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빛되신 예수님만 우리 마음에 계시면 모든 어두움은 물러간다
[아이티] 빛되신 예수님만 우리 마음에 계시면 모든 어두움은 물러간다
  • 이정빈
  • 승인 2017.04.25 0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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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기쁜소식 경주교회의 김진곤 목사를 강사로 CLF(기독교 지도자 모임)와 대학교 마인드 강연을 가졌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아이티텍 기술대학에서 마인드 강연이 있었다. 강연을 듣기 위해 찾아온 학생들로 강의실이 가득 찼다. 

 
마인드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을 위한 굿뉴스코 16기 이정빈 단원 비올라 연주.

마인드 강연 첫날에는 두 팔이 없고 한 쪽 다리도 불구인 가수 레나 마리아를 이야기하며 꿈에 대해 강연했다. “레나 마리아는 '육체의 장애가 장애가 아니라 멀쩡한 육체를 가지고도 도전하지 않는 사람이 장애자'라는 말을 했습니다. 꿈이 없으면 도전할 수 없습니다. 꿈이 있어도 도전하지 않는다면 얻을 수 없습니다. 목표를 향한 과정, 내일을 위한 오늘을 준비한 사람이 미래를 만날 수 있습니다. 꿈은 꿈을 가진 자와의 소통을 통해 찾아옵니다. 제일 못난 사람을 통해서도 배울 것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더라도 마음을 여십시오. 이번 강연을 통해 꿈을 발견하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열정도 가질 수 있는 마음의 세계를 배우길 바랍니다.” -김진곤 목사 마인드 강연 중

두 번째 시간에는 성공을 부르는 마음과 실패를 부르는 마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약환자였던 훌리오가 변화된 사례와 비행착각에 빠진 조종사 사례를 통해 자기 감각을 믿는 사람은 인생에서 실패를 맛보게 된다는 사실을 전했다. 

 

둘째 날에도 180여 명이나 되는 학생들이 자리를 가득 채우고 강연을 들었다. 학생들은 너무나 진지하게 강연을 들었다. 설문지에는 '모두가 꿈을 가진 멘토를 만나 정기적으로 인도를 받고 싶다'고 응답했다.
진정한 지혜란 '자기 부족함을 알고 교류하는 것'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다. 박지성과 이천수 두 선수의 플레이를 비교하면서 자신만을 위하지 않고 모두를 위하는 마인드가 결국 자기 삶에도 행운의 볼을 가져다 준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마지막 셋째 날에는 중증 장애자인 아들 릭이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것을 본 아버지 딕이 철인 3종 경기에 나선 이야기를 전했다. 아버지 딕이 생애를 걸고 아들과 함께 모든 경기에 함께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이 우리를 죽음에서 건지고 의롭게 하셨다'는 복음을 전했다. 이사야서 53장 6절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 시키셨도다] 말씀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을 소개하며 십자가에 못 박혀 모든 죄를 끝내신 희생과 사랑을 전했다. 

“지금까지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마음의 세계에 대해 강연을 들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내 꿈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음의 변화를 만날 수 있도록 귀한 시간을 허락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다른 관점에서 사람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엘리팬 피뎃손 27세

마인드 강연을 들으며 즐거워하는 학생들.

여호와 이레, 이번 집회는 하나님의 친히 준비하심을 맛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 달 동안 800여 개 교회에 직접 목회자 초청 편지를 돌리고 오전 오후로 집회전단지를 돌리며 거리에서 개인 가정에 전도할 수 있었다. 형제 자매들과 단기 선교사들이 한마음으로 집회를 준비하며 마음에 많은 간증들도 얻었다.

17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 포르토프랭스 교회 CLF에 하나님이 준비한 많은 학생들과 일반 교회 목회자들이 초청장을 들고 교회로 찾아왔다.

일반교회 현지 목회자들이 접수하는 모습
성경 세미나 첫 번째 시간에는 아이티 각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현지 전도사들이 선교, 성막, 율법을 주제로 3일간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을 위해 아이티 교회 기쁜소식합창단이 준비한 식전행사. 본격적인 강연이 시작되기 전 참석자들 마음을 활짝 열어주었다.
 

강사 김진곤 목사는 내 조건과 상관없이 마음에 말씀이 임했을 때 찾아오는 변화에 대해 3일 동안 말씀을 전했다.
첫째 날, 가나 혼인 잔치 집에 물이 포도주로 변한 것처럼 말씀이 마음에 임했을 때 전에는 더러운 죄인이었던 우리가 흠없는 의인이 된다고 전했다.

그룹교제 시간에 질의응답을 하며 함께 말씀을 나누는 모습  
6개 그룹으로 나뉘어 더 자세히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선교회 목사들과 일반교회 목회자들 그룹교제 모습
 

둘째 날에는 “요한복음 8장, 간음 중에 잡힌 여자는 마음에 빛이 없어서 간음 안 하고 싶어도 어두움에 끌려 간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두움을 이기지 못할 빛은 없었습니다. 마음에 빛이 임하면 모든 어두움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셋째 날에는 에서와 야곱 이야기를 통해 에서처럼 자기가 수고하고 이루어야 하는 신앙이 있고 야곱처럼 어머니 리브가의 말만 좇아가서 준비한 모든 은혜를 누리는 신앙이 있다고 전했다. “아무리 못생긴 여자라도 아무리 멍청하고 정신이 빠진 여자라도 씨앗을 받으면 아기가 잉태되듯, 말씀의 씨앗을 마음에 받으면 아브라함에게 역사하신 하나님이, 요셉에게 일하신 하나님이, 여러분에게도 동일하게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내 의견, 내 모습 전혀 안 보시고 예수님만 바라보십니다! 여러분 부족하십니까? 예수님만 있으면 됩니다! 여러분 못났습니까? 예수님만 계시면 됩니다! 여러분 안에 하나님이 일하실 모든 조건은 예수님뿐입니다!!”

“거리에서 전단지를 받고 이곳까지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예수님을 통해 우리 죄가 희게 씻어진 부분에 말씀을 들었습니다. 죄를 짓는데 어떻게 의롭다고 하는지 처음에는 의아하게 생각이 되었는데 그룹모임 시간을 통해 '말씀이 의롭다 하시면 의로운 것이구나' 하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 마음에도 죄를 사하신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지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참석자 세리나, 34세

“마태복음 6장 주기도문에서 우리 죄를 사해달라고 기도했는데 왜 우리는 회개기도를 할 필요가 없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목사님께서 그룹모임 시간에 하늘에서 뜻이 이루어진 것처럼 이 땅에서도 이루어 달라고 기도했는데 이미 하늘에서 주의 뜻을 이루셨고 이 땅에 예수님이 오셔서 그 뜻을 이루신 것이기에 더 이상 기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이루어진 사실을 알지 못하고 늘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 잘못된 신앙의 길을 가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현지 일반교회 목회자 빅토르, 44세

하나님이 아이티에 복음이 증거되기를 너무 기뻐하셔서 새로운 이들 200여 명을 교회 안에 보내주셨다. 매시간 350여 명이 참석했고 그룹교제 시간을 통해 마음에 확신을 가진 분들의 간증을 들을 수 있었다. 이번 CLF를 통해 현지 목회자 70여 명이 참석해 교제를 나누고 말씀을 받아들였다. 그룹시간에는 다윗의 회개, 요한 일서의 자백 등 성경을 통해 의문점들을 풀면서 복음을 확신했다. 그 어느 때보다 힘있게 하나님의 말씀이 증거되는 현장에 있다는 것이 너무 놀라웠다. 매주 토요일마다 이어지는 성막 성경공부 시간을 통해 집회에 연결된 분들을 얻어 갈 것을 생각하면 너무 소망스럽다. 앞으로 하나님이 얼마나 더 큰 일들을 예비하셨을지 기대된다.

사진- 최은혜
글-이정빈 최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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