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제 2회 도미니카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정기연주회
[도미니카] 제 2회 도미니카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정기연주회
  • 백이슬
  • 승인 2017.06.25 2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음악이 불러오는 변화, 바로 ‘행복’입니다.

6월 24일, 도미니카 산티아고에 위치한 Centro de la Cultura(센뜨로 데 라 꿀뚜라)에서 2017 제2회 도미니카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 관객들과 한 학기를 되돌아보는 도미니카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회고영상

학부모 및 가족, 그리고 큰 기업의 VIP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연은 1,2,3 부로 나뉘어 약 1시간 15분 동안 진행되었다. 도미니카 그라시아스 음악학교는 2014년 10월 21일, 도미니카공화국 제2의 도시 산티아고에서 공식적으로 개교한 중남미 최초의 음악학교이다. 2014년, 도미니카공화국에 방문한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도미니카공화국 청소년들의 빈번한 범죄, 가난에 시달리는 아이들, 그리고 낮은 교육률을 직접 보며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선물하기로 했고, 도미니카 그라시아스 음악학교가 설립되었다.

▲ 챠를레니 페랄타 학생의 소프라노 솔로의 ‘La serenata’

챠를레니 페랄타 학생의 소프라노 솔로로 막을 열었다. 소프라노 솔로의 ‘La serenata’는 사랑하는 님을 위해 부른 이태리 가곡으로 아름다운 선율과 챠를레니 학생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이 더해져 관중들에게 달콤한 시간을 가져다 주었다.

▲ 오다이사 마태오 학생의 바이올린 솔로 ‘Seitz Concerto No.5, 3rd movment'

이어지는 오다이사 마태오 학생의 바이올린 솔로 ‘Seitz Concerto No.5, 3rd movment’는 화려하고 경쾌한 멜로디와 오다이사 학생의 부드러우면서 강렬한 음색이 어우러졌다. 사무엘 페르난데즈 학생의 피아노 솔로 모차르트의 ‘Turkish March’ 는 밝고 경쾌한 리듬으로 청중들에게 큰 박수로 화답 받았다.

▲ 사무엘 페르난데즈 학생의 피아노 솔로 모차르트의 ‘Turkish March’
▲ 챠를레니 페랄타 학생과 앙헬리까 까브레라 학생의 성악 듀엣 ‘Flower Duet’

이어지는 앙상블 스테이지는 챠를레니 페랄타 학생과 앙헬리까 까브레라 학생의 성악 듀엣 ‘Flower Duet’과 성악 앙상블 ‘Lollipop’은 아름다운 화성과 생동감 넘치는 포인트 안무로 관객들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게 했다.

▲ 성악 앙상블의 ‘Lollipop’
▲ 박수로 화답하는 관객들
▲ 김주은, 오다이사 마태오, 알파 필립페 학생의 바이올린 트리오 ‘Trio Faciles 6악장’

이어지는 김주은, 오다이사 마태오, 알파 필립페 학생의 바이올린 트리오 ‘Trio Faciles 6악장’이 이어졌다. 서로 다른 음색을 가진 바이올린 3대가 모여 한 소리로 연주하는 트리오는 관중들의 귀를 단숨에 사로잡았고, 도미니카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교사들의 ‘Por Una Cabeza’ 가 이어졌다.

▲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교사들의 ‘Por Una Cabeza’
▲ 이나라 교사와 사무엘 페르난데즈 학생의 피아노 듀엣,브람스의 ‘Hungarian Dance’

앙상블 스테이지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이나라 교사와 사무엘 페르난데즈 학생의 피아노 듀엣 브람스의 ‘Hungarian Dance’는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 콘서트의 ‘꽃’이라고 불리는 합창 무대가 시작됐다~

콘서트의 ‘꽃’이라고 불리는 합창 무대가 시작됐다. 성악을 전공하는 학생 외에도 다양한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들로 이루어진 도미니카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학생들의 합창은 맑고 순수한 음색으로 관중을 사로잡았다.

▲ 'Jambo!'를 외치며 밝게 인사하는 학생들

음악학교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과 상관없이 노래를 통해 직접적으로 소리를 내고 전달하는 법을 배우며 음악적으로 더욱 폭넓게 성장하고 있다.

▲ 맑고 순수한 음색으로 관중을 사로잡은 학생들의 합창~
▲ 김춘권 IYF 도미니카 지부장 축하메시지

이번 콘서트를 관람하고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김춘권 IYF 도미니카 지부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저는 오늘 학생들의 공연을 보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학생들이 부르는 합창에 그들의 행복과 감사함이 고스란히 저의 마음에도 전해졌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39년 어느 날, 독일군 점령지인 폴란드의 크라코프에 독일인 사업가 오스카 쉰들러라는 사람이 찾아옵니다. 이 사람이 처음 이 곳에 온 이유는 자신의 ‘부’를 위해서였지요. 그런데 유태인 학살이 빈번하던 당시에 쉰들러는 생각했습니다. 수용소에 들어온 유태인을 노동자로 쓰면 인건비 한 푼 들이지 않고 큰 돈을 벌 수 있다고요. 그래서 쉰들러는 고위 간부들에게 뇌물을 주며 유태인들을 공장으로 빼왔습니다. 한번, 두 번 유태인들을 수용소에서 빼오면서 매일 같이 눈앞에서 벌어지는 유태인에 대한 독일군의 만행을 보면서 마음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모든 재산을 팔아 고위 간부들에게 뇌물을 바치고, 유태인을 수용소로부터 구해내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쉰들러는 1,100명의 유태인을 죽음의 수용소에서 구해냅니다. 그리고 1945년 전쟁이 끝나고,유태인들은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그의 희생이 유태인 1,100명을 죽음에서 구원해낸 것입니다. 여러분의 자녀들도 쉰들러와 같은 누군가의 희생으로 이렇게 밝고 예쁘게 자라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에게 값 없이 우리의 죄를 사해주셨습니다.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그러면 여러분은 세상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을 선물받게 될 것입니다."

▲ 음악은 변화와 행복을 가져다줘요~ 여러분도 느껴보세요!
▲ 정기연주회가 끝나고 공연장을 나가며 고맙다고 안아주는 장면 

음악은 사람을 형편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도미니카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학생들은 음악의 힘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그라시아스 음악학교의 마인드를 알게 되었고, 앞으로 이들의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함께 행복해할 것을 소망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