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도니야의 지혜, 솔로몬의 지혜
아도니야의 지혜, 솔로몬의 지혜
  • 박옥수
  • 승인 2017.05.10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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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니야는 자기가 왕이 되기 위해 지혜로운 방법을 썼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혜를 가진 솔로몬에 의해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는 아도니야가 가진 사탄의 지혜보다 솔로몬이 가진 하나님의 지혜가 훨씬 앞섰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무슨 일이든 하나님의 지혜를 받아 할 때 하나님께서 도우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왕이 될 거야!

다윗 왕의 여러 아들 중에 솔로몬과 아도니야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고 싶은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사탄은 아도니야에게 자기가 왕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넣어주었습니다. 사탄의 마음을 받은 아도니야는 왕이 되는 데에 필요한 일들을 해나갔습니다. 제사장 아비아달과 군대장관인 요압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고 잔치를 열었습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다윗은 이제 늙어서 힘이 없어. 아도니야가 왕이 될 거야!” 하며 “아도니야 왕 만세!”를 불렀습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외치자 아도니야는 자기가 벌써 왕이 된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솔로몬을 왕으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고 결국 솔로몬이 왕이 되었습니다.

 

욕심을 버리지 못한 아도니야

솔로몬은 왕이 되어 아도니야를 단칼에 죽여야 했지만 아도니야에게 경고를 하고는 살려 보냈습니다. 아도니야는 집으로 돌아가면서 ‘죽을 줄 알았는데 살았구나!’ 하며 기뻐했습니다.

문제는, 아도니야가 왕이 되려고 하는 생각을 버리지 않은 것입니다. 아도니야는 다시 자기가 왕이 될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그때 사탄이 넣어준 지혜가 떠올랐습니다.

‘아, 아비삭과 결혼하면 되겠다. 왕궁에서 돌아가는 일을 잘 아는 아비삭과 결혼하면 왕이 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거야.’

아비삭은 다윗이 죽기 전에 다윗을 시중들던 아름다운 처녀였습니다. 늘 다윗 가까이에 있었기 때문에 누구보다 왕궁에서 돌아가는 일들을 잘 알았습니다. 아도니야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아비삭하고 결혼하지? 그래!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에게 부탁하자. 밧세바가 솔로몬에게 이야기하면 솔로몬이 거절하지 못할 거야. 내가 다시 왕이 될 기회가 오는구나!’

아도니야는 들뜬 마음으로 밧세바를 찾아가 아비삭과 결혼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밧세바는 ‘아도니야가 왕이 못 되었으니 좋은 여자라도 얻게 해주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솔로몬 왕에게 나아갔습니다.

 

아도니야의 마음을 알아차린 솔로몬

밧세바가 솔로몬 왕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한 가지 작은 일로 왕께 구하오니, 거절하지 마소서.”

“어머니여, 구하시옵소서. 내가 어머니의 부탁을 거절하지 않겠습니다.”

“수넴 여자 아비삭을 아도니야에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소서.”

그 말을 듣고 솔로몬은 깜짝 놀랐습니다. 밧세바는 아도니야의 계획을 모르고 말했지만, 솔로몬은 듣자마자 아도니야의 계획을 알아차렸던 것입니다.

‘아도니야가 아직도 왕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구나. 내 자리를 넘보는구나. 결국은 나를 죽이려고 하는구나.’

솔로몬이 밧세바에게 말했습니다.

“어찌하여 아도니야를 위하여 아비삭을 구하십니까? 아도니야는 나의 형이니 그를 위해 왕위도 구하십시오!”

솔로몬은 곧바로 아도니야를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사탄의 지혜보다 훨씬 앞선 하나님의 지혜

아도니야는 자기처럼 지혜로운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지혜는 마귀로부터 온 지혜요,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지혜였습니다. 아도니야는 솔로몬이 자신의 계략을 알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솔로몬은 그 마음을 정확히 꿰뚫어 보았습니다. 다시 말하면, 아도니야가 가진 사탄의 지혜보다 솔로몬이 가진 하나님의 지혜가 훨씬 앞섰다는 것입니다.

지혜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지혜가 있고 사탄으로부터 오는 지혜가 있습니다. 사탄으로부터 오는 지혜를 받으면 ‘어떻게 이런 지혜가 내게서 나오지? 나는 지혜로워! 이렇게 하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어!’ 하고 교만에 빠집니다. 그러나 사탄의 지혜보다 훨씬 앞선 것이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로 사는 사람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고 복된 삶을 살기 위해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내가 가지고 있던 지혜를 다 버리고 하나님의 지혜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지혜로 친구들을 만나고, 그 지혜로 공부를 하고, 그 지혜로 일을 할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지혜를 얻으면 아무리 간교한 사탄의 지혜라도 이길 수 있고,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습니다. 나는 지혜로운 사람도 아니고 똑똑한 사람도 아닙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나에게 당신의 지혜를 주셔서 모든 어려움을 이기게 하시는 것을 봅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로부터 지혜를 얻었습니다. 고린도전서 2장에서는, 이 지혜는 세상의 관원들이 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또 하나님은 미련한 사람에게 지혜를 주셔서 지혜로운 사람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당신의 종들에게 지혜를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서 그 지혜로 일들을 하나하나 처리해 나갈 때 하나님께서 승리하게 하시는 기쁨을 맛볼 수 있습니다.

 

 

 

<말씀의 샘을 읽고>

 

1. 하나님은 다윗을 이어 누구를 왕으로 세우기로 정하셨나요?

2. 아도니야가 왕이 되려고 쓴 방법과 그 결과를 적어보세요.

3. 여러분이 자신의 지혜를 의지하다가 실패한 경험을 적어보세요.

4. 성경 구절을 완성하세요. (힌트 고린도전서 3:19)

“이 세상 ○○는 하나님께 ○○한 것이니 기록된바 ‘○○ 있는 자들로 하여금 자기 ○○에 빠지게 하시는 이라’ 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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