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 ''보카 케이 비티 아오테아로아' 라디오방송국 인터뷰
[뉴질랜드]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 ''보카 케이 비티 아오테아로아' 라디오방송국 인터뷰
  • 굿뉴스데일리
  • 승인 2017.06.10 0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질랜드 성경세미나 첫날, 박옥수 목사 일행은 '퍼시픽 미디어 네트워크(Pacific Media Network, 이하 PMN)' 라디오방송국을 방문해 인터뷰를 가지면서 방송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기쁜소식선교회의 활동을 알렸다. 

그리고 둘째 날인 9일 오후에는 '보카 케이 비티 아오테아로아(Voqa Kei Viti Aotearoa, 이하 VKVA)'라는 라디오방송국에서 직접 박옥수 목사의 숙소를 찾아와 인터뷰를 가졌다. VKVA는 피지를 비롯한 남태평양 섬나라 사람들이 청취하고 있는 뉴질랜드 소재 라디오방송국이다. 이 방송국도 PMN과 마찬가지로 지난 남태평양 축제를 통해 연결됐다. 뉴질랜드 성경세미나에 피지 사람들을 초청하기 위해 피지 심기원 선교사가 이 축제를 찾았고, 그 과정에서 피지 라디오방송국 관계자와 연결되었다. 이후 그 방송국에서 진행하는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세미나 소식을 상세히 알릴 수 있었다. 

VKVA 아멜리아나 대표(가운데)

이날 오후 VKVA 아멜리아나(Ameliana) 대표가 직접 박옥수 목사의 숙소로 찾아와 인터뷰를 가졌다. 

 

박옥수 목사는 대표와 인사를 나눈 후 세미나에 대한 이야기로 대화를 시작했다. 대표는 자신을 피지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박옥수 목사가 피지에 가본 적이 있다고 말하자 대표는 이미 알고 있다며 총리와 만남을 가진 것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렝게 바이니마라마 피지 총리가 자신의 사촌오빠라고 밝혔다. 이에 박옥수 목사는 '그러고보니 얼굴 스타일이 총리님과 닮은 것 같다'며 반가워했다.

얼마간 대화를 이어간 후 박옥수 목사는 자신의 어린시절을 이야기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지나 정말 어렵고 힘든 유년기를 보냈고, 배가 고파 죄를 지은 일을 말했다. 죄로 고통에 빠져 있던 중 1962년 19살 되던 해 성경에 있는 예수님의 마음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성경에는 내 죄가 씻어졌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내 죄를 기억지 않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날 보고 의롭다고 했어요. 믿을 수가 없었어요. 내가 의롭다고? 아니, 내가 죄인인데요? 나는 죄를 많이 지었어요. 남의 집 밀을 꺾었고요, 감을 따고 감자를 캤어요. 땅콩을 많이 훔쳤어요. 난 지옥 가야 돼요. 하나님께서 이야기했습니다. '너 의로워.' '너 거룩해.' 누가 하나님을 이길 수 있습니까? 그 말씀을 내가 꺾으려 하는데 꺾을 수가 없어요. 특히 로마서 3장 23절 24절을 보면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그 글이 노래 같았어요. Being justified freely by his grace. God said to me~You're righteous. 너무 너무 뜨거웠어요."

이어 고린도전서 6장 10절, 11절을 차근차근 읽으며 대표에게도 함께 읽어볼 것을 권했다. 너무나 정확하고 분명한 성경말씀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읽은 대표는 나직한 탄성을 내뱉으며 '아멘'이라고 말했다. 박옥수 목사는 죄 사함을 받은 후 너무나 감사한 마음에 불렀던 찬송을 그 자리에서 불렀다. "늘 울어도 눈물로써 못 갚을 줄 알아 몸밖에 드릴 것 없어 이 몸을 바칩니다~"
이후 자신의 몸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마음을 정했고, 주님이 그 몸을 받아 어느새 목사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로마서 3장 23절 24절을 재차 읽으며 이것은 판결문 형식의 글이라고 말했다. 죄를 지어 죄값을 치를 수밖에 없지만 예수님의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죄 없다고 판결하셨음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 말씀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죄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고 있음을 말했다. 자신의 삶도 하나님께서 놀랍게 이끌어 세계 지도자들을 만나고 전세계에 복음을 전하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이어 히브리서 10장을 한 절 한 절 읽어내려가며 성경에 분명하게 기록된 죄 사함의 말씀을 확인한 대표는 다시 '아멘'이라고 말했다. 박옥수 목사가 '당신은 의롭냐?'라고 질문하자 대표는 '그렇다'고 답했다.

 

대표는 박옥수 목사에게 전 세계에 '당신 같은 목사가 많이 필요하다며, 목사님과 함께 마주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또 오늘 전한 말씀은 녹화가 되었고, 이번 주일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방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가 모두 끝난 후, 박옥수 목사는 숙소에서 간단히 함께할 수 있는 저녁식사를 권했고, 대표는 흔쾌히 응했다. 대표는 성경세미나 저녁시간에도 참석해 음악과 말씀을 듣는 행복한 시간을 함께했다. 

하나님께서 뉴질랜드 성경세미나를 준비하면서 이 모든 일을 예비하셨고,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길로 이끄심이 놀랍고 감사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