이용하게 되었다.

▲ 마인드크레이션 중인 참가자들
▲ 마인드레이레이션을 통해 젊음을 느끼고 있는 참가자들

캠프 하루 전날인 12일에는 22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워크숍을 위해 미리 모였다. 이들은 마인드 강연 및 마인드 레크레이션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모두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또한 캠프기간 동안 교회에서 숙식을 하며 캠프를 진행하는 부분을 깊이 생각해가면서 자신의 맡은 임무를 꼼꼼이 체크했다.

13일 목요일, 약 200명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는 시작됐다. 학생들의 흥미를 끌만한 프로그램으로는 한국, 중국, 태국 문화와 종이 접기, 한국 전통 놀이 등 다양한 IYF아카데미와 마인드 레크레이션이 있었다. 난생 처음으로 경험하는 것이라 학생들은 큰 흥미를 보이며 캠프에 마음을 활짝 열었다.

▲ 말라위 대학생들이 라이쳐스 스타즈의 건전댄스 공연을 하고 있다
▲ 말라위 대학생들이 아프리카 문화댄스공연을 펼치고 있다

오후에는 댄스 및 합창 경연 대회가 예선과 본선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총 12팀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캠프 전부터 계속 연습해왔던 것을 마음껏 펼쳐 보이며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결선에 진출한 팀은 댄스5팀, 합창4팀으로 댄스 1등은 20,000MK($29), 합창 1등은 40,000MK($58)라는 큰 상금을 받았다.

학생들은 대회를 위해 서로 처음 만나 연습을 하면서 의견이 달라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우승은 못했어도 대회를 통해 자신감이나 친구 등 많은 것을 얻어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성경 목사는 이 경연 대회로 끼가 많은 젊은이들이 IYF와 연결돼 말라위의 미래를 책임질 리더로 성장해 나가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망했다.

▲ 좁은 예배당에 아카데미 참석한 학생들로 가득차있다

행사 기간 오전 오후 두 차례씩 있는 마인드 강연 시간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온 함인국 강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강사는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둘째 아들이 자신을 믿고 산 결과 가진 돈을 다 잃고 절망에 빠졌지만 마음이 먼저 아버지 집으로 옮겨 갔을 때 말할 수 없는 기쁨을 누렸던 것처럼 강사 자신도 과거에 도박과 술로 불행한 삶을 살았지만 하나님과 마음이 만나졌을 때부터 완전히 달라진 삶을 살 수 있었다고 말하며 자신의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고 투항하면 그때부터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전했다.

▲ 참가자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있는 함인국 목사
▲ 200여명의 참석자들 앞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함인국목사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긍정적으로 삶을 살 수 있게 해주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고 이는 저뿐만 아니라 국가와 사회를 도와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마인드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마인드 교육을 다른 친구들에게도 추천하고 싶고 친구들이 시간만 괜찮다면 와서 이 캠프에 함께 참석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부활절 캠프 참석자 패트릭 카푸카)

일단 이 부활절 캠프를 개최한 것에 IYF 고문에게 특히 감사드립니다. 우리 말라위 젊은이들이 여기서 많은 것을 배우는 것 같아요. 저는 기자이고 또한 대표인데 저도 또한 여기서 많은 것을 배웠어요. 말라위의 마약에 빠진 문제 청소년들이 이 강연을 들으면 바뀔 수 있을거라 희망합니다.  대표로서 여기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기사를 쓰고 싶네요. 제 생각엔 2~3년안에 말라위 젊은 이들이 바뀌어 나갈 것 같습니다.

▲ 중국인의밤 행사를 맞아 중국 문화댄스를 펼치고 있는 굿뉴스코 단원들

14일 날 저녁에는 ‘중국인의 밤’이라는 이름으로 약 25명의 중국인 사업가를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말라위에서 처음으로 열린 중국인을 위한 행사였다. 타지에서 돈을 벌기 위해 바쁘게만 살아가는 중국인을 위해 한국음식과, 베이징에서 오신 사모님과 자매님이 요리실력을 한껏 뽑내 주셔서 맛있는 중국음식을 대접할 수 있었다.

▲ 중국인의밤 행사에 캠프 주강사 함인국 목사가 마인드 강연을 가지고 있다
▲ 중국인의 밤에 초청을 받은 중국사람들이 함인국 목사의 마인드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그리고 식전 공연으로는 굿뉴스코 단원들의 중국 문화 댄스 ‘하우중궈’와 바이올린 공연 및 노래로 이루어진 작은 음악회가 있었다. 처음 만났지만 외국인인 자신들을 위하는 마음을 느낀 중국인들은 IYF에 마음을 활짝 열고 서로 담소를 나누며 행사를 즐겼다. 공연에 이어 함인국 강사는 중국어로 마인드 강연을 했다. 강사는 행복의 근원은 돈이 아닌 서로 간에 소통에 있다며 행사가 끝난 뒤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면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활절 캠프기간에는 수양회도 함께 열려 마인드 강연 외에도 복음을 직접적으로 전할 수 있는 자리가 많이 있었다. 참가자들은 진지한 태도로 말씀을 들었고 42명이 구원을 받는 역사가 일어나 교회의 큰 기쁨이 되었다.

캠프 마지막 날인 16일 일요일에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부활절 칸타타 영상 시청 후 김재협 목사의 설교가 이어졌다. 부활절 칸타타 영상 시청을 통해 예수님의 부활을 마음으로 함께 경험한 사람들은 더욱 말씀 시간에 귀를 기울였다.

김재협 목사는 마태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등을 통해 우리가 생각에 잡혀있을 때는 문제나 어려움에 빠져서 절망할 수 밖에 없지만 빛 되신 예수님께서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었을 때 우리도 예수님처럼 세상의 빛이라고 말하며 그 예수님께서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항상 함께하신다는 약속을 주셨다는 것을 힘있게 전했다.

▲ 세례를 받고 있는 캠프 참가자

그리고 오후에는 세례식이 진행되었다. 약 40명이 세례식에 참석해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자신 또한 같이 죽었다 살아났음을 기념했다. 비가 많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명의 사람들이 옆에서 자리를 지키며 세례를 받는 사람들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다.

▲ 세례식을 통해 자신이 장사되고 끝난것을 알게되는 캠프 참가자

내가 구원을 받을 때 더 이상 내 가 사는 게 아니라 내 안에 예수님이 사시는 것입니다. 이번 세례식은 내 죽음이 다시 예수님과 함께 부활한 것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너무 행복하고 저는 더 이상 지금 사는 제가 아니고 예수님이 제 안에 사십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너무 행복합니다. (엘리자벳/세례식 참가자)

이번 부활절 캠프 및 수양회로 많은 사람들이 마음에 참된 기쁨을 얻은 것처럼 앞으로도 하나님이 말라위에 역사하실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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