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기쁜소식선교회에게 배워야 합니다
우리는 기쁜소식선교회에게 배워야 합니다
  • 월간 기쁜소식
  • 승인 2017.04.2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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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17 세계 기독교 지도자 대회
 

​2017 세계 기독교 지도자 대회(Christian Leaders Fellowship, 이하 CLF)가
3월 6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흘 간 열렸다. 미국, 러시아, 멕시코, 인도, 잠비아, 페루 등 46개국 750여 명의 목회자와 120여 명의 형제 자매들 등 모두 870여 명이 참가했다. 심포지엄, 그룹 토론, 주제 강연, 민박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고, 특별히 믿음·교회사·율법·선교·성막·복음 등 14개 분야의 아카데미가 열려 참가자들이 평소에 가졌던 의문이 풀리며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났다. 많은 목회자들이 참된 인도자를 만났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며 기쁜소식선교회와 함께하고자 했다. 미국에 세워질 500개 교회의 약속, 전 세계가 복음으로 덮일 약속이 눈앞에 펼쳐진 시간이었다.

 

U.S.A

3주 동안 뉴욕의 5천 개 교회를
방문해 초청했다
_글 | 송충환 (기쁜소식맨해튼교회 선교사)

나를 괴롭히던 지긋지긋한 두려움이…
나는 드러나는 잘못을 하거나 하나님의 종을 무시하는 행동을 하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의 종이 하는 말씀을 마음에서 무시하고 사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작년 여름에 박옥수 목사님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이니”(딤후 1:7)라는 말씀을 주셔서 매일 그 말씀을 되뇌었는데도, 내 마음에 두려움이 크게 자리 잡은 것을 보았다. 나는 두려움을 믿고 있지 말씀을 믿고 있지 않았다.
작년 12월 겨울 수양회 때 목사님은 내 간증을 듣고 마음이 혼탁하다고 하셨고, 마음에 선을 그으라고 하셨다. 그날 하나님이 말씀으로 마음에 선을 그어주셨다. ‘그래, 하나님이 한 번도 아브라함에게 나이가 많아 아이를 갖지 못할 거라고 이야기하시지 않았지! 하나님에게 능치 못할 일이 어디 있어?’ 나를 괴롭히던 지긋지긋한 두려움이 하나씩 힘을 잃어 갔다.

뉴욕의 목회자들을 다 얻자
기독교 지도자 대회를 앞두고 2017년 2월부터 맨해튼에서 본격적인 전도가 시작되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5주 남짓이었다. 사탄은 여전히 뉴욕은 안 된다고 속삭였다. 그러나 나는 마음에 선을 그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독교 지도자 대회를 허락하셨기에 뉴욕의 목회자들을 다 얻자!’ 우리는 큰 지도를 만들고 롱아일랜드, 브롱크스, 퀸스, 맨해튼, 브루클린 등 모두 5개의 구역을 나누고 20개의 전도팀을 만들어 구역별로 전도를 나갔다. 지도에 있는 모든 길을 걸어다니며 교회를 방문했다.
뉴욕에는 6천 개 정도의 교회가 있다. 한 팀이 하루에 20개를 방문할 수 있었다. 문이 닫혀 있는 교회는 교회명, 주소, 목회자 이름, 전화번호를 적고, 기독교 지도자 대회를 소개하는 홍보물을 놓고 왔다. 우리는 ‘한 목사님도 놓치지 말자’는 마음으로 점심과 저녁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며 늦은 시각까지 교회를 방문했다. 저녁에 예배를 드리는 교회들이 많아 목사님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3주 정도 지나자 지도상 80% 되는, 약 5천 개의 교회를 방문할 수 있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초청하러 갔다
지난 1월, 미주 지역 사역자 모임 때 박영국 목사님이 다윗에 대해 이야기해 주셨다. “다윗이 예루살렘 성을 점령할 때 그 성을 점령할 특별한 방법이 있어서 간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윗과 다른 사사들의 차이점이 있다면, 다윗은 특별한 묘책은 없었지만 하나님이 이 땅을 주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만 보고 올라갔고, 사사들은 견고하기에 점령하기 어렵겠다는 생각 때문에 그 땅에 오르지도 못하고 포기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예루살렘에 올라간 다윗에게 하나님이 수구水口를 보이신 것이고, 그 수구를 따라 예루살렘을 점령할 수 있었습니다.”
말씀처럼 우리에게는 기성 교회를 방문하는 데 특별한 묘책이 없었다. 어떻게 목회자들을 초청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하지만 하나님이 당신의 종을 통해 기독교 지도자 대회를 보이셨기에 목회자들이 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다. 우리는 다윗처럼 특별한 방법이 없었기에 그냥 목회자들을 초청하러 나갔다. 큰 교회의 목회자를 만날 때마다 박옥수 목사님이 어떻게 선교학교를 시작했는지, 지금 우리 선교회가 청소년들을 어떻게 이끄는지 이야기하면 그들의 태도가 바뀌었다. 그리고 자신들이 겪고 있는 고민들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한 목사님은 자신이 목회하는 교회는 아주 크지만 청소년이 한 명도 없어서 교회가 죽어가고 있다며 기독교 지도자 대회에 참가하겠다고 했다.
실제로 미국의 많은 교회들이 죽어가고 있었다. 교회마다 청소년 문제, 사역 문제, 재정 문제 등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었다. 목회자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가 보여 그 문제를 중심으로 그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우리가 목회자들과 만날 때마다 항상 예루살렘 성의 여부스 족속 앞에 서는 것 같았지만 하나님은 항상 우리에게 수구를 보이셨다.
행사 날짜가 가까워지자 목회자들이 한 명씩 접수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목회자들 가운데 마음이 열린 목사님들이 우리를 초청해 말씀을 전하고 음악 공연을 해 달라고 했다. 주일에는 10개 팀이 나가 다른 교회에서 말씀을 전할 수 있었다. 교인들은 우리가 전하는 말씀을 들으며 무척 감격스러워하고, 목회자들은 우리에게 배우고 싶다고 했다.

하나님의 종이 말씀하신 대로 되었다
기독교 지도자 대회가 시작되었다. 뉴욕에서 약 200명 정도의 목회자들이 참가했다. 박옥수 목사님은 첫날부터 믿음으로 말씀을 전하셨고, 목회자들이 숨을 죽이며 말씀을 들었다. 모두 말씀에 끌려오는 것을 보았다. 식사 시간에는 참가한 목회자들과 교제할 사람이 부족해서 우리 선교회의 목사님이 보이면 누구든지 붙잡고 그들과 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목회자들의 열린 마음에 말씀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삼일째 되던 날, 한 목사님이 간증했다. “저는 그동안 신도들에게 ‘나는 은혜로 구원받았지만 죄인입니다’라고 가르쳤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까지 가르쳤던 말씀은 틀렸습니다. 저는 은혜로 구원받았고 의인입니다.” 다른 목사님도 “저는 여기서 전하는 모든 말씀과 프로그램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제가 목회하는 교회에 적용할 겁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참가한 목회자들이 변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종이 우리에게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다. 박 목사님은 2년 전부터 미국 목회자들과 일하라고 하셨다. 이번 기독교 지도자 대회는 하나님의 종의 마음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시간이었다. 내가 미국의 목회자들을 향해 가지고 있던 생각은 틀렸고, 하나님의 종 안에 있는 하나님의 마음이 사실이었다.
이제 이번 모임에서 구원받은 목회자들과 함께 일을 시작할 것이다. 하나님이 미국에 500개 교회를 주신다고 약속하셨기에 이번에 구원받은 목회자들을 통해서 힘있게 일하실 줄 믿는다.

참가자소감

 

여러분과 함께 선교 활동을 하고 싶어요
부활절 칸타타 공연이 정말 좋았습니다! 예수님이 실제로 어떤 일들을 겪으셨는지 눈앞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받으신 고난을 보며 마음에서 눈물이 났습니다. 이번 기독교 지도자 대회의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그래도 그 중에서 꼽는다면 주제별 심포지엄이 정말 좋았습니다. 강사님들이 성경에 대해 굉장히 많은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또 아카데미 시간에 말씀을 들으면서는 전혀 새로운 관점으로 성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박옥수 목사님은 캠프 내내 우리가 어떤 죄를 지었는지와 상관없이 예수님이 단번에 우리의 죄를 사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설사 우리가 죄를 다시 짓더라도 예수님이 우리의 변호사가 되어 주시려고 하나님 우편에 든든히 앉아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이제 기독교 지도자 대회를 마치고 브루클린에 있는 우리 교회로 돌아갑니다. 앞으로 제 사역은 확실히 바뀔 것입니다. 여러분과 선교 활동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마하나임에서 하는 신학 수업도 몇 가지 들을 생각입니다. 이곳에서 훈련을 받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 생각과 다르고, 하나님의 길은 우리의 길과 다릅니다. 그렇기에 우리 생각을 따라가면 문제에 빠집니다. 예수님이 보혈을 흘리셨고, 우리 죄는 사해졌습니다. 이것은 우리 행위를 통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통해서였습니다. 이번 기독교 지도자 대회는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떻게 믿음의 삶을 사는지 배웠습니다
박 목사님은 성경의 가르침을 아주 잘 설명해 주십니다. 바로 예수님이 우리의 죄 값을 치러서 우리가 의롭고 거룩하게 된 사실을 말입니다. 우리는 죄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를 바라보는 눈으로 우리를 봐야 합니다.
오늘 저녁에 제가 들은 것은 실질적인 믿음과 이론적인 믿음의 차이에 대한 말씀이었습니다. 교회 안에 이론적인 믿음을 가진 사람은 많습니다. 그들이 말씀은 전하지만 실질적으로 믿음의 삶을 살지는 않습니다. 저는 이곳에 와서 어떻게 믿음의 삶을 살 수 있는지 배웠습니다. 박 목사님이 아주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건 이론이 아니라 실제입니다. 복음이 우리에게 진리가 되어야 우리가 복음의 일을 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모든 목사님들이 참가하면 좋겠습니다
모든 목사님들이 기독교 지도자 대회에 참가하면 좋겠습니다. 신학교를 다녔고 학교에서 신학 수업을 들었을지라도 이 모임에 참가하면 어떻게 말씀을 마음에 품고 더욱 효율적으로 살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 계시지 않는 분들은 영양소가 아주 풍부한 영적 음식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편안한 위치에서 조금 벗어나와 하나님께서 박옥수 목사님에게 준 비전과 함께한다면 세상 끝이 오기 전에 하나님이 열어주신 문을 통해 복음을 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Africa

진정한 인도자를
만났습니다
_글 | 전희용 (탄자니아 다르에르살렘교회 선교사)

탄자니아에서 온 목회자들은 1주차에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2주차에는 디트로이트교회에서 홈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목회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지금까지 자신은 교회를 운영하고 사람을 모으려고 했지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옮겨주는 일을 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자신들이 해야 할 목회가 무엇인지 이번 모임을 통해 발견했을 뿐 아니라, 자신을 이끌어줄 진정한 인도자를 만났다며 감격스러워했다.
탄자니아에서 뉴욕까지 비싼 항공료와 까다로운 비자 취득 문제 때문에 열한 명의 목회자만이 참가했다. 미국으로 출발하기 전 뉴욕의 날씨가 영하 9도 이하로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목회자들에게 두꺼운 잠바를 준비하라고 조언했다. 그런데 뉴욕의 추위가 어느 정도일지 가늠하지 못하고 스웨터 하나만 가지고 오신 분도 있고 여름 복장에 얇은 잠바를 빌려온 분들도 있어서, 미국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날씨를 두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뉴욕 공항에 도착하니 하나님이 아주 포근한 날씨를 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1주차 마지막 날에는 눈이 내렸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설경을 본 목회자들이 마하나임학교 마당에서 눈을 맞으며 사진을 찍고, 메신저로 탄자니아에 있는 가족과 영상통화를 했다. 개인 상담 시간에는 노용조 목사님이, 우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 같이 희어질 것이라는 이사야 1장 18절 말씀을 펴고 주홍 같던 우리 죄가 어떻게 눈처럼 희게 씻어졌는지 전해주셨다. 모든 것이 하나님이 준비해 주신 한 편의 드라마 같았다.

 

2주차 민박 때에는 13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디트로이트교회로 갔다. 디트로이트에서  기독교 지도자 대회에 참가한 어느 목사님의 초청으로 저녁에 그 교회에서 복음 집회를 열었다. 목사님은 과거 농구 코치였던 경력을 살려 농구를 가르치며 30년 가까이 목회를 했다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목회자들을 반갑게 맞아 주었다.
탄자니아 목회자들은 민박 때 디트로이트교회 형제 자매들이 온 마음으로 물질을 드려서 자신들을 섬겨 주는 것이 무척 감사하다며,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돈을 다 모아 마지막 날에 선교사님에게 헌금을 드렸다. 그 광경이 나를 깜짝 놀라게 했다.
혼자 힘으로 목회하는 데에 한계를 느끼며 다른 목회자들과 교류하고 싶어하던 아프리카 목회자들이 호기심을 갖고 참가했던 세계 기독교 지도자 대회. 그들은 박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그동안 예수님 앞에서 자기가 사역을 하려고 했던 모습을 발견했다. 그리고 성령의 강한 힘이 그들의 마음을 붙잡아 예수님 뒤로 자신을 옮기는 것을 경험했다.
“박 목사님이 전해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동안 어떤 힘이 제 마음을 움직이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말씀이 제 생각 앞에 있고, 예수님이 제 앞에 계셔서 저를 이끄실 줄 믿습니다!”
탄자니아에서 온 프랭크 목사는 나에게 배우고 싶다며 마음을 조아렸고, 루크메이 목사는 탄자니아에 가면 자신의 교회 목회자들을 모을 테니 말씀을 더 자세하게 가르쳐 달라고 요청했다.
하나님께서 전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을 세계의 중심 뉴욕에 모으시고, 그들을 예수님 뒤로 옮겨 주시어 이제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목회할 수 있게 바꿔 주신 것이 매우 놀랍다. 앞으로 아프리카에서도 세계 기독교 지도자 대회가 개최되어서 수많은 아프리카 목회자들에게 이런 축복이 임하길 바란다.

참가자소감

 

여기 하나님의 참된 교회가 있어!
뉴욕에 와서 들은 말씀을 그대로 녹화하여 탄자니아에 있는 가족에게 보냈다. 그리고 “여보, 봐. 여기 하나님의 참된 교회가 있어!”라고 이야기했다. 기쁜소식선교회가 의인의 장막인 것을 알았다. 그리고 이번 모임을 통해 무너지지 않는 의인의 장막에서 많은 분들과 만나 교제하고 교류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프랑크 스와이 목사 부부.탄자니아

내 마음에 하나님의 종으로 세우셨다
우리 교회 청년이 기쁜소식선교회 목사님을 만나 나도 기쁜소식선교회를 알게 되어 미국까지 왔다. 이곳에서 준비한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진행하는 분들의 마음이 하나로 연결되어 마치 한 사람이 행사를 이끌어 가듯 움직이는 것이 매우 감동적이었다.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의 모든 죄가 영원히 속해졌다는,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들을 때 단순한 말의 지혜가 아닌 성령이 내 마음을 감동케 하고 감화케 하여 말씀을 받을 수 있었다. 컵이 비워져야 뭔가를 담을 수 있듯이, 내 마음의 모든 생각을 내려놓고 말씀을 듣는 동안 아주 놀라운 것이 담겼다. 현대 회장이 신입사원에게 “이 회사에서 내가 과장이라고 하면 과장이야!” 한 것처럼, 하나님이 내게도 그렇게 하신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성경에는 시대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을 세워서 일하시고 말씀하셨는데, 탄자니아에서 목회하며 큰 비숍들을 여럿 만났지만 늘 마음 한구석에 ‘누가 내 멘토가 될 것인가?’ 하고 생각했다. 이번에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의 선교 사역을 보며 하나님이 박 목사님을 내 마음에 하나님의 종으로 세우셨다. 주님께 감사드린다.

 

 

모든 것이 은혜였다
내가 이곳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씀은 우리가 은혜로 구원받았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죄에서 온전히 구원해주셨다. 모든 것이 은혜였다. 우리의 행위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다. 이번 행사에서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의 사랑이 당신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내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신 사실을 온전히 믿게 되었다.

 

 

 

나의 부족어로 죄 사함을 전했다
나는 케냐 성공회 측 교회의 목사다. 케냐에 있을 때 내가 아는 교인이 “선생님, 나이로비에 아주 놀라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한국 선교사님들이 있습니다. 목사님도 가보셔야 합니다!”라고 하여 목회자 모임에 하루만 참석하기로 하고 갔다가, 그 후로 마하나임바이블컬리지 학생이 되었다. 3개월 간 말씀을 듣다가 참된 복음을 깨닫고 구원받았다. 이번에는 미국에 있는 아들이 이곳에 데려가 주어서 참가했고, 디트로이트에 사는 아들 가족도 기쁜소식선교회와 연결되어 복음을 듣고 거듭날 소망이 생겼다. 미국에 있는 라디오방송에서 나의 부족어인 키쿠유 언어로 내가 배운 죄 사함에 대해 말씀을 전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놀라워했다. 이번에 참가하여 들은 말씀이 내 신앙을 복되게 하고 내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

 South America

 

저도 이 선교회에
속하여 일하고 싶습니다
_글 | 김도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교회 선교사)

아르헨티나에서는 6명의 기성교회 목회자가 참가했다. 미국 비자를 받는 것이 어려운 일인데, 기독교 지도자 대회 초청장으로 비자를 신청하자 어떤 조건도 묻지 않고 100% 비자를 발급해 주어 무척 감사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참가한 목회자 중에는 미국 엘에이를 방문했다가 초청 받고 온 오스칼 목사가 있었는데, 우리 교회와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곳에서 사역하고 있어서 더욱 반가웠다.
1주차에 목회자들은 박 목사님의 말씀과 간증을 들으며 놀라워했고, 매시간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찬양을 들으며 감탄했다. 개인 상담 시간에는 말씀이 자신의 생각과 부딪혀 갈등도 있었지만 매일 교제하는 동안 의문이 풀려 오히려 마음을 더 여는 계기가 되었다.
2주차에는 워싱턴교회에서 민박하며 교회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신앙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훌리오 목사가
“강사 목사님 말씀과 간증을 들으면서 40여 년 동안 알코올과 무당을 찾아다니며 살았던 제 삶을 돌아보았습니다. 깊이 있는 말씀들과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찬양에 탄복했습니다. 아카데미 시간에 말씀을 들으며 마음에 분명한 선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계속 배우고 신학 수업을 꼭 받고 싶습니다. 아르헨티나에 돌아가면 여기서 배운 말씀들을 성도들과 나누고 싶고, 저도 이 선교회에 속하여 일하고 싶습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도 이런 말씀을 계속 듣게 되길 바랍니다.”라고 간증해 무척 감사했다. 이번에 하나님이 전 세계 목회자들에게 일하심에 감사드린다.

Europe

 

성막에 이렇게 깊은 의미가
감추어져 있는 줄 몰랐다
_글 | 이대도 (헝가리 부다페스트교회 선교사)

헝가리에서 간 캘빈 교회의 티보르 목사님은, 작년에 한국 목회자 대회에서 구원받은 같은 교단 로베르트 목사님의 소개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티보르 목사님은 부다페스트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작은 도시에서 교회 세 곳을 인도하는 분이다. 내가 말씀을 통역해 드렸는데, 굉장히 놀라워하고 감사해했다.
그는 목회자로 일하기 전부터 수많은 포럼과 세미나에 참석하고 목회자가 된 후로도 많은 기독교 포럼에 참석했지만, 이번 모임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시간이었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경 말씀만으로 믿음의 세계를 듣고 배우고 마음을 나누며 가까워질 수 있다는 사실에 굉장히 놀라고 신기한 체험이었다며 연신 감탄했다.
오전 아카데미 시간에는 성막 강의를 들었는데, 신학교에서도 성막에 대해 배웠지만 성막에 이렇게 깊은 의미가 감추어져 있는 줄 몰랐다며 매우 놀랐다. 다른 강의도 듣고 싶어했지만 성막 강의에 매료되어 마지막 시간까지 성막 강의만 들었다. 특히, 말씀 시간에 박옥수 목사님이 믿음으로 사신 간증을 연일 들으며 우리 선교회에 살아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앞으로 자신의 교회에 우리 선교회 목회자를 초청하여 집회를 열고 싶다며 우리와 함께 일할 수 있기를 바랐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방의 빛으로 삼으시고 그 빛을 마음껏 비추도록 등경 위에 두시듯, 이번 대회를 전 세계 목회자들이 교류하는 장으로 하나님이 마련하셔서 감사한 시간이었다.

내 마음 속에 수없이 그렸던
바로 그 모습이었다
_글 | 노대일 (미국 디트로이트교회 선교사)

 

이번 모임을 치르기까지 의미있는 몇몇 일들이 있었다. 2007년 봄, 뉴욕 마하나임에서 집회를 할 때 사역자 모임을 하던 중 박 목사님이 “미국에 500개의 교회가 세워질 것이다.”라고 하셨다. ‘그런가 보다’ 하고 듣기만 했다. 당시 미국에는 30여 개의 교회가 있었다. 500개의 교회가 세워진다면 미국에 50개 주가 있으니 주마다 10개의 교회가 세워지는 셈이었다. 그리고 500개의 교회가 세워지려면 얼마나 많은 사역자가 세워져야 하는지 등 계산이 되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하나님은 우리가 기성 교회 목회자들과 함께 일하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이후로 우리는 많은 목회자들을 만나서 교제하고 마음을 나누고자 했다. 놀랍게도 많은 목회자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우리를 반기고 말씀을 듣고 교제하고자 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음악에 마음을 열고, 사역의 문제점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우리가 전하는 말씀과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의 문제를 해결받고 죄 사함을 확신하는 것을 보았다. 그런 목회자들이 도시마다 일어나면서 함께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
2015년 크리스마스 칸타타 순회공연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큰 교통사고가 났다. 다행히 생명은 건졌지만 심하게 다쳐 움직일 수도 없고, 의식과 기억도 완전히 엉켜버린 상태였다. 절망스러웠다. 그때 한국에 계신 박옥수 목사님이 화상통화로 전화를 주셨다. 목사님은 활짝 웃으시며 말씀하셨다. “얼굴 참 좋다. 하나님이 이제 크게 일하시겠네.” 당시 나는 얼굴 뼈가 군데군데 깨져서 수술을 받았기에 얼굴이 수술 자국과 상처로 엉망진창이었고 퉁퉁 부어 있었다.
그런데 이유는 없지만 목사님의 말씀이 내게 쉼을 주었다. 목사님의 마음에 있는 평안이 내게도 전달되었다.
‘아, 그럼 하나님이 일하시겠네. 그럼 됐다. 난 살았다.’
이 마음이 내 속에서 올라왔다. 그리고 목사님이 기도해 주셨다. 목사님은 내가 영어를 잘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시고, 크리스마스 칸타타 순회공연을 통해 구원받은 목회자들을 이끄는 일에 쓰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셨다. 기도를 들으며 목사님과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기 원하시는구나. 그럼 빨리 일어나야겠다.’
비록 몸은 전혀 움직일 수 없었지만 마음에서는 그때 바로 일어섰다. 병상에서 나는 우리와 연결된 목회자들과 교제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을 믿음으로 교육하고 훈련해서 우리와 함께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마음에 받았다.
작년 여름에 박 목사님과 목회자 모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Christian Leaders Fellowship’이란 명칭이 나왔다. 목사님은 ‘Fellowship’이란 단어가 좋다고 하셨다. 그때부터 CLF가 본격적으로 활동했다. 교파와 국경을 넘어서 전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이 CLF라는 울타리 안에서 성경을 펴놓고 교제하고 말씀을 나누며 복음을 위해 사는 모습을 마음에 그리며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사람의 계획과 계산에서 나온 것이 아니었다. 인간적인 조건과 형편을 통째로 버리고 하나님의 뜻과 손을 잡은 결과였다. 첫 번째 가진 행사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처음부터 하나님이 당신의 뜻을 가득 채워 일하셨다. 
가장 감동적인 장면은, 식사시간을 이용해서 가진 교제 모습이었다. 빈자리 없이 어느 누구 할 것 없이 모여서 성경을 펴놓고 교제하는 모습은 매우 감격스럽고 아름다웠다. 그동안 내 마음 속에 수없이 그렸던 바로 그 모습이었다.
이번에 가진 세계 기독교 지도자 대회로 미국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큰 소망을 얻었을 것이라 믿는다. 하나님께서 앞으로 어떻게 역사하실지 모르지만 우리 앞에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역사를 준비해 두셨다는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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