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서울]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 굿뉴스데일리
  • 승인 2017.05.19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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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전반기 박옥수 목사 서울 성경세미나 넷째 날

'당신의 팔 관절이 꺾이지 않는다고 생각해 보라. 밥은 어떻게 먹을 것이며, 몸은 어떻게 씻고, 운전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또한 허리가 접히지 않는다 생각해보라.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닐 것이다. 몸은 각 관절이 정상적으로 구부려져야 편하게 생활할 수 있다. 몸의 관절이 꺾일 때 편하듯이 마음 또한 꺾을 줄 알아야 신앙이 쉽다.'

이곳 잠실체육관에서는 마음의 관절을 꺾어주는 마음의 치료사, 박옥수 목사의 설교가 오전 오후로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다.

잠실에서의 마지막 날인 목요일, 초여름의 시작을 알리듯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과 시원한 산들바람이 세미나에 오는 참석자들의 발걸음을 더욱 재촉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특별한 참석자들의 간증이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같은 서울지역이지만 교회와 잠실체육관까지의 거리가 너무 멀어 새로운 영혼을 초청하기 힘들었던 기쁜소식김포교회. 하지만 생각과 말씀을 구분하라는 박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이제껏 생각에 잡혀 말씀을 믿지 못했던 모습을 발견했다. 누가복음 24장 47절의 ‘그의 이름으로 죄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라는 말씀을 들은 김포교회 형제 자매들은 ‘우리 교회에서 죄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시작된다!’는 마음으로 전도했고, 그 결과 이번 세미나에 새로오신 분이 김포교회에서만 150명이 넘는다.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를 찾는 사할린 이주민 2세들

그 중 120명 가량은 김포에 정착해 살고 있는 사할린 이주민 2세들이었다. 이들은 일반교회를 오래 다녔지만 죄 문제로 갈등하다 이번 성경세미나에 참석해 구원의 확신을 얻게 되었다.

"죄가 다 씻어진 분들은 손을 들어보세요~!"

"1년 전 우연히 김포에 사할린 이주민들 다수가 정착해 살고 계시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때부터 굿뉴스코페스티벌, 김포교회 성경세미나 등에 그분들을 초청해왔고, 이번 서울 성경세미나 초청까지 이어졌습니다. 세미나 중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신 말씀이 이분들 마음에 크게 남았고,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도 복음을 다시 전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하나님이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면 죄가 없네' 하셨고, 죄가 없는 분들 손을 들어보라고 하시니까 정말 많은 분들이 손을 번쩍 들어 정말 감격스러웠습니다. 이번에 참석하신 분들 중 절반 이상이 복음을 마음에 받아들이신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정말 큰 은혜를 입혀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향숙, 기쁜소식김포교회)

"그동안 교회를 다녔지만 죄가 모두 사해졌다는 부분에 대해 항상 의문이 남아 있었어요. 오전 말씀에 간음 중에 잡힌 여자에게 돌을 던지려던 사람에게 예수님께서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 하셨을 때 모두가 돌을 떨어뜨렸습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의인이 없다고 했으니까 '우리는 죄인이야'라고 생각했는데 예수님께서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정죄하지 않는다고 하시면 죄가 없구나. 그래서 나도 죄가 없구나'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찜찜하게 풀어지지 않던 죄 문제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해결되었습니다." (김문자, 사할린동포 2세)

 

뿐만 아니라 이번 세미나의 오전 시간에는 마치 소풍을 나온 듯 들뜬 모습으로 세미나홀에 들어오는 수많은 노인들의 발걸음도 눈에 띄었다. 바로 각 교회의 노인대학 학생들. ‘오늘 노인대학 수업은 야외 수업으로 진행됩니다’는 소리에 부푼 마음을 안고 세미나에 참석했다. 복음을 듣고 기뻐하는 노인들의 모습은 마치 ‘5월은 실버의 달’이라는 듯 큰 선물을 받은 어린아이같이 행복해했다.

“의정부교회의 실버대학 학생분들 총 35명이 세미나에 참석하셨습니다. 박옥수 목사님 말씀을 듣고 2부 모임 때는 김병주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해주셨는데, 생활 속에 늘 있는 이야기라며 공감하시고 말씀을 듣는 모습을 볼 때 감사했습니다. 오는 길에 꽃 구경도 했는데 참 행복해하시고 즐거워하셨습니다.” (홍옥자, 기쁜소식의정부교회)

잠실에서의 마지막 날 저녁, 특별 초청공연인 그라시아스 소년소녀합창단의 무대로 막을 올렸다.

그라시아스 소녀소녀합창단

천사가 노래를 한다면 이런 소리일까. 한치의 때도 묻지 않은 듯한 그들의 맑은 목소리. 아주 잔잔한 우물물에 물방울이 떨어지듯 청아한 음색이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바이올리니스트 칭기스 오스마노프

이어 펼쳐진 바이올리니스트 칭기스 오스마노프의 공연. 그가 연주하는 ‘라 캄파넬라’는 ‘종’이라는 의미인데, 바이올린이라는 악기에서 종소리가 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참석자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날이 거듭될수록 또 다른 감동을 주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무대.
아름다운 찬송은 우리를 행복케 하고, 진리의 말씀은 우리를 자유케 한다. 행복으로 물들어진 참석자들의 마음에, 뒤이어 전해지는 박옥수 목사의 설교가 진리를 수놓았다.

박옥수 목사는 오전에 이어 열왕기하 5장의 나아만 장군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성경은 우리 생각과 하나님의 말씀의 차이를 명확히 이야기합니다. 사람들은 말씀보다 ‘내가 얼마나 하나님께 잘 했는지’에 대해 초점을 둡니다. 내가 십일조를 잘 하고 교회를 잘 나오면 신앙을 잘 하는 줄 알고, 죄를 지으면 저주를 받을까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무리 잘해도 하나님의 기준에 절대로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예수님이 하신 일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에 대해 성경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얼마나 착한 일을 잘하는지 못하는지를 보시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받아들였느냐,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믿었느냐를 보십니다.”

박옥수 목사는 엘리사가 한 말씀과 나아만이 한 생각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엘리사는 나아만에게 ‘너는 가서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여전하여 깨끗하리라’ 합니다. 그런데 나아만은 노하여 물러가며 가로되 ‘내 생각에는 저가 내게로 나아와 서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당처 위에 손을 흔들어 문둥병을 고칠까 하였도다’라고 합니다. 여러분, 만약 나아만이 자기 생각을 따라갔다면 나았겠습니까? 절대 못 낫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나아만처럼 자기 마음에 맞는 신앙을 하려 하지 말씀이 무엇이라 하는가를 정확히 보지 않습니다”

 
 

박옥수 목사는 나아만의 생각과 말씀이 정면적으로 대립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며, 예레미야 31장 34절 ‘내가 그들의 죄악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말씀을 통해 죄를 대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하나님의 마음은 전혀 다르고, 이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었을 때 하나님이 기뻐하신다고 말했다.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것은 ‘주님, 내 죄를 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쁜날~기쁜날! 주 나의 죄 다 씻은 날!’ 하는 소리이고, 가장 싫어하시는 것이 ‘나는 죄인입니다. 죄를 사해주세요’라고 고백하는 겁니다. 제발 죄 씻어달라는 소리 하지 마십시오. 그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헛 죽었다는 겁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심으로 흘린 피가 그 증거입니다. 우리의 잘난 그 생각 다 버리고, 성경에서 ‘우리 죄 다 씻었다!’하시는 그 말씀을 믿으십시오”

 
 
 

"오늘 저녁에 나아만 장군의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셨습니다. 나아만 장군의 마음이 엘리야 선지자와 하나가 되었을 때 그의 몸은 아기살처럼 됐습니다. 우리의 마음도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가 되었을 때 우리 삶의 모든 것이 완전히 변합니다. 어제와 오늘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과 연결되는 것에 대해 계속 이야기하셨는데 제게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아벨, 나이지리아)

"왕래가 없다가 2년 전 우연히 연결된 사촌언니가 있습니다. 책상정리를 하다가 언니의 명함을 발견하고 성경세미나에 초청하게 되었는데, 지방에 사시는 분이라 어떻게 성경세미나를 알릴까 생각하다가 카드뉴스가 떠올랐어요. 성경세미나에서 전해지는 말씀이 어떤 것인지, 우리 선교회가 어떤 곳인지 카드뉴스에서 골고루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카톡으로 보냈습니다. 감사하게도 언니와 형부가 바쁜 중에도 참석해서 그라시아스합창단 공연과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김미경, 기쁜소식 강남교회)

 

 

 

지난 월요일부터 시작된 성경세미나에서는 보이지 않는 영적 전쟁이 치열하게 치러졌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내 생각을 받아들이고 살았던 참석자들이 세미나에서 전해진 말씀을 통해 생각과 말씀을 정확히 구분하는 은혜를 입었다. 오랫동안 죄에 메여 괴로워하던 사람, 교회 안에서 신앙문제로 어려워하던 사람, 각종 질병으로 고통스러워하던 사람들이 생각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이라고 하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자신을 에워싼 모든 문제에서 벗어나는 시간이 되었다. 

마치 온 몸이 문둥병으로 뒤덮인 나아만 장군이 말씀 한마디로 새 살을 얻었듯이, 참석자 모두가옳다 여기고 살아온 나의 생각을 꺾고 새 마음을 얻는 축복의 길에 들어섰다. 

잠실에서의 세미나는 오늘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지만, 5월 19일과 20일 양일간 강남교회로 장소를 옮겨 오전 오후 말씀이 전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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