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따라 동유럽 선교의 중심, 불가리아
말씀을 따라 동유럽 선교의 중심, 불가리아
  • 홍원식 선교사
  • 승인 2017.05.31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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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의 오늘 5_불가리아 기쁜소식플로브디프교회
 

2014년 4월, 독일 월드캠프 기간에 박옥수 목사는
불가리아에서 온 목회자들에게
“불가리아가 한국처럼 될 것입니다. 불가리아가
동유럽 복음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불가리아에서
많은 선교사들이 해외로 나가 복음을 전할 것입니다.”라고 했다.
그 말씀을 좇아 발걸음을 내디디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는 불가리아 교회를 소개합니다.

 

불가리아는 국민의 85%가 불가리아인, 나머지 15%가 소수 민족인 터키인이나 집시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수 민족들은 도시 외곽에 모여 살며, 대부분 일자리가 없고 아주 가난하다. 마을마다 교회가 있고 목회자도 있는데, 소수 민족 목회자들은 마음도 가난하여 우리를 향하여 마음을 열고 말씀을 달게 받아들인다. 소수 민족 교회 목회자들이 독일 월드캠프에 참석하면서 자신들의 교회에 우리를 초청하여 집회를 열었는데,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우리가 지속적으로 말씀을 전해 주길 원했다. 그러나 계속 찾아가서 말씀을 전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 보니 안타까운 일이 생겼다. 우리가 예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는 말씀을 전하고 오면, 얼마 안 되어 그 교회 목회자가 다시 인간의 행위로 기우는 말씀을 전해 사람들의 마음에 복음이 자리를 잡지 못했다.
큰 도시들을 순회하며 대전도집회를 가지면서 목회자 모임을 여러 번 했지만, 지속적으로 말씀이 공급되지 못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인간의 선이나 행위로 돌아갔다. 목회자들이 구원받고 계속 말씀을 들어야만 교회가 복음으로 세워지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하나님께 선교학교를 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그때부터 목회자 중심으로 모임을 가지고 말씀을 전하기 시작했는데, 우리가 선교학교를 할 것이라는 소식에 여러 목회자들이 자신들의 지역에 선교학교를 열어 달라고 요청했다. 그래서 몇 개 도시에서 선교학교가 시작되었다. 선교학교는 목회자들이 우리가 있는 곳으로 와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 도시로 찾아가서 말씀을 가르친다. 한 도시에서 교회를 지정하여 선교학교를 열면 주변 도시의 목회자들과 교회 리더들이 선교학생으로 등록하고 말씀을 배운다.
로지노를 시작으로 얌볼, 스타라자고라, 트브러디짜, 이흐티만, 이렇게 다섯 개 도시에서 현재 선교학교가 진행되고 있다. 도시마다 학생은 10~20명 정도로, 현재 70명 정도의 선교학생들이 매주 말씀을 배우고 있다. 매주 3시간씩 말씀을 배우는데, 목회자들이 배운 말씀을 자신들이 인도하는 교인들에게 그대로 전하여  성도들이 대부분 구원받고 기뻐하며 감사해하고 있다.

 

 

현재 우리와 연결되어서 우리가 방문해 집회를 하고 말씀을 전하는 교회는 70여 개가 있다. 우리 힘으로 이 교회들을 자주 방문해서 집회를 하는 것에 한계가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한국의 기쁜소식청주교회와 불가리아교회가 MOU를 맺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셨다. 그래서 3년 전부터 매년 오세재 목사님과 형제 자매들 10여 명이 방문해, 여러 개 팀으로 나누어서 현지 교회들을 방문하여 말씀을 전하고 있다. 1~2주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역사들이 일어나고 있다. 올해는 33개 교회에서 집회를 하고, 2400명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선교학교를 하게 하셔서 수많은 사람들이 구원받고 그분들이 다시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게 하셨다. 우리 안에 선한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불가리아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실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몹시 벅차 오른다.

 

 

 

 

 

 

 
 
 
 

우리는 기초부터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는 종교와 율법 안에서 살았고, 하나님이 우리 죄를 다 사하신 사실을 알지 못해 매일 회개기도를 하면서 하나님께 죄를 고백해야 했다. 기초부터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구원의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마음에는 평안이 없었고 두려움 속에서 살았다. 한국에서 오신 목사님이 우리에게 말씀을 전하기 시작했을 때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아주 힘들었다. 하지만 성경을 찾아 읽어 주면서 복음을 증거하셨기에 말씀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고,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를 사함받아 죄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정확히 알았다.
지금은 예수님의 피만 믿는다. 말씀은 우리에게 많은 행복을 가져 다주었는데, 지금은 기쁨으로 교회에 나가고, 교회의 모든 형제 자매들도 말씀을 듣고 행복해한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목회자들과 교회에 나오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복음을 전하도록 나를 인도하신다. 복음을 전할 때 사람들이 구원받아 기뻐하면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을 본다. 어떤 사람들은 복음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기도 하지만, 말씀은 진리이기 때문에 불가리아의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을 것이다. 한국에서 선교사님을 보내어 우리가 참된 복음을 듣고 구원받을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베푸신 큰 긍휼이었다.                              - 이브리암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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