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에티오피아 교육부 장관, 농업기술 견학 위해 '참외의 고장' 성주를 찾았다
[대구] 에티오피아 교육부 장관, 농업기술 견학 위해 '참외의 고장' 성주를 찾았다
  • 권은민
  • 승인 2017.07.0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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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화), 참외의 향기가 가득한 경북 성주에 귀한 손님이 온다는 소식에 성주교회 형제 자매들은 손님맞이로 바쁘게 움직였다.

▲ 쉬페라우 마리암 에티오피아 교육부 장관을 기쁘게 맞이하는 성주교회 형제 자매들

쉬페라우 마리암(Shiferaw Teklemariam) 에티오피아 교육부장관과 함께 쉬페라우 자르소(Shiferaw Jarso) 주한에티오피아 대사와 하비바(Habiba) 청소년부 부장관, 아베베(Abebe) 청소년부 고문, 제리훈(Zerihun) 종교청장 등 15명이 성주군을 찾았다.

올해 3월, IYF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가 에티오피아에 방문해 쉬페라우 마리암 에티오피아 교육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고, 에티오피아 교육부와 MOU를 체결하면서 에티오피아에 마인드 교육이 빠르게 전파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었다. 쉬페라우 마리암 교육부장관은 박옥수 목사 초청으로 IYF월드문화캠프(IYF World Culture Camp)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에 참석 차 한국에 방문한 것이다.

▲  직접 참외따기를 체험 중인 쉬페라우 마리암 교육부장관

쉬페라우 마리암 교육부장관은 성주의 ‘참외박사’로 불리는 손인모 장로의 참외농장을 방문해 참외재배법, 농장을 운영하는 마인드 등 다양한 질의응답을 하며, 다년간 축적된 선진농업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실전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이 되었다.

▲  참외 수확 후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참외 농장에 대한 Q&A 시간을 가졌다

참외농장 방문 후, 쉬페라우 마리암 교육부 장관은 성주군청을 방문해 김항곤 군수와 면담을 가졌다. 쉬페라우 마리암 교육부 장관은 “청소년들의 교육정책뿐 아니라 에티오피아의 경제개발을 위해 한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많이 배우고 싶고, 성주군의 농업발전을 배우기 위해 방문했다”고 전했다.

 

“1970년도에 이 나라를 일으키고자 했던 새마을 운동이 50년 가까이 된 세월 속에서도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것을 듣고 ‘우리나라가 이렇게 많이 발전했구나’ 실감하고 뿌듯합니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때 참전해준 아주 고마운 나라이고 형제같은 나라여서 아주 가깝게 느껴집니다. 작은 우리 성주군에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해서 방문해주신 것이 감사하고, 우리나라와 같이 열정을 가지고 일하면 발전할 수 있는 나라가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주로서도 아주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항곤 성주군수)

▲ 김항곤 군수(좌), 쉬페라우 마리암 교육부 장관(우)

김항곤 군수와 면담 후, 참외생태학습관 및 성주군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한 장관 일행은 “새마을 운동의 결과를 직접 보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성주의 참외농장들은 너무 놀랍고, 성주군의 농업기술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간다. 에티오피아에도 한국의 농업기술들을 도입해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참외생태학습관에 방문한 쉬페라우 마리암 교육부 장관
▲ 성주군농업기술센터에 방문해 농기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IYF 에티오피아 남필현 지부장은 "성주군수님과 면담하면서 에티오피아에도 참외 농업기술이나 여러 가지 농업기술을 보급하겠다고 약속하셨고, 기술을 배우고 싶은 사람을 보내면 전수해준다고 하셔서 기쁘다. 성주군과 앞으로 좋은 교류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  김항곤 군수와 쉬페라우 마리암 교육부장관 일행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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