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캠프] 크리스마스 칸타타, 여름밤의 크리스마스!
[월드캠프] 크리스마스 칸타타, 여름밤의 크리스마스!
  • 굿뉴스데일리
  • 승인 2017.07.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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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목요일. 부산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다. 아침부터 벡스코 제1전시관에는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하루의 첫 프로그램인 아카데미 활동을 하는 학생들에게는 이 시간에 가장 활력이 돋보인다.

 
 
 

오늘 오전 공연 첫 순서는 신나는 리듬감이 함께하는 라올라와 함께 시작했다. 남미 특유의 표정과 동작은, 학생들의 몸과 마음도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어서 리오몬따냐가 올라왔다. 캠프기간 동안 월드캠프 참가국의 유명한 곡을 노래하며 모든 학생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던 리오몬따냐가 오늘은 남미노래를 준비했다. 남미에서 온 학생들은 일제히 앞으로 나와 춤을 추며 노래에 반응했다. 다른 학생들도 뒤따라 함께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흥겨웠던 분위기를 잠시 가라앉히고 그라시아스합창단의 무대를 맞이했다.

합창단은 ‘아프리카 스테이지’를 준비했다.

 
 
 
 
맛있는 점심도시락! 
관광 가기 위해 모두 모두 버스로 올라타요~

마지막 저녁 시간. 오늘은 특별한 공연을 보는 날이다. 

여름밤의 크리스마스!

누구도 상상 못한 풍경일 테지만 월드캠프에서는 여름에도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다. 왜냐하면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특별히 미국에서 온 라이쳐스팀의 식전 공연과 함께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막을 열었다.

1막이 시작되고 관객들은 2000년 전 이스라엘로 돌아갔다. 로마의 압제 아래 어두운 삶을 살아가던 이스라엘 백성들, 그들은 자신들을 구원할 메시아를 기다린다. 하지만 그들이 기다리던 메시아, 예수를 품은 마리아와 요셉이 베들레헴에 왔지만 방을 내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예수님을 향해 마음을 닫고 있는 우리처럼.

 

결국 차갑고 더러운 마굿간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 비록 누추한 마굿간이지만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자 세상에서 가장 환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화했다. 그의 탄생을 기뻐하기 위해 모인 목동들과 동방박사들. 그들의 마음속에 구원자가 찾아와 참 기쁨이 되었고, 그 기쁨이 관객에게도 전해졌다.

 

2막 뮤지컬에서는 이기적이고 철없는 말괄량이 안나의 이야기를 보여주었다. 

허구한 날 사고만 치던 안나. 하루는 잠에서 깨보니 지난밤 할아버지가 읽어주던 옛날 이야기 속 성냥팔이가 되어 있다. 추운 겨울, 아무도 아는 이 없는 거리에서 가엾게 성냥을 팔던 안나는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캠프 참석자의 대부분인 대학생들은 그동안 멀게만 생각했던 부모님과 가족의 마음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3막은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3곡으로 이루어졌다.

맑고 깨끗한 합창단의 음색은 마치 한 사람이 내는 듯 안정되면서도 풍부한 음역과 화음을 자랑했다. 세계 최고라 말하기에 전혀 손색없는 무대였다. 합창단이 ‘할렐루야’를 부를 때에는 목소리에서 우리를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나고 돌아가신 예수님을 향한 기쁨을 느낄 수 있었고, 청중들은 그 기쁨을 같이했다.

마지막 앵콜무대인 '펠리스 나비다'가 끝나자 공연장 내 모든 관객이 기립해 열띤 박수로 성원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벅찬 감동을 느끼게 하는 잊지 못할 공연이었다.

 

부산에서의 마지막 저녁. 박옥수 목사는 합천 압곡동에서 목회하던 시절을 이야기했다. 
동네에서 장님 남편과 철부지 아이들을 부양하느라 매일 무거운 봇짐을 이고 장사하던 아주머니가 성경 말씀을 듣고, 성경 안에 담긴 마음이 아주머니의 삶을 밝고 아름답게 바꾸고, 그 아주머니로 인해 다른 사람들의 삶까지 새롭게 변한 이야기를 전했다.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날을 말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기 전에 이 세상은 죄악으로 가득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기 전에 이 세상은 죄악으로 가득했습니다. 예수님이 그 마음에 들어가기 전에 그 아주머니의 삶은 너무나 어두웠습니다. 하지만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마음이 마음속에 임한 이후로 사람들에게 소망과 행복을 주는 삶을 살았습니다."

박옥수 목사는 내게 익숙한 마음이 아닌 다른 사람이 가진 좋은 마음을 마음으로 받아들였을 때 전혀 새로운 삶을 산다고 이야기했다.  

 

일요일부터 시작된 월드문화캠프. 마음에 행복과 소망을 가득 담은 채 1주차를 마무리했다. 금요일 이른 아침 참가자들 마라톤을 끝으로 부산에서의 일정은 일단락된다. 참석자들 전원은 전국 각지의 민박지로 이동해 주말을 보낸 후 일요일 밤 서울 고척스카이돔 그라시아스 콘서트를 시작으로 2주차 일정을 시작한다. 월드캠프 2주차를 향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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