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캠프] 부산명소 관광, 부산의 매력에 ‘풍덩!’
[월드캠프] 부산명소 관광, 부산의 매력에 ‘풍덩!’
  • 임유미
  • 승인 2017.07.06 0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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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셋째 날, 점심식사를 마치자마자 학생들은 오후에 예정된 관광을 위해 관광지로 발걸음을 옮겼다. 실내에서 벗어나 상쾌함을 느끼고 한국의 문화가 물씬 풍기는 부산명소들을 찾아 한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관광시간. 해외에서 온 학생들에겐 한국에서 행복한 기억을 남길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을, 한국 학생들에겐 반 친구들과 함께 한다는 기쁨을 주는 설렘 가득한 시간이다.

 

학생들은 3일 동안 총 4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바다 위를 나는 해상케이블카,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의 삶의 터전이 됐던 국제시장, 안보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UN기념공원, 그리고 보고만 있어도 더위를 날려버리는 해운대 해수욕장까지. 월드문화캠프의 오후시간을 통해 학생들은 부산의 매력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제가 부산을 좋아하는데 와서 관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 이하경

"한국에 온 게 처음이기 때문에 엄청 설렜어요. 그냥 시장을 구경하는 것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시장에서 한국사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놀러 올 수 있어 기쁘고 또 오고 싶어요!" - 햄 / 태국

 

“오늘 UN기념공원을 다녀왔는데 전쟁의 참상을 보았고 평화가 정말 소중하다는 걸 느꼈어요. 관광하면서 반 친구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 조이퐌 / 중국

 

한편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봉사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관광 시간이 주어졌다. 이날 13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았다. 그동안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쉴 틈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갖는 여유였다. 해수욕 후 파라솔 밑에서 반과 함께 치킨을 먹고 모래사장 위에서 축구를 하는 등 자원봉사자들은 햇살처럼 밝은 표정으로 해운대 백사장을 누비고 다녔다.

 
 

“안내를 하면서 계속 서 있으니까 몸이 조금 피곤했는데 이렇게 쉬는 시간을 가지면서 노니까 정말 좋아요. 특히 오늘 관광하면서 반 친구들과 돈독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기쁘고 행복해요. 다시 돌아가서 봉사할 생각에 몸은 조금 걱정되지만 내일은 뭐가 있을까 기대도 돼요.” -장은석

 

부산은 세계적인 관광 도시 중 하나다. 특히 캠프에서 진행되는 오후활동의 장소들은 ‘꼭 가보고 싶은 명소’로 손꼽힌다. 이러한 관광명소들을 월드문화캠프를 통해 혼자가 아닌 반 친구들과 함께하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관광을 하면서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고 서로를 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뭘 해도 혼자가 아니라 함께할 때 더욱 가치있고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법. 나와 다른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과 지내면서 함께하는 법을 배우고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게 바로 월드문화캠프의 묘미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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