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멕시코 여름 영어캠프를 복 주시는 하나님
[멕시코]멕시코 여름 영어캠프를 복 주시는 하나님
  • 정혜원
  • 승인 2017.07.05 0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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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6월 28일, 멕시코 여름 영어캠프의 둘째 날이 밝았다. 모든 자원봉사자들은 새벽 일찍, 멕시코 시티에서 1시간 거리인 톨루카(Toluca) 교회에 모여 아침모임을 가졌다. 아침 식사를 한 후, 두 팀으로 나눠져 한 팀은 이트감(ITGAM, Instituto Tecnologico  Gustavo A. Madero, 멕시코 시티) 대학교, 다른 한 팀은 세베테 후스토 시에라(CBT Justo Sierra, 톨루카 시) 고등학교에서 영어캠프를 진행하였다.

▲ 917명의 세베테 고등학교 학생들이 접수하기 위해 줄을서서 기다리고 있다

▲ 107명의 학생이 참가한 멕시코 시티의 이트감 대학교

 "영어캠프가 톨루카(Toluca)에서 열릴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제가 근무하는 고등학교에 IYF 영어캠프를 초대했습니다. 크리스토퍼(Christoper Leon) 전도사님께서는 제가 학교 담당자들에게 먼저 IYF에 대해 설명하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제가 담당자들에게 IYF의 목적은 학생들을 미래의 리더로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열어주셔서 세베테 고등학교에서 영어캠프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많은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교감선생님이 영어캠프에 마음을 써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교장선생님께선 큰 관심을 보이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첫 날 영어캠프를 둘러보시고, IYF봉사자들이 진행하는 활동들을 보시면서 매우 기뻐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그 분의 마음을 바꾸어 주셔서 학부모와 교사, 또 이 학교에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영어캠프는 학생들에게 큰 기회이고, 이 기회를 통해 영어에 대해 마음을 열고 꿈을 크게 가질 수 있다` 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 영어캠프를 통해 바라는 점은 학생들이 구원을 꼭 받았으면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 캠프를 통해 학생들을 구원하실 것을 믿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본인이 뭘 원하는지, 뭘 하고자 하는지 정확한 목표가 없이 지내는 데, IYF가 그들의 삶을 인도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만들어 내신 인재들이기 때문에 그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키워 나갈 수 있도록 IYF가 도와주길 바랍니다." - 엘비라 발데스피노(Elvira Valdespino) (톨루카 교회 자매)

 첫 날 어색했던 모습과는 다르게 학생들은 자원봉사자들이 진행하는 수업과 여러가지 활동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들을 보였다.

▲ 처음 해보는 IYF 댄스를 따라하는 세베테 고등학교 학생들
▲ 발음은 다들 틀려도 영어 노래를 힘차게 부르는 학생들

 "제 이름은 미르나 가브리엘라(Mirna Gabriela) 입니다. 영어캠프 전에 학교에서 마인드 강연을 들었는데, 그 때 호기심이 생겨서 이번 영어캠프에 접수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2년동안 영어수업을 받으러 다녔었는데, 이 영어캠프가 제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부분의 활동들이 너무 즐겁고, 특히 제가 제일 좋아하는 활동은 댄스를 배우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한국 단기선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또, 마인드 강연 시간에 마음을 여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습니다. 그래서 너무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어캠프에 참가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 미르나 가브리엘라(Mirna Gabriela Ruiz Gonzalez, 영어캠프 참가 학생, 세베테 고등학교)

▲ ‘자, 좀 더 크게 말해봐!’ 학생들에게 온 마음으로 수업을 하는 셰이(Shay) 미국 자원봉사자
▲ 비 오는 궂은 날씨에도 열심히 댄스를 배우고 있는 세베테 고등학교 학생들

 세베테 고등학교에서 가진 영어캠프는 참가학생들을 16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로테이션으로 돌리는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멕시코 자원봉사자들과 한국 굿뉴스코 단원들이 한 그룹 씩을 맡아 학생들을 통솔했다. 학생들은 봉사자들과 소통하고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지며 서로의 문화 또한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 반 학생들에게 하루의 프로그램을 설명해주고 있는 강성국 단기선교사
▲ ‘음... 그 단어는 말이지...’ 사전을 찾아가며 단어를 가르치는 이정현 단기선교사

 "저는 학교 선생님들을 통해 영어캠프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수업은 영어 노래를 배우는 수업입니다. 수업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좀 더 길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인드 강연 시간에는 '연결'을 주제로 강연을 들었습니다. 마이크 타이슨(Mike Tyson)에 대해서 들었는데 마이크 타이슨(Mike Tyson)이 커스 다마토(Cus D’amato) 코치님과 연결이 되니까 삶 전체가 바뀌었고, 세계 챔피언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로스엔젤레스(Los Angeles)는 원래 사막 기후로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었는데 콜로라도(Colorado) 강과 연결되면서 도시로 변했다고 들었습니다. 강연을 들으면서 정말 우리가 마음을 연결하고 사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강연 내용을 하루 종일 묵상하게 되고 이런 강연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 카렌 마르티네스(Karen Martinez, 영어캠프 참가 학생, 세베테 고등학교)

▲ 이트감 대학교에서 그룹을 안내해주고 있는 이세라 단기선교사
▲ ‘팔을 더 힘차게!!!’ IYF 댄스를 배우고있는 이트감 대학생들

 멕시코는 천주교 국가이고 공립학교에서는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영어캠프에는 하나님께서 교장선생님들의 마음을 열어주셔서, 특히 마인드 강연 시간에 자유롭게 성경을 펴서 이야기 할 수 있고, 학생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 주셨다. 세베테 고등학교 마인드 강연에서는 총 4일의 기간 동안 첫째, 둘째 날은 마인드 교육을 중심으로 강연을 했고 셋째, 넷째 날은 복음을 전할 것이다.

▲ 세베테 고등학교에서 마인드 강연을 하는 알렉스(Alex) 전도사
▲ 처음 들어보는 마인드 강연이지만 집중해서 듣고있는 학생들

 특히, 멕시코 시티에 위치한 이트감 대학교에서는 하나님이 이번 영어캠프를 통해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셨다. 이트감 대학은 원래 총장께서 허락해주지 않아 마인드 강연 시간에 종교적인 내용을 다룰 수 없어서 아쉬움이 남았는데, 캠프 기간 동안 하나님이 총장 및 담당자들의 마음을 바꾸어 주셔서 마인드 강연 시간에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었다. 4개의 모든 학교(세베테, 이투엠, 148 고등학교, 이트감 대학교) 에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자원봉사자들은 하루의 영어캠프 프로그램을 끝내고, 저녁에 이투엠 고등학교에 모여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진다. 멕시코 청년들과 굿뉴스코 단원들이 준비한 공연들은 고된 영어캠프의 하루 일정 후 자원봉사자들의 마음에 즐거움을 주었다.

▲ 저녁시간에 공연을 하고있는 멕시코 단기 선교사들
▲ 멕시코 라이쳐스가 준비한 댄스

 박세영 목사는 창세기 22장에 나오는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통해, 아브라함이 그 마음에 하나님보다 아들 이삭을 크게 여기는 것을 보시고, 다시 아브라함과 마음으로 연결되기를 원하셔서 아들 이삭을 제물로 드리라고 하신 하나님의 마음에 대해 얘기하셨다.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한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이삭과 함께 번제를 드리려 나아갈 수 있었던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 마음에 귀히 여기는 것을 버리고,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그와 동행하는 삶을 살길 원하신다고 전했다.

▲ 미국 자원봉사자, 멕시코 자원봉사자, 톨루카 형제자매들이 모두 모여 저녁 말씀을 듣고있다

 말씀을 마치고 자원봉사자들은 그룹으로 나뉘어 그날 하루의 수업 내용들을 피드백하고, 다음날 일정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 ‘내일은 이렇게 하면 어떨까?' 다음날 수업내용을 설명하는 톰(Tom) 미국 자원봉사자

 1주차 영어캠프의 마지막 날이 다가오고 있다. 마인드 강연을 통해 영어캠프를 참가한 학생들이 구원을 받길 기도가 되며,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을 찾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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