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DISCOVER; 원래 있는 것을 찾아내다
[아이티] DISCOVER; 원래 있는 것을 찾아내다
  • 이정빈
  • 승인 2017.07.10 2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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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영어캠프 2

두 번째 도시인 포르토프랭스에서 영어캠프가 6월 30일 시작되었다. 이번 포르토프랭스에서는 시청(6월 30일~7월 2일), 아이티 택 기술대학교(6월 30일, 7월 1일), 경찰학교(7월 1일, 2일) 총 3곳에서 열렸다.

시장과 만남으로써 영어캠프를 시청에서 진행할 수 있었고, 꾸준히 진행된 마인드 강연으로 연결된 두 학교(아이티 택 기술학교, 경찰학교)에서도 IYF에 마음을 활짝 열고 영어캠프를 초청해주어 주최하게 되었다.  

 

이번 시청에서 열리는 영어캠프를 위해 아이티 청소년체육부 고문 Maxène Désir께서 축사를 해주었다. 고문은 “IYF로 인해 바뀔 아이티가 기대되고 앞으로 아이티를 위해 청소년부가 IYF가 함께 일하고 싶다”며 수도에서의 영어캠프의 막을 열었다.

 

시청에서는 둘째 날부터 학생들의 요청으로 기존수업(Song & Dance, English Basic, English Challenge, English Scenario, Healthy English, Mind Lecture)에 태권도 수업이 추가되어 총 7개의 수업으로 진행되었다. 태권도 수업을 통해 선생님은 아이티 학생들에게 한국문화와 예절, 인내심,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가르쳤고, 학생들도 아이티의 무더위를 잊고 태권도를 즐겁게 참여하였다.

 

마인드 강연 시간에 자메이카 가필드 전도사는 동생 대신 죗값을 치른 형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죗값을 치러 우리가 더 이상 죄인의 인생이 아닌, 의인으로서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루어 놓으셨다는 복음의 말씀을 전했다. 마인드 강연을 들은 학생들은 죄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었고,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께 감사함을 느꼈다.

 

작년 영어캠프를 잊지 않고 올해 영어캠프를 애타게 기다린 경찰학교 학생들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경찰학교에서는 노래와 댄스(Song & Dance), 마인드 강연(Mind Lecture), 기초영어(English Basic), 생활영어(English Scenario) 총 네 가지 수업이 진행되었다. 영어캠프에 참여한 600여 명의 경찰학교 학생들의 열정은 6월의 강렬한 아이티 햇살보다도 뜨거웠다. 댄스도 열심히 따라하고 대답도 크게 하는 학생들을 보며 교사들은 뿌듯해했다. 

 

김반석 목사는 자원봉사자 모임 시간에 마태복음 20장 1절 – 16절 말씀을 전했다. 포도원 주인이 포도원에 품꾼들을 보낸 이유는 그들에게 은혜를 입혀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기준이 있어서 일을 잘하려고 하고 우리가 하려고 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느 조건도 요구하시지 않았고 잘하라는 말도 하시지 않으셨다. 다만 우리는 할 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포도원 품꾼처럼 은혜를 입어 쉬라고 하셨다. 이처럼 하나님이 우리를 영어캠프에 부르신 이유는 은혜를 주고 싶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려주고 싶기 때문이다. 처음엔 우리가 생각한 영어캠프가 있었지만 하나님이 영어캠프라는 포도원을 주셔서 우리가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살기를 원하신다 했고 우리가 잘하고 못하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하나님과 연결돼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우리의 모습과 하나님의 마음을 알려주신 이번 아이티 영어캠프는 모두의 마음에 감사함으로 가득 찼다.

“이번 영어캠프가 3번째인데 저는 올해 영어캠프를 참석할 수 없는 사람이었어요. 이번 캠프가 끝난 다음주에 국가고시를 있어서 시험 준비를 해야 했기 때문이에요. 영어캠프에 가려는 저를 부모님께서 이해하지 못하셨어요. 그렇게 영어캠프에서 의전활동을 하게 되었어요. 의전 준비를 하면서 저는 하나님의 도구라는 말을 들었지만 그 말을 이해할 수 없었어요. 그런 제 마음 때문에 교제를 하게 되었는데 로마서 8장 31절을 통해 하나님이 나를 위하신다는 말씀을 들었고 제 문제가 문제가 아니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국가고시도 준비하셨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형편은 달라진 게 없었지만, 제 마음이 바뀌고 나니 행복함으로 바뀌었어요. 오까이에서 자원봉사자 4명과 모여 제 간증을 나누는 중 자원봉사자들이 복음을 받아들였어요. 저는 제 마음을 이야기한 것뿐이었는데 봉사자들이 마음을 열고 구원받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아닌 하나님이 일하신 것을 보았어요. 이 일을 통해 제가 하나님의 도구라는 말씀이 받아들여져서 감사했어요.” -아이티 자원봉사자 제시카

“아이티 영어캠프가 좋은 이유는 아이티 학생들이 처음 본 사람들에게도 마음의 문을 열고 배우려는 열정이 있기 때문이에요. 특히 좋았던 이유는 아이티에 봉사하러 와서 항상 저를 위하는 마음이 크다는 것을 봤어요. 이기적인 저를 하나님만이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말씀을 듣고 제 모습을 비추어 보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내 좋은 마음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려고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한계가 오고 마음이 지쳐 포기하고 싶었어요. 내 좋은 마음은 한계가 있지만 하나님의 일에는 한계가 없다는 말씀을 들었어요. 내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겼을 때, 마음의 쉼을 얻었어요. 내년에도 아이티 영어캠프에 오고 싶은 이유는 다시 하나님을 마음에서 만나고 싶기 때문이에요.” -미국 자원봉사자 카디자

“제가 IYF를 알게 된 지 1년이 되었지만 영어캠프를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제가 IYF를 만나기 전에는 사람들에게 돈이나 음식을 주어 삶을 바꾸어주는 것이 그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IYF는 그들의 마음을 바꿈으로써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어요. 우리가 기분이 좋지 않아도 우리가 마음만 바꾼다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영어캠프를 통해 보았어요. IYF가 다른 단체보다 더 좋은 이유는 우리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는 점이에요. 앞으로 IYF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고, 또 함께 일하고 싶어요. 저는 IYF가 우리 도시를, 나라를 바꿀 것이라고 믿게 되었고, 때문에 영어캠프가 아이티에서 계속 진행되었으면 좋겠어요.” -아이티 자원봉사자 Bell Richemond

"작년 영어캠프를 참석하면서 하나님께서 여호수아 1장 9절을 통해 나와 함께하신다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려주셨어요. 그러면서 하나님이 일하시는 영어캠프가 매해 커지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이번 해에도 은혜로 아이티에 오게 되었어요. 선생님, 접수처, 그리고 학생들의 가이드를 하면서 준비를 해도 부족함이 나오고 불평이 생기는 것을 느꼈어요. 저녁마다 모임을 가지면서 목사님께서 하나님께서 영어캠프를 위해 잘나고 일을 잘하는 사람이 아닌 하나님과 마음이 연결되어 일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전하셨어요. 생각과는 다른 말씀을 들으며 마음이 변화되기 시작했어요. ‘아, 내가 준비를 잘해서 만족할 수 있는 것이 아니구나, 하나님께서 이 캠프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나님께서는 이 캠프를 기쁘게 여기시기 때문에 준비하신 모든 것을 주셨어요. 저의 마음까지도요. 이번 해 다섯 곳의 다른 나라에서 영어캠프가 진행된 것, 그리고 아이티에서 영어캠프를 통해 더욱 크게 일하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해요." -미국 단기선교사 김희연

3일간 시청에서 저녁시간에는 김진희 목사를 강사로 성경세미나를 가졌다. 선교회와 연결된 현지 목회자들과 형제 자매들이 초청한 사람들로 집회 장소를 가득 채웠다. 김진희 목사는 여호수아 20장 1절-6절 말씀을 전했다. “신앙의 시작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시작된다. 하나님이 보는 우리는 강도 만난 자처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지만 우리는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려는 어리석음에 빠져 있다. 우리가 예수님과 같은 도피성에 피할 때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우리 죄를 씻을 수 없지만 예수님이 대신 우리의 죄를 깨끗이 씻어주셨다는 히브리서 10장 10절-17절 말씀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아 행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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