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제 1회 IYF Happy Women's Day
[필리핀] 제 1회 IYF Happy Women's Day
  • 김은선
  • 승인 2017.06.16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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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에 이끌려 복음의 선을 행하다!!!!

필리핀 독립기념일인 지난 6월 12일, IYF 필리핀 퀘존 센터에서는 제1회 IYF Happy Women’s Day가 열렸다.

여성들만을 위해 만들어진 이 행사는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죄니라”는 야고보서의 말씀을 듣고 일어난 퀘존교회 부인자매들의 주체 하에 진행된 첫 번째 행사로 그 의미가 컸다.

필리핀에서는 많은 복음의 일들이 계속 되고 있다. 하지만 오로지 부인자매들의 힘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일은 처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들려지는 음성에 일을 시작했지만 부담스럽고 휴일에 진행되는 행사에 생각보다 사람들을 초청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진행되는 일들을 볼 때에 꼭 부끄러움을 당할 것만 같았다.

하지만 하나님은 후새와 아히도벨의 모략을 말씀하시면서 부족하고 난센스 같은 일이지만 다윗의 성인 교회 안에서는 실패가 없다고 하셨다.

 

행사 당일 생각보다 많은 여성들이 참석을 위해 자리를 채워갔다. 구원을 받았지만 교회와 상관없이 지낸던 자매들, 형편에 이끌려 한동안 교회를 멀리하던 자매들이 손에 친구들이나 새로운 사람들을 데리고 삼삼오오 들어왔고 한국문화에 관심이 있는 새로운 사람들도 참석했다.

행사는 메이크업 아카데미, 한국어 노래부르기 시간, 마인드 레크리에이션과 강연 그리고 그룹교제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메이크업 시간에는 직접 얼굴 도안에 컨투어링(얼굴볼륨화장법)을 배워서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화장을 잘하고 싶지만 기초화장지식이 부족한 여성들의 깨달음의 탄식소리가 여기 저기 터져나왔다.

 
 

몸으로 뛰고 팀원들과 부딪히며 하는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사무실에 늘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 여성들, 부엌일과 육아에 치여 나를 잊고 살던 엄마들, 교회에서 늘 뒷일만 해오던 자매들이 게임의 주체가 되어 신나게 땀을 흘리며 자신의 위치나 이름을 잊고 하나의 팀으로 마음을 합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즐거운 시간 가운데 “Communication 소통”을 주제로 한 퀘존교회 남경현 목사의 마인드 강연은 참석자 대부분이 기혼여성이고 많은 부부 문제를 안고 마음을 닫고 사는 필리핀 여성들에게 마음의 울림을 남기는 시간이었다.

 
 

그 울림을 그대로 가진 마지막 그룹교제시간에는 이혼으로 고통받고 있는 마음을 토해내는 사람도 있었으며 많은 여성들이 마음속에 숨겨놓았던 어려움들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많은 이들이 서로를 처음 만났지만 나누는 마음속에서 다른 누구보다 더 가까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4시간의 시간이 부족하리만큼 시간을 보내고 마음을 토해낸 여성들은 행사가 마친 이후에도 한복을 입어보고 기념사진도 찍어보는 등 헤어짐의 아쉬움을 볼 수 있었다. 함께했던 여성들은 즐거워하며 또 만나자는 약속을 했고 그 모습을 보며 이 행사를 진행하는 우리뿐 아니라 그들에게도 즐거움이 되는 것을 보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행사가 되는 일들을 보면서 마음이 하나님과 멀어졌던 자매들의 마음이 살아나고 내가 보는 것이 아닌 말씀이신 하나님에 대한 소망이 일어나 복음을 위해 달려갈 힘을 얻었다. 더욱더 힘있게 필리핀에 일하실 하나님이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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