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나님에게로의 ‘회개’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부산] 하나님에게로의 ‘회개’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 조현진 기자
  • 승인 2017.05.12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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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만 목사 초청 부산지역 연합 성경세미나

지난 5월 8일부터 5월 10일까지 기쁜소식부산대연교회에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는 주제로 성경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선교회 내 사역자 이동을 통해 임민철 목사가 이 교회의 새로운 담임목사로 취임한 후 처음으로 갖는 부산지역 연합 성경세미나이다. 임민철 목사가 남미와 북미 지역 사역자 모임 참석으로 약 2주간 교회를 비운 동안, 부산지역 성도들은 이번 세미나를 참석하면서 하나님의 말씀 앞에 마음을 모으고 새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 부산지역 합창단 찬양

  이번 세미나 강사로 기쁜소식북부산교회 담임목사 정용만 목사가 초청되었다. 정 목사는 자신의 삶 속에 살아 역사하신 하나님을 간증하며, 사도행전 14장에 나타난 하나님의 마음을 성도들에게 전달했다. 

▲ 강사, 북부산교회 정용만 목사
▲ 말씀을 경청하는 성도들

“‘너희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 헛된 일을 버리고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유를 지으시고 살아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함이라.’(행14:15) 저는 인생의 실패를 통해 예수님을 만났고, 사역의 실패를 통해 하나님의 종이 마음에 새겨졌습니다. 사도바울이 전했던 복음은 하나님에게로의 ‘회개’와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었습니다. 사도행전 14장 15절을 보면, 복음의 진정한 의미는 헛된 것을 버리고 천지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에서 ‘헛된 것’이란 사람을 세우는 것입니다. 사람을 기대하고 사람을 높이는 것이 바로 헛된 것입니다. 마치 표범이 얼룩반점을 바꿀 수 없고 구스인이 피부색을 바꿀 수 없는 것처럼, 사람은 절대 선을 행할 수 없고 의를 이룰 수가 없습니다. 
사도바울이 로마로 떠나기 전 에베소 교회에서 고별 예배를 드릴 때, 장로들에게 자신이 그동안 전한 말씀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께 대한 믿음을 증거한 것이라’(행20:21) 이 말씀처럼, 신앙은 회개와 믿음으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을 향해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철이 자석에 붙으면 자성이 생기듯, 우리가 예수님과 하나되면 예수님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 말씀을 전하고 있는 정용만 목사
▲ 말씀을 듣고 있는 성도들

  2부 개인신앙상담 시간에는 예배당 곳곳에서 세미나 참석자들이 두세 명씩 모여 성경을 펴고 마음을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강사 목사님께서 등산은 정상을 정복하는 것까지가 아니라, 출발지점으로 내려오는 것까지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에스겔 16장의 말씀처럼 원래 저의 모습은 벌거벗고 불쌍한 자인데, 그동안 예수님이 입혀주신 의를 핑계 삼아 저의 본 모습을 잊고 살았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저의 원래 모습을 보았고, 하나님은 제가 그 위치에서 벗어나지 않기를 바라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의 옷을 잡고 유혹할 때, 요셉은 그 옷을 벗어버렸습니다. 주님이 입혀주신 옷을 통해 사단이 나를 높이려 할 때 그 옷을 벗어버리고 다시 아무것도 아닌 자로 서야만 하나님의 도구로서 살아갈 수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성경세미나를 통해 저를 돌아보고 저의 모습을 기억하는 복된 시간을 가졌습니다.” - 기쁜소식서부산교회 강순금(48女, 부산 다대포) 

▲ 예배 후 기도하는 성도들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하나님께서 저의 모습을 비추어주셨습니다. 겉모습은 교회와 함께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속마음은 교회의 음성을 무시하고 말씀 앞에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을 타고 흘러 옷깃까지 내려오는 그곳에 여호와의 복이 있다는 시편 133편의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교회와 종을 통해 흘려받는 것이 생명의 근원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저의 삶 속에 여러 문제를 통해 하나님이 복을 주시려는 마음을 만나 감사했습니다.” - 기쁜소식서부산교회 김성연(61女, 부산 신평동) 

▲ 2부 개인 신앙상담 시간

  “지난 겨울캠프 때 아버지가 복음을 들으셨습니다. 그 후 거동이 불편하셔서 교회에 잘 나오지 못하고 계셨기 때문에 제 마음에 아버지가 정말 구원을 받으셨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세미나에 아버지께서 흔쾌히 참석하시고 말씀을 달게 들으시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이 아버지에게 일하시고 계시다는 것을 볼 수 있어 마음이 평안했습니다. 강사 목사님께서 ‘신앙은 말씀 앞에 지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사실 교회 성도들, 남편과 아이들에게 늘 이기면서 살았었는데, 그동안 어리석게 저의 옳음만을 내세우면서 주위 사람들의 마음을 닫게 만들었던 모습이 부끄러웠습니다. 또 예수님이 씻지 못하실 죄가 없는 것처럼 우리 삶 속에도 예수님이 풀지 못할 매듭은 없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제 삶에 어려운 일을 만날 때 스스로 풀어보려고 바둥거리며 애썼던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제는 내가 수고하는 삶을 버리고 예수님께 맡기며 살고 싶습니다.” - 기쁜소식북부산교회 송종미(50대女, 부산 덕천동) 

▲ 2부 개인 신앙상담 시간
▲ 부산대연교회 본당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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