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녹음의 계절 6월 20일, 도미니카 그라시아스 음악학교는 CORAASAN(상하수도 사업본부)를 찾았다. 6월의 푸르름 속에서 뭉게구름은 한가롭지만 도미니카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학생들은 곧 시작될 콘서트에 긴장 반 설렘 반으로 분주했다.
챠를레니 페랄타 학생의 소프라노 솔로로 막을 열었다. 소프라노 솔로의 ‘La serenata’는 사랑하는 님을 위해 부른 이태리 가곡으로 아름다운 선율과 챠를레니 학생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이 더해져 관중들에게 달콤한 시간을 가져다 주었다. 이어지는 사무엘 페르난데즈 학생의 피아노 솔로 모차르트의 ‘Turkish March’는 밝고 경쾌한 리듬으로 청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지는 라이샤 수에로 학생의 플릇 솔로가 있었고, 김주은, 오다이사 마태오, 알파 필립페 학생의 바이올린 트리오 ‘Trio Faciles 6악장’ 이 이어졌다. 서로 다른 음색을 가진 바이올린 3대가 모여 한 소리로 연주하는 트리오는 관중들의 귀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어지는 도미니카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학생들의 합창 공연은 모든 관중들의 마음에 감동으로 자리잡았다. 학생들의 합창 기교가 뛰어 나거나 누군가 도드라지게 잘 해서가 아니다. 학생들은 합창 소리에 자신들의 마음을 싣기에 관중들은 그 마음을 느끼고, 감동을 마음에 받아간다.
이어지는 리까르도 고디네스 전도사의 마인드 강연이 있었다. 내가 틀렸다는 것을 인정할 때, 새로운 길이 열리고 더 많은 교류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매번 발전하는 도미니카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학생들이 복음을 위해 일하는 음악가로 자라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