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③] 아프리카 말리, 희망의 싹이 트다.
[기획특집③] 아프리카 말리, 희망의 싹이 트다.
  • 굿뉴스데일리
  • 승인 2017.07.06 0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말리, 사하라 사막에서 서아프리카로 광대한 국토가 펼쳐지는데, 기후는 북반부가 사막성이고 남으로는 스텝성 열대사바나성으로 건조한 땅이다.

사하라사막 남부에 자리 잡고 있는 말리.

말리에는 2015년 8월 문성광 선교사가 파견되었다. 평소 온도가 35도~42도 사이를 오가는 더운 날씨에 1년 중 3개월은 50도가 넘고, 먼지도 많아서 창문을 열고 살기가 힘들고 전기세가 비싸 에어컨을 켜고 살기도 힘든 형편이다.

말리 청소년들을 위해 일하는 청소년부 아마도우 코이타 장관을 장관포럼에 초청하기 위해 IYF를 소개하고 초청 공문을 보냈을 때 호의적인 답변을 받았다. 한국비자 서류 준비하는 데에 필요한 대통령의 허가증을 받기까지 2주가 걸렸다. 한국에 올 모든 준비가 끝났을 무렵, 장관은 중요한 일이 생겨 포럼 참석이 힘들다는 통보를 해왔다.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포럼 참석은 어렵겠다고 판단하고 복잡한 절차를 거쳐 항공편도 취소했다.

그런데 6월 26일, 월드캠프 시작 1주일 전에 다시 연락이 와 중요한 일이 미뤄져서 참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이나 계획이 번복되면서 낙담도 되었지만, 7월 1일에 한국에 도착한 장관은 IYF에 마음을 활짝 열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인자한 미소를 품고 있는 코이타 말리 청소년부 장관을 만나보았다.

▲ 인터뷰 중인 인자한 미소를 품은 말리 청소년부 장관 아마도우 코이타

한국에 오니 ‘우리 집에 있는 것 같이 편안함을 느낀다’고 표현하며 오지 않았다면 크게 후회했을 거라고. 끈기 있게 초대해준 문선교사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청소년들이 인구의 65%를 차지하는 나라 말리. 불행하게도 현재 말리 청소년들은 전쟁이라는 위기를 겪고 있다. 그 문제가 말리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음을 언급한 장관은 IYF와 함께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평화의 날이 올 것이고 다시 믿음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라고 소망했다.
 

Q) IYF의 어떤 면이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리더스컨퍼런스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한 여학생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일 때 절망적으로 살았다고 합니다. 자살까지 생각했다고 하는데 그때 IYF를 통해 레소토로 해외봉사를 떠나게 되었고, 거기서 그 나라 사람들의 사랑을 느꼈고 삶의 희망을 다시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는 레소토 사람들을 위해서 무언가를 하고 싶은 꿈이 생겼다고 했습니다. IYF는 학생들을 정말 좋은 길로 인도하는 단체라고 보았습니다. 또 다른 학생도 마약을 했던 학생인데 IYF를 통해 새로운 가정을 꾸릴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런 예화들이 제게 크게 와 닿았습니다.

또 하나 놀란 것은 한국이라는 나라가 정말 부유한 나라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 청소년들을 보면 마음이 낮고 순수합니다. 이렇게 저희를 섬겨주는 학생들의 마음이 제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 대학생리더스컨퍼런스에 함께 참여해 토론하고 있는 모습

Q) IYF 교육이 말리 청소년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강연을 들으면서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강연을 들었는데요.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기 전에 자신을 먼저 사랑하라. 그리고 삶을 살면서 만나는 어떠한 어려움도 우리 인생을 가로막을 수 없다. 이런 소망을 IYF가 가져다 줬는데 말리에도 이런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면 우리가 지금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크게 뒷받침해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시민들의 정신을 다시 새롭게 하고 싶은 계획이 있습니다. 그 프로젝트를 담당하신 분이 함께 오신 수행원이시고, 21일 동안 10개의 지방에 있는 청소년들을 모아서 교육할 계획이 있습니다. 서로 문화도 교류할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IYF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이런 일을 IYF가 도와주면 좋겠습니다. 이미 2008년도부터 올해 8회째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때는 장관이 아니었지만 제 담당이었습니다. 이제 장관이 되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8월 12일이 청소년들의 국제대회입니다. UN에서 진행하는 대회이고 그때 IYF와 함께하고 싶습니다.
 

Q) 말리에 돌아가면 가장 먼저 하시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요?

제가 바라는 게 있다면 베냉에 지은 IYF 센터를 말리에도 짓게 되기를 바랍니다. 만약 청소년 센터를 짓게 된다면 많은 청소년들을 이끌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기쁘고 말리 대통령과 사람들 모두 기뻐할 것입니다.

한국처럼 기름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나라에서 인재들을 발굴하는 것처럼 말리에도 똑같이 하고 싶습니다. 청소년들에게 투자를 할 것입니다. 제가 말리에 돌아가서 할 첫 번째 미션은 IYF 센터를 지을 땅을 찾는 일입니다.
 

Q) 이번에 합창단 공연을 보시고 마인드강연도 들으셨는데 어떤 부분이 가장 남으시나요?

박옥수 목사님 말씀이 가장 크게 남습니다. 평화의 말씀, 소망의 말씀, 사랑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정말 불행한 삶 속에 살고 있습니다. 사람을 죽이는 끔찍한... 아무 일이 없어도 사람을 죽이는 세계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근데 목사님은 생명을 크게 생각하십니다. 제가 들은 음악은, 마음을 녹일 수 있는 한 도구입니다. 어린 청년들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노래실력을 가지고 있고 노래하는 모습만 봐도 정말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을 봅니다. 오페라와 같은 클래식 음악을 한다는 것은 부를 상징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말 전문적인 음악을 한다는 것입니다. 젊은 청년들이 부르는 걸 보고 감동받았습니다. 정말 놀랐습니다. 좋은 추억을 갖고 갈 것 같습니다.
 

Q) 저희도 그라시아스의 음악을 들으면 깜짝 놀랍니다. 불가능이 없고 한계가 없습니다. IYF 안에서 배운 마음의 세계에서 가능한 것입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에서 올해 소망이 있습니다. 전세계에 음악학교 100개를 설립하는 것입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면도 있지만 반드시 그것을 해낼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신다면 불가능한 것은 없습니다. 100개의 나라 중에 말리도 포함되길 바랍니다.
 

Q) 말리에서 음악을 배운 학생들이 정말 평화로운 표정으로 연주하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말리 학생들이 부산에서 연주를 할 수 있다면 저에게도 큰 영광일 것입니다. 제가 그 일에 참여한다면 제가 나중에 장관이 아니더라도 그 기록이 남는다면 그것보다 더 큰 영광은 없을 것입니다. 아프리카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물려주는 것 중에 가장 큰 것이 있다면 영광, 그 사람의 영광스러운 일이다’. 제가 만약 이 일에 참여한다면 역사가 저를 기억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고 없어도 우리의 흔적이 남을 것입니다. 인샬라 – 하나님이 원하신다면.

▲ 마인드 강연 전 3분 스피치에서 감사메세지를 전하고 있는 말리 청소년부 장관

Q) 마지막으로 한국 청소년들에게 편하게 하시고 싶으신 얘기가 있으신가요?

나라를 사랑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한국인의 조상들을 정말 존경하고 한국도 전쟁을 겪은 나라로서 어려웠다는 역사를 알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지금 현대 젊은이들의 할아버지 덕에 이렇게 부유하게 살 수 있고 정말 피땀 흘려서 나라를 세웠습니다. 이런 유산을 정말 잘 보존하시길 바랍니다. 부모님보다 더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IYF는 그 기회를 청소년들에게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삼성이나 기아, LG가 재산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재산입니다. 이 청소년들이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할 것입니다. IYF가 오래오래 더 활동을 하게 되길 바랍니다. 축복이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장관님의 메시지를 한국 청소년들에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저도 말리에 돌아가서 정말 아름다운 나라를 보았다고 말할 것이고 저와 같이 다른 청소년들이 다음번 한국에 방문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Q) 말리 청소년들을 한국에서 만날 수 있다면 IYF가 환영해 주겠습니다.

같이 하나님께 기도하겠습니다. 박옥수 목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요. 

아미(아멘),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줄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 대학생 리더스컨퍼런스에서 함께한 청소년들과 함께.

아프리카 땅의 생소하고 가난한 나라 말리. 밝은 마음을 가진 청소년부 장관의 이번 한국 방문은 말리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을 것으로 보인다. 

문성광 선교사는 빠른 시일 내에 박옥수 목사를 말리에 초청해 대통령과 정부와 함께 불행한 청소년들을 소망으로 이끌어주는 일을 할 꿈에 부풀어 있다.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이미 그 능력을 주셨다. 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믿음으로 발을 내딛어 전 세계가 변화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