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바꿀 때 엄청난 변화가 시작됩니다
생각을 바꿀 때 엄청난 변화가 시작됩니다
  • 이헌목(기쁜소식양천교회 목사)
  • 승인 2017.06.18 0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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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삶

 

 

자신의 생각 안에 갇혀서 살아온 생도의 아내
영국의 유명한 한 광고컨설팅 회사가 제작한 영상에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한 소경이 ‘I’m blind. Please help.(나는 소경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앞에 놓고 길거리에 앉아 구걸하고 있습니다. 간혹 한두 사람이 동전을 던져주고 갈 뿐 사람들은 대부분 그에게 관심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 젊은 여자가 지나가다가 소경 앞에 멈추어 서서 가방에서 매직펜을 꺼내 그 종이판을 뒤집어 몇 자 써놓고 갑니다. ‘It is a beautiful day and I can’t see it.(아름다운 날입니다. 난 그걸 볼 수가 없네요)’ 그 후 불과 몇 시간 만에 깡통에 동전이 가득 차고, 소경은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같은 뜻이지만 어떻게 말하느냐,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영상입니다. 영적인 세계에서도 인간의 생각으로 보느냐, 하나님의 생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엄청난 변화가 일어납니다.
열왕기하 4장에 나오는 선지자 생도의 아내에게서 두 가지 삶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자신이 똑똑하고 잘났다고 생각하여 자신을 믿고 자기 방법과 수단으로 사는 삶이고, 하나는 자신의 방법대로 산 것이 잘못되었음을 정확히 알아서 자신의 생각을 버린 삶입니다. 생도의 아내가 첫 번째 삶을 살 때에는 엘리사 선지자 앞에 나가서 묻거나, 듣거나, 말씀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죽고, 빚을 지고, 그 빚을 갚지 못해 채주가 두 아들을 종으로 잡아갈 지경에 이르자, 그동안 자신을 믿고 살아온 삶이 너무 어리석었고 실패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때 ‘내가 이렇게 살면 망하겠구나. 실패하겠구나.’ 하는 사실을 정확히 알면, 두 번째 삶으로 옮겨져서 자신을 버릴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생각을 바꾸게 되고, 말을 바꾸게 되며,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엘리사의 지혜와 능력이 보입니다. 자연히 엘리사에게 나가게 되고, 묻게 되며, 그의 말씀을 따르게 됩니다. 그 후로는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서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사탄은 우리를 간교하게 속여서 연약한 인간의 생각을 따라가도록 하여,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지혜와 총명으로 살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 생도의 아내처럼 자신을 믿는 마음을 가지고 나름대로 잘하고 있다는 생각에 잡혀, 아무것도 하지 못하면서도 자신을 괜찮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살다가 자신의 어리석은 모습이 발견되어 육신의 생각이 버려지면, 그때부터 하나님께서 전에 상상할 수 없었던 영의 생각을 넣어주셔서 놀라운 삶을 살게 하십니다.

여호와 이레 - 하나님께서 준비하심 
지난달, 부활절 연합예배를 앞두고 ‘고척 스카이돔’을 예배 장소로 준비하려고 했을 때 장소가 너무 커서 부담스러웠지만, 우리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종이 한 말을 좇아 걸음을 내디뎠을 때 놀랍게도 주님이 모든 것을 준비해 놓으신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그날 그곳에서 야구 경기가 없었습니다. 두 번째로, 대관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세 번째로, 102평 넓이의 대형 LED스크린 두 개가 행사 바로 전에 설치되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네 번째로, 불가능해 보였던 수백 대의 버스를 주차할 곳이 마련되었습니다. 다섯 번째로, 일만 명의 성도들이 새벽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여섯 번째로, 750명의 전국 연합 합창단이 찬양을 드렸습니다. 일곱 번째로, 김윤옥 자매님이 부활의 간증을 들려주었습니다. 여덟 번째로, 부활의 정확한 의미를 가르쳐 주는 메시지가 전해졌습니다.
이 모든 것을 준비하신 주님을 볼 수 있었고, 모든 성도들이 감격스러운 부활절 연합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영적인 일들 앞에서 만일 우리가 사탄이 넣어준 인간의 마음을 좇아 걸음을 내딛지 않는다면,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하신 주님을 등지고 얼마나 악하고 어리석은 삶을 살게 되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종을 통해서 열어 놓은 말라위 마인드 교육
나의 한계를 넘어서는 일들을 시작할 때에는 항상 부담스러워서 ‘주님이 안 도우시면 어떡하지?’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마칠 때에는 주님이 일하신 것을 보면서 마음이 뜨거웠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2016년 7월, 말라위 대통령께서 박옥수 목사님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말라위 청소년들이 마인드 교육으로 밝은 삶을 살도록 교육을 진행하라’고 청소년부 장관과 관계 부서에 지시했습니다. 그 후 몇 개월이 지났지만, 정부 부처의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으로 하여금 말라위 대통령 및 장관들을 만나 마인드 교육을 통해서 복음을 전할 길을 열어 놓으셨지만, 우리도 뒤이어 일하지 못했고 현지 선교사들도 믿음으로 진행하지 않고 형편에 머물러버릴 때가 많았습니다.
얼마 전 제가 말라위를 방문했는데, 그 전에 김성경 선교사가 교육부 장관님을 찾아가서 ‘한국에서 마인드 전문강사이자 심리학박사가 오시니 마인드교육을 하자’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교육부 장관께서 기다렸다는 듯이 ‘대통령께서 이미 지시하셨는데도 그동안 진행하지 못했는데, 빨리 교육감과 교육부 국장급과 대학 총장급에서 먼저 시작해 보자’고 했습니다.
곧 정부 예산으로 행사장을 준비하고, 참석자의 식사와 숙소와 여비 등 경비 일체를 후원하여 4월 25일에 크로스로드호텔에서 마인드 교육 프로그램(Mindset Education Program) 론칭식을 가졌고, 여섯 개 도道의 도교육감과 35개 시(市)의 시교육감 등이 마인드 강연을 들었습니다. 교육부 장관님도 직접 참석했고, 장관님이 국영방송국 및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국가를 살릴 마인드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이틀에 걸쳐 세미나를 갖습니다. 교육감들과 고위 교육 관계자들이 학생들을 어떻게 교육할지 프로그램을 먼저 이해한 후, 이번 세미나에서 배운 마인드 교육을 교장들 및 교사들에게 가르칠 것입니다. 대통령께서도 이번 마인드 교육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라고 했습니다. 또한, 마인드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신 박옥수 목사님께 직접 전화를 걸어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장관께서는 모든 장관들과 국회의원들도 마인드 교육을 받도록 대통령께 제안하겠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부활절 행사를 준비할 때 하나님이 모든 것을 예비해 주신 것처럼, 교육부 장관님을 통하여 그보다 더 잘 준비할 수 없을 만큼 준비해 놓으신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일들을 보며 우리는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습니다.
누구든지 이기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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