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내 수고와 노력이 아닌 예수님과 교회로 되는 세계
[코스타리카] 내 수고와 노력이 아닌 예수님과 교회로 되는 세계
  • 박인주 기자
  • 승인 2017.04.25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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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회를 통해 배운 믿음

2017년 4월 13일(목)부터 16일(일)까지 기쁜소식 코스타리카 교회에서는 부활절 주간을 맞아 경주교회 김진곤 목사를 초청해 수양회를 개최했다. 5년 만에 개최된 수양회여서 형제 자매들에게 더 뜻 깊었다. 외부 수양관 장소가 다 임대가 되어 교회에서 수양회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교회에서 멀리 떨어진 형제 자매들은 교회 가까운 곳에 사는 형제 자매들 집에 민박을 하고 대부분은 출퇴근을 하며 함께했다. 이번 수양회에는 총 300여 명이 넘는 형제 자매들과 초청된 이들이 함께했다.

▲ 건전댄스 그룹 라이쳐스 스타즈 공연
▲ 주일학생들 아프리카 댄스 레코 공연
▲ 문화댄스 파테파테 공연

첫날 저녁 흥겨운 라이쳐스 건전댄스로 공연이 시작됐다. 주일학교 학생들 특별공연 아프리카 댄스 '레코', 문화댄스 '파테파테'로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었다. 가스펠 그룹 리오데 비다 공연, 호산나합창단 합창은 말씀을 듣기 전 참석자들 마음을 말씀 앞에 열어주었다.

▲ 가스펠그룹 리오데 비다 공연
▲ 호산나합창단 합창

강사 김진곤 목사는 누가복음 11장 21절 '강한 자가 무장을 하고 자기 집을 지킬 때에는 그 소유가 안전하되' 라는 성경 구절로 말씀을 전했다. '강한 자는 흑암의 권세, 죄를 의미하는데 마귀하고 우리가 100번 싸우면, 100번 모두 질 수밖에 없다. 우리 노력과 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귀보다 더 큰 힘을 얻어야 한다. 더 큰 힘을 가진 예수님을 얻는다면 우리는 이길 수 있다'며 말씀을 전했다.

▲ 김진곤 목사 말씀 중

둘째 날 아침 일찍부터 모인 참석자들은 간단한 체조로 몸을 풀고 하루를 시작했다.

▲ 아침체조 중

오후에는 체육활동이 있었다. 그룹별로 축구, 농구 등을 하며 즐거운 오후 시간을 보냈다.

▲ 오후 체육활동 시간

그룹교제 시간도 가졌다. 오랫동안 교회 안에 있으면서도 입을 잘 열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번에는 말씀을 듣고 마음에 남은 이야기들을 모두 다 한 번씩은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형제 자매들 간에 서로 몰랐던 이야기들도 알게 되는 복된 시간이었다.

▲ 그룹교제 장면
▲ 그룹교제 장면
▲ 복음반

저녁 시간에는 다양한 공연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강사 김진곤 목사가 전하는 말씀을 들었다. 요한복음 9장 1절 소경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 마음과 말씀을 직접적으로 연결 짓는 시간을 가졌다. '구원받은 사람들이 말로만 하나님을 믿는다 믿는다 하면서 온전히 믿지 못한다. 사람들 마음에 생각이 많아서 믿음이 보이기보다는 자기 생각부터 먼저 보이기 때문이다'라고 말씀을 전했다. 

▲ 청년들 아카펠라 공연

셋째 날 오후에는 기성교회 목회자들과 리더들 모임인 CLF를 가졌다. 참석자들 32명과 함께 말씀을 나누었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궁금했던 점들을 질문하며 말씀을 경청했다.

▲ 사회 보는 권태강 목사
▲ CLF(목회자 포럼) 중 질의응답 시간 

수양회 마지막 날, 그동안 말씀으로 감사한 마음과 함께한 참석자들 가운데 행복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가스펠 그룹 리오데 비다 공연에 아쉬움을 달래듯 마음껏 환호했다.

▲ 리오데 비다 공연에 즐거워하는 참석자들
▲ 공연에 즐거워하는 참석자들

이번 수양회를 통해 구원 받은 밀라그로스(Milagros, 여, 43세) 씨의 구원간증을 들었다. “오랫동안 저는 구원받은 죄인이라고 믿어 왔고, 그래서 늘 예수님은 믿지만 죄를 사해 달라는 고백을 하고 살았어요. 한 달 전부터 선교회를 만나 말씀을 듣는데 내가 알고 있던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혼돈이 왔습니다. 그러다 이번 수양회를 참석해 복음을 들으면서 완벽하게 죄를 사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내 죄 때문에 고통할 필요가 없이 의롭게 되어 진짜 교회를 만나게 해주셔서 하나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며 간증해 온 교회에 기쁨이 되었다.

▲ 밀라그로스 자매 구원간증 중

또 다니엘라 크루스(Daniela Cruz, 여, 10세)는 섬유근육통이라는 병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수양회 시작하는 날 넘어져서 엉덩이뼈를 다쳐 앉지도 걷지도 못하게 되었는데 강사 목사님이 직접 집을 방문해 교제와 기도를 해주셨고, 다음날 앉고 서고 걸을 수 있었다. 그리고 수양회에 참석해 말씀을 듣고 간증을 나누었다. 간증은 형제 자매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 다니엘라 간증 중

이번 수양회를 통해 코스타리카 교회 형제 자매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말씀의 힘으로 복음이 더 힘있게 전해질 것이 소망된다.  

▲ 수양회 참석자들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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