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기쁜소식 부천교회- ‘어버이날 효 큰 잔치’
[부천] 기쁜소식 부천교회- ‘어버이날 효 큰 잔치’
  • 유유순 기자
  • 승인 2017.05.05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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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이 짙어지는 5월, 감사의 달을 맞이하여 행복한 실버대학에서 ‘어버이날 효 큰 잔치’가 열렸습니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밀어내는 밝은 햇살이 환하게 비치는 화창한 날이었습니다. 행복한 노년을 응원하고 섬기기 위해 기획한 효 큰 잔치에 알록달록 한껏 멋을 부린 어르신들이 홍조 띤 얼굴을 하고 몰려들었습니다.

▲ 건강박수로 시작하는 신나는 레크레이션

건강박수로 시작하는 김소혜 강사의 신나는 레크레이션 진행으로 뭉친 어깨가 풀어지고 마음의 주름들이 다 펴지는 듯했습니다. 이번 어버이날 큰 잔치에는 부천과 인천지역 노인지회 기관 관계자들과 인근 노인정 회장들을 초청했습니다.

▲ 주일학생들의 깜찍한 댄스공연

그리고 찾아가는 실버대학을 통해 연결된 노인정에서 어르신들이 150여명 참석하고 기존 실버대학 어르신들 50여명이 더해져서 총 200여명의 어르신들이 함께 했습니다. 어르신들은 ‘내 나이가 어때서’ 노래에 맞춰 율동을 따라하며 “행복하기에 딱 좋은 나이야, 웃고 살기에 딱 좋은 나이야”를 함께 외쳤습니다. 이어서 펼쳐진 주일학생들의 ‘별을 따다줘’와 ‘하하하’ 깜찍한 댄스공연으로 참석한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어났습니다.

▲ 축하공연

실버대학 수업과 찾아가는 실버대학 활동을 담은 홍보영상을 보며 행복한 실버대학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버대학 학생들은 새로운 친구들을 초대한 잔치에 모처럼 들뜬 표정이었습니다. 어버이날을 축하하는 축하공연으로 허소영, 김행아 서도민요 명창들의 신명나는 민요 메들리가 이어졌습니다. 어르신들은 청춘가와 태평가를 따라 부르며 “얼쑤”하고 추임새를 넣으며 흥겨워했습니다. 꽃타령을 따라 부르면서 흥에 겨워 어깨춤을 추고 덩실덩실 춤을 추며 잔치를 즐겼습니다.

▲ 부천시의회 민맹호 부의장 축사
▲ 함성오장로의 축사

실버대학을 통해 늘 행복하시길 바란다는 함성오 장로의 축사와 실버캠프 장기자랑에서 금상을 수상한 실버대학 김순애 학생의 특별공연으로 2부 본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부천시의회 민맹호 부의장의 “마음을 얼마만큼 비우고 사느냐에 따라 건강하고 행복해진다”는 축사와 함께 어르신들의 생활에 필요한 팁을 알려주어 박수를 받았습니다.

▲ 장기자랑 리코더반, 영어반,노래반,댄스반

이어서 실버대학 학생들이 며칠 동안 연습한 장기자랑이 시작되었습니다. 리코더반의 등대지기와 어머님의 은혜가 메들리로 연주되고 영어반이 영어동요에 맞춰서 앙증맞은 율동과 노래를 선보여 웃음과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노래반에서는 나비넥타이와 멋진 벙거지 모자를 쓰고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를 흥겹게 불러 박수를 받았습니다. “부모님들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라는 메시지를 담은 자녀와 손자들의 깜짝 영상이 펼쳐지며 어르신들의 눈가를 촉촉하게 했습니다. 곧이어 특별공연으로 장은우 어린이의 경발림 서도민요 공연으로 참석자 어르신들에게 행복한 웃음을 주었습니다.

▲ 장은우 어린이의 경발림 서도민요 공연

평균나이 80세인 실버대학댄스반의 ‘in you up’ 공연을 손짓으로 따라가며 흥겨워하는 어르신들의 표정에 즐거움과 함께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건강하게 150세까지 만수무강하라는 사회자의 멘트에 이어 교사들이 각설이타령을 선보였습니다. 낮에는 찾아가는 실버대학으로 노인정을 찾아다니며 강연을 하고 레크레이션을 하던 교사들이 저녁마다 모여서 연습하며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신랑 각시 한복을 입고 우스꽝스런 각설이로 분장한 교사들의 신명나는 춤사위로 어르신들은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즐거워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한 사람씩 교사 소개가 이어지자 어르신들은 박수갈채를 보내며 앵콜 신청을 했습니다.

이어지는 앵콜 공연에는 어르신들도 덩달아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무대 가까이 나가 각설이타령을 따라 추었습니다. 잔치를 준비한 교사들이나 참석한 어르신들 모두에게 잠시나마 시름을 잊게 하는 흥겨운 잔치 한마당이었습니다.

▲ 교사들의 신명나는 춤사위 각설이타령

앞으로도 계속되는 행복한 실버대학과 찾아가는 실버대학을 통해 더 많이 행복하게 해드릴 것을 약속하며 잔치를 끝내자 이내 아쉬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밝게 웃으며 즐거워하던 어르신들의 모습들을 보며, 더 많은 분들이 실버대학과 교회에 연결될 것을 기대해보는 소망스럽고 행복한 효 잔치였습니다.

▲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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