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
[콜롬비아]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
  • 김은희
  • 승인 2017.05.06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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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두번째 대전도집회

2017년 콜롬비아 두 번째 대전도집회가 5월 3일(수)부터 6일(토)까지 센트로 소시알 데 아헨떼스 이 팟룰레로스(CENTRO SOCIAL DE AGENTES Y PATRULLEROS)에서 진행되었다. 집회에는 총 450명 정도가 참석했으며, 그 중 새로운 참석자는 105명, 기성교회 목회자 20명이 참석했다. 이번 집회는 한국의 부산대연교회 담임목사 임민철 목사가 주강사가 되어 “회개와 믿음”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 CENTRO SOCIAL DE AGENTES Y PATRULLEROS

 2017년 두 번째 대전도집회를 위해 콜롬비아 전 지역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집회를 준비했다. 기성교회를 찾아가거나 전단지를 돌리는데, 사람들이 외면하기도 하고, 집회 시작 며칠 전까지도 기성교회 목회자들이 초청에 대한 답을 주지 않아 성도들 마음이 어려워지기도 했지만, 얼마 전 김기성 목사를 초청해 가진 수양회를 통해서 들은 ‘반격’을 토대로 마음에 올라오는 생각들이 있었지만 ‘목회자들이 참석할 것이다’라는 마음으로 초청할 수 있었다.
그렇게 성도들은 대전도집회를 은혜롭게 준비했다. 집회 당일 새로운 이들과 목회자들이 많이 참석해 성도들이 행복하게 집회를 시작할 수 있었다.

▲ 에스페란사 합창단

집회시작 전에 에스페란사 합창단과 페루 현지 루까스 그란데 목사의 공연으로 매일 말씀 전 사람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만들었다.

▲ 루까스 그란데 목사

 임민철 목사는 집회기간 동안 누가복음 15장 11~32절을 주제로 둘째아들과 아버지의 마음을 통해서 우리와 하나님의 마음을 설명해주었다. 아버지와 둘째 아들의 마음은 달랐다. 아버지는 자기의 것이 다 네 것이라 아들에게 말씀했지만, 아들의 마음에는 자기의 것이 없었다. 아들은 자기의 분깃을 챙겨 길을 떠났다. 자신의 것을 다 쓴 아들은 먹을 것이 없어 돼지우리에서 돼지가 먹는 열매를 먹으려고 싸웠지만 돼지가 먹는 열매도 먹지 못하게 되었다. 그때 ‘내가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내가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자’ 하고 마음에 죽음이 임한 둘째아들이 아버지에게로 회개하는 것이라고 말씀을 전했다. 이어서 둘째아들이 아버지 집에 돌아왔는데 아버지가 모든 일을 하신 것을 말하면서 우리가 회개가 되면 할 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씀을 전했다.

▲ 임민철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임민철 목사는 다른 기성교회 목회자들은 하나님께 연보를 해야 복을 주신다고 신도들에게 말씀을 전하지만 욥기 35장 6~8절을 예시로 들며 성경에 '네가 악하면 사람을 해롭게 하고 네가 선하면 사람에게 유익하다'고 적혀 있다며 말씀을 전했다. 이어서 하나님은 우리의 선악과 관계없이 우리에게 아무것도 받지 않으신다고 말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서 무엇을 원하시는 게 아니라 주시기를 원하신다. 하지만 사람들은 하나님의 마음을 몰라서 드려야 복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 말씀을 즐겁게 듣고 있는 참석자들

 "저는 최근 수양회를 통해 구원을 받았지만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살았습니다. 학업과 일에 치여 살면서 마음에 있던 행복도 잊고 살았습니다. 이번에 대전도집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집회 말씀에 하나님과 같은 마음으로 연결된다면 저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다고 하셨고 하나님이 저를 통해 무슨 일을 이루실지 기대가 됩니다. 제 마음에 오랫동안 행복이 없었는데 말씀을 통해 지금은 너무 행복합니다. 지금 제 마음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 채워진 것 같아 너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다니엘라 따베라 (Daniela Tavera) (19)

▲ 집회가 끝나고 교제하고 있는 참석자

"집회 말씀을 통해서 인간의 마음에 대해 말씀을 전하신 것이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예전에 제 마음은 하나님의 마음과 멀어져 있어서 ‘난 가난해’ ‘난 할 수 없어’라고 생각하면서 실패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집회를 통해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아버지가 돌아오는 둘째아들한테 말씀한 것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나의 것은 너의 것이라’는 말씀을 듣고, 나의 아버지 하나님의 것이 전부 나의 것이기 때문에 나는 더 이상 가난하지 않고 처음부터 부자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 마음에 하나님이 주신 사랑들로 가득 채워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빠트리시아 투르가 까사스(Patricia Turga Casas) (45)

▲ 집회가 끝나고 말씀을 나누고 있는 참석자

민수기 6장 24절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받는 분이 아니고 복을 주시는 분이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우리가 무엇을 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을 받기를 원하신다.

우리는 성경을 읽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없다. 성경을 읽을 때 어떤 마음으로 읽느냐에 따라 신앙이 결정된다. 예수님의 마음이 내 마음과 하나가 될 때 하나님께서 이끄시고 복 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큰 역사를 이루고 계시는 콜롬비아 대전도집회를 끝으로 회개와 믿음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된 많은 성도들의 밝은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이번 집회를 통해서 자기 자신을 믿는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들여 복된 삶을 살 수 있기를 소망한다. 많은 사람들을 구원으로 이끄실 하나님이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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