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200개의 교회가 세워질 것입니다
러시아에 200개의 교회가 세워질 것입니다
  • 월간 기쁜소식
  • 승인 2017.06.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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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러시아 성경세미나

 

 

지구상에서 가장 넓은 국토를 가진 나라 러시아.
그곳에 200개의 교회가 세워질 것이라는
 약속이 러시아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TBN방송국을 통해 ‘마태복음 강해’가 히브리어로 방송되고,
우리 선교회와 함께 일하고자 하는 목회자들이 일어나고,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에 시민들이 감동하고,
모스크바에도 선교센터가 열렸다.
약속을 주신 하나님이 열린 문을 두신 것이다.

이 넓은 땅이
 복음으로 가득 덮이기를

글 | 김봉철(기쁜소식상트페테르부르크교회 선교사)

5월 1일부터 4일까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파크인 호텔에서 제7회 월드캠프가 열렸다. 지난 1월에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사역지가 이동된 뒤 바로 월드캠프를 준비해야 했기에 많은 부담이 찾아왔다. 그러나 어느 때보다 부족한 것이 많았기에 러시아 사람들을 구원하기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캠프를 준비할 수 있었다.
박옥수 목사님이 “세계에서 가장 신앙심이 깊은 사람들이 러시아 사람들이다.”라고 말씀하셨을 때, 하나님은 내가 러시아 사람들을 향해 갖고 있던 마음을 버리고 주님의 마음으로 러시아 사람들을 볼 수 있도록 먼저 내 마음을 준비시켜 주셨다. 그리고 모든 부족함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덮이는 것을 보며 정말 감사했다.

“러시아에 200개의 교회가 세워질 것입니다”
월드캠프를 함께 준비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는데, 100여 명이 지원했다. 그들을 자원봉사자 워크숍에서 얻고 싶어 기도했는데, 하나님이 그들의 마음을 열어 주시어 그들이 구원받고 교회와 함께하며 해외봉사 활동에도 지원하여 무척 감사했다. 
이번에는 제1회 러시아 기독교 지도자 모임도 개최했다. 처음에는 목회자들이 과연 우리를 향하여 마음을 열 것인지 염려가 되었다. 그러나 우리가 전화하고 찾아가자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계 3:8)라는 말씀처럼 박옥수 목사님의 마태복음 강해와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통해 이미 우리 선교회를 향하여 마음을 활짝 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캠프를 시작하기도 전에 여덟 개의 교회가 우리를 초청하며 말씀을 전해 달라고 했다. 어떤 목사는 자기 교단 소속 목회자 전부를 기독교 지도자 모임에 등록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접수하는 인원이 많지 않았는데, 캠프 시작 이틀 전에 약 100명이 접수했고 그들 가운데 8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모두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말씀을 경청했다. 특히 러시아 기독교연합회의 회장은 맨 앞줄에 앉아 설교 말씀을 필기까지 하며 말씀에 호응했다. 그리고 많은 목회자들이 말씀을 들으며 자신을 믿는 마음이 하나님 보시기에 가장 큰 악인 것을 깨달았다고 간증했다.
복음을 받아들이고 기뻐하는 분들이 많았다. 말씀을 마치고 여러 목회자들이 자기 교회에 와서 성경세미나를 열어 달라고 요청하고, 또 앞으로 기쁜소식선교회와 함께 일하기를 원했다. 루디아의 마음을 열어서 바울의 말을 청종케 하신 것처럼 하나님이 그분들의 마음을 준비해 주신 것을 볼 수 있었다.
박옥수 목사님이 “러시아에 200개의 교회가 세워질 것입니다.”라고 러시아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말씀하셨을 때
‘언제 그 일이 이루어지겠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 캠프 기간에 하나님은 약속이 이루어지는 현장에 우리를 세우셨다.

 

“제가 이 교회에 다니겠습니다”
둘째 날에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열릴 예정이었다. 사람들을 초청하려고 여러 교회를 찾아다닐 때 전에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본 적 있다며 이번에도 오고 싶다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무척 반갑고 감사했다.
그런데 합창단이 러시아에 도착하고도 공연 물품의 절반 가량이 행사 당일까지 경유지인 런던에서 오지 않는 일이 생겼다. 물품이 없이는 공연할 수 없기에 우리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감사하게도 공연 시작 시간인 7시가 다 되어 행사장에 물품이 도착했다. 그래서 라이쳐스스타즈가 식전 공연을 하는 동안 장비를 설치하여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시작할 수 있었다. 물품이 늦게 도착해서 제시간에 공연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아름답게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우리 모두의 눈에 감사의 눈물이 흘렀다.
공연이 시작되자 1,500석 규모의 공연장 3층까지 관객들이 빽빽하게 차 거의 만석이 되었다. 마지막 곡이 끝나자 모든 관객이 기립박수로 환호했고 감격스러워했다. 공연이 끝나고 나에게 “제가 이 교회에 다니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셋째 날에는 파크인호텔 메인홀에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부활절 칸타타 공연이 열렸는데, 전날 열린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보고 감동한 관객들 가운데 많은 분들이 다시 왔다. 1,000개의 의자를 놓았는데, 자리가 부족해 200여 명은 서서 끝까지 공연을 관람했다. 무척 감사했다.

마태복음 강해에 이어 새 설교
시리즈 제안한 TBN 방송국

이튿날에 박 목사님은 TBN 방송국 얀 볼코프 국장과 만나 기쁜소식선교회와 방송국이 앞으로 함께 지향해야 할 방향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셨다. 먼저 얀 볼코프 국장은 이스라엘에서 많은 유대인들이 목사님의 ‘마태복음 강해’를 히브리어로 들으며 은혜를 입고 있다고 하며, 새로운 설교 시리즈 제작을 정식으로 제안했다.
또한, 박 목사님과 우리 선교회를 향해 마음을 활짝 열고 복음을 위해 많은 일들을 진행하려고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박 목사님은 TBN 방송국이 우리 선교회와 함께 더욱 힘 있고 폭넓게 일하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달하셨다. TBN 방송국이 러시아에서 일하는 우리 선교회의 방송국이 된 것 같았다.
러시아 땅 끝까지 복음의 지경을 넓히실 하나님의 계획
“우리가 성에 들어가자고 할지라도 성중은 주리니 우리가 거기서 죽을 것이요, 여기 앉아 있어도 죽을지라. 그런즉 우리가 가서 아람 군대에게 항복하자. 저희가 우리를 살려두면 살려니와 우리를 죽이면 죽을 따름이라 하고”(왕하 7:4)
아람 진을 향하여 가는 문둥이 네 사람의 발걸음은 형편없었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발걸음이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 걸음 소리를 큰 군대의 소리가 되게 하셨다. 그처럼 우리 모습과 상관없이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은 하나님이 이루신다는 박 목사님의 주일예배 말씀이 우리에게 소망을 주었다.
이번 캠프는 나같이 못난 사람을 통해서 이 넓은 땅을 복음으로 덮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해준 캠프였다. 그리고 러시아의 땅 끝까지 복음의 지경을 넓히실 하나님의 계획을 더욱 분명하게 보았다. 그 일을 이루실 하나님의 마음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시고 약속을 향해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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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모스크바교회 헌당예배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글 | 이헌덕(기쁜소식모스크바교회 선교사)

 

2017년 5월 4일은 러시아 교회에 잊을 수 없는  감동의 날이었다. 처음으로 러시아 선교센터로 사용할  건물과 땅을 하나님이 모스크바에 주셔서 박옥수 목사님과 함께 헌당예배를 드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날은 러시아 지역 사역자들과 교회 성도들에게 기쁘고 즐겁고 감사하고 소망이 넘치는 날이었다.
몇 해 전에 하나님이 박 목사님을 통해 러시아에 200개의 교회를 세우실 것이라는 뜻을 보여 주셨다. 그 뒤 “… 내가 너를 이방의 빛을 삼아 너로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
(행 13:47)라는 신년사 말씀을 들으며 러시아의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시겠다는 소망을 가질 수 있었다. 러시아 땅은 한반도의 78배 크기로 광활하다. 유럽, 시베리아, 극동 러시아, 그리고 러시아어를 쓰는 우크라이나와 스탄 국가들까지 거대한 이 땅에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따라 교회가 세워지고 있다. TBN 방송을 통해서 러시아어권 전역에 복음이 전파되고 있는 이때에 하나님이 모스크바에 선교센터를 허락하신 것이다.
2015년에 박 목사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년에 모스크바교회가 선교센터 건물을 얻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이 필요한 모든 것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길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그 후에 형편을 보자 사탄은 즉시 내 마음에 하나님의 뜻과 맞지 않는 생각을 주었다. ‘모스크바는 물가가 얼마나 비싼 도시인데 어떻게 여기에서 건물을 살 수 있을까?’
그런데 하나님이 내게 은혜를 입혀 주셨다. 그 말씀을 듣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박 목사님 설교를 듣던 중에 “...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요 2:5)라는 말씀이 내 마음에 들어왔다.
“하나님, 제가 망하더라도 이제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받고 싶습니다. 설령 일이 안 되어서 부끄러움을 당할지라도 하나님이 종을 통해 하신 말씀을 내 마음에 그대로 받고 싶습니다.”라고 기도했다.
2016년 1월 1일부터 건물을 찾기 시작했다. 모스크바는 개인 주택 가격이 수십 억 원이 될 정도로 물가가 비싸다. 그런데 해가 바뀌면서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러시아 화폐인 루블의 가치가 폭락하면서 달러의 가치가 올라간 것이다. 이어서 2016년 5월 박 목사님이 러시아 캠프에 오셨을 때, 현재의 건물과 땅을 만나게 하셨다. 1년 전 건물 가격보다 반 정도 내려간 상태였다. 땅과 건물을 계약하며 하나님이 길을 열어가셨다. 형제 자매들이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헌금에 동참했고, 하나님이 필요한 모든 것들을 허락해 주셨다.
옛 주인이 3층 건물을 지었지만 내부 공사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다. 전기, 수도, 하수도, 가스도 없는 건물이었지만 하나님은 건물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출 수 있게 길을  열어 주셨다. 건축에 대해 아는 사람이라고는 한국에서 오신 배기환 공사 감독뿐이었는데, 하나님이 필요한 시기에 맞추어 기술자들을 보내 주셨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20여 명의 형제 자매들이 함께 마음을 합하여 아름답게 공사를 마칠 수 있었다.

 
 

2017년 5월 4일, 드디어 박 목사님과 여러 선교사들을 모시고 헌당예배를 드렸다. 박 목사님은 여러 나라에 가보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건물은 처음 본다고 하셨다. 이제 이 건물이 러시아의 중심이 되어서 많은 일들을 할 것을 생각할 때 감사하다.
이번에 상트페테르부르크 성경세미나 후에 박 목사님이 모스크바에 방문하시는 계기로 기독교 지도자 모임을 준비했는데, 32명의 목회자들이 와서 목사님의 말씀을 들었다. 그들은 말씀을듣고 선교회를 소개 받으며 “이런 선교회가 있었습니까? 젊은이들이 이렇게 활동하고 있습니까?”라고 하며 감탄했다. 어떤 목사님은 “우리 교회는 모스크바 시내에 4층 건물이 있는데, 목사님이 원하시면 언제든지 사용해도 됩니다. 한글학교를 열어도 되고, IYF 활동을 해도 되고, 예배를 드려도 됩니다.”라고 하였다. 러시아 현지 목회자들이 우리와 같이 일하자고 하였다.
불과 10개월 전만 해도 아무것도 없었는데, 하나님의 종이 하신 말씀을 받았을 때 하나님이 아름다운 예배당을 주셨다. 건물만 주신 것이 아니라 여러 기성 교회 목회자들도 보내 주셨다. 이제 러시아에서 하나님이 여러 모양으로 길을 여셔서 수많은 러시아인들을 복음으로 구원할 것을 생각할 때 기쁘고 감사하다. 이번 모스크바교회의 헌당예배가 그 일의 시작이 되었다는 것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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