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시작 되었던 IYF 아이티 영어캠프가 올해로 7번째를 맞았다.
매년 아이티에서만 열리던 영어캠프가 올 해에는 중남미 5개국에서 동시에 개최되었다.
미국에서 희망을 전하기 위해 약 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26일 아이티에 도착했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봉사자들은 바로 아이티 북동부주 뚜디노(Trou-Du-Nord)에서 열리는 영어캠프를 위해 이동했다. 무더운 날씨에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는 버스를 타고 9시간 동안 가파른 산을 몇 개나 넘어 가야했지만 자원봉사자들의 마음은 불평보다 아이티 학생들을 만날 설렘과 기대로 가득 찼다.
캠프 첫날부터 3일간은 뚜디노에서 가장 큰 국립대학인 리모낫 대학교에서 영어캠프를 진행하게 되었다.
지난 해 마인드 강연을 통해 IYF에 마음을 연 리모낫 대학교 총장은 IYF 영어 캠프에 대한 설명을 듣고 IYF에 자신의 학교에 영어 캠프를 열도록 요청하였고, 총장은 두 달 동안 대학교에서 영어 캠프를 준비할 수 있도록 강의실과 오디토리움을 제공해 주었고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뚜디노에 도착 후 가진 자원봉사자 모임시간에 자메이카 김진희 선교사는 “우리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데에 희망을 두고 그들을 위해 시간을 투자할 때, 우리 마음이 가장 행복하다. 영어캠프의 목적은 아이티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쳐 주는 것뿐 아니라 희망을 전달하는 것이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드디어 시작된 영어캠프 첫날, 리모낫 대학교와 깝아이씨엔 법학 대학에서는 많은 아이티 학생들이 기대에 찬 마음으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 캠프는 노래와 댄스 (Song and Dance), 기본영어 (English Basic), 마인드강연(Mind Lecture), 생활영어(English Scenarios), 도전영어(English Challenge), 건강(ealthy English) 총 여섯 개의 다양한 클래스로 학생들과 함께 했다.
Song and Dance 클래스는 뜨거웠다. 뜨거운 태양 아래 땀을 흘리면서 댄스하는 선생님을 보며 동작을 따라하는 아이티 학생들의 얼굴에도 밝은 미소가 번졌고 자원봉사자들도 그들의 밝은 마음에 힘을 얻어 즐겁게 수업을 할 수 있었다.
영어를 배울 기회가 거의 없는 아이티 학생들에게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다양한 클래스는 아이티 학생들의 배움의 열정을 불러일으켰다.
뚜디노캠프 마지막 날 오후에는 리모낫 대학에서 모든 참가자들과 레크리에이션을 하며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Mind Lecture 클래스에서 김진희 목사는 누가복음 15장 돌아온 둘째아들 이야기를 토대로 “아버지의 마음과 둘째아들의 마음이 달랐던 것처럼 하나님의 마음과 우리의 생각은 달라서 하나님의 말씀을 믿기 위해 내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열린 뚜디노 영어캠프는 아이티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소망을 주는 캠프였다. 캠프를 준비하면서 때론 막막한 어려움도 있었지만, 우리의 생각을 넘어 일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때 마다 마음에 큰 소망이 넘쳤고 그 소망이 아이티 학생들에게 전해져, 지진과 가난으로 인해 고통하는 그들이 변화되는 것을 보며 너무 감사했다,
수도와 남쪽 도시 오까이에서 계속 되어지는 캠프를 통해 아이티 땅에 복음이 전파될 것이 소망스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