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수 목사와 TBN 시청자와의 만남
박옥수 목사와 TBN 시청자와의 만남
  • 김양미
  • 승인 2017.07.14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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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이것이 궁금합니다

 

박옥수 목사: 먼저 TBN 시청자들 앞에 서서 정말 반갑고, 여러분과 대화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물었네요.
제가 하나님을 만난 일을 생각하면 마음에 언제나 기쁨과 감사가 넘칩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교회에 다녔습니다. 한국에서는 1950년부터 3년 간 전쟁이 있어서 제가 어렸을 때에는 사는 게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가난했고, 배도 고팠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다니면서도 도둑질을 많이 했습니다. 남의 밭에서 감자도 캐먹고, 과수원에서 사과도 따먹고…. 그러다 보니 죄에 대한 가책을 많이 받았습니다. 죄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쳤지만 벗어나지 못하고 죄가 점점 더 커졌습니다. 죄에서 벗어나려고 별별 일을 하다가 ‘나는 신앙이 안 되는 사람이구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1962년, 제가 열아홉 살 때 굉장한 어려움에 부딪혔습니다. 공부하는 길이 막히고 직장도 구하지 못해 군에 기술하사관으로 입대하려고 지원했는데, 신체검사에서 앞니가 부러졌다고 불합격을 당했습니다. 그 뒤로 저는 철학자가 된 것처럼 제 인생에 대해 깊이 생각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모든 면에서 실패한 사람인 것을 알았습니다. ‘나는 모든 것을 실패했어. 이제 다시 내 생각을 따라 살면 나는 망해!’
고통스럽게 살다가 내가 가진 생각들을 마음에서 전부 비웠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대했습니다. 그 전에도 성경을 읽었지만 내 생각 속에서 보았기 때문에 성경이 말씀하는 것과 다른 방향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내가 실패했으며 내가 악하다는 사실을 발견한 뒤로 내 생각을 버리고 순수한 마음으로 성경을 대할 수 있었습니다. 성경을 보는 눈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죄를 많이 지었는데, 성경에서 예수님이 내 죄를 사하셔서 내가 깨끗하게 되었다는 말씀을 읽었습니다. ‘내가 죄를 지었는데 어떻게 깨끗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 생각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피로 내 죄가 씻어졌다는 사실을 마음에 받아들였습니다.
그 전에 내 마음은 하나님의 마음과 달랐습니다. 하나님은 성경에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때 내 죄가 씻어졌다고 하셨지만, 나는 죄인이며 더럽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생각을 버렸습니다.
‘내가 죄인이지만 성경에서 내 죄가 씻어졌다고 했으면 씻어진 거야. 예수님이 나를 깨끗하게 하셨으면 내가 깨끗해진 거야.’
그때부터 하나님과 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그 후로 전에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었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성령이 내 마음에 일하시기 시작했고, 삶이 바뀌었습니다.

 

박옥수 목사: 우리가 세상을 사는 동안 삶의 대부분이 불의로 이루어집니다. 그 불의한 삶으로 친구를 사귀라는 말은, 그 삶을 들고 예수님께 가까이 나오라는 이야기입니다. 성도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육신을 위해 사는 경우가 많은데, 불의한 우리 삶을 가지고 예수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나가면 예수님이 우리를 영원한 나라로 인도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요즘 우리 선교회에서는 성경을 하루에 10시간 정도 읽는 젊은 청년들이 많습니다. 하루에 10시간을 읽으면 300페이지를 읽을 수 있고, 1주일에 성경을 한 번 읽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읽으면 1년에 50번 정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사는 동안 우리 마음이 주님과 점점 가까워집니다. 저도 성경을 처음 읽었을 때에는 잘 이해하지 못했고, 내 생각으로 성경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읽으면 읽을수록 내 생각이 무익한 것을 알게 되어 성경이 나로 하여금 생각을 점점 비우게 했습니다. 내 생각이 비워지면서 하나님의 말씀이 내 마음속에 살아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는 것은, 나에게 있는 것들을 나를 위해 쓰지 않고 주를 향해 나아가는 데 쓰라는 마음의 자세를 이야기한 것입니다.
 

박옥수 목사: 성경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담 이후 모든 사람은 죄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아무리 선하게 살려고 해도 마음에서 악한 영들이 죄로 이끌어갑니다. 사람은 다 죄 속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얼마나 선하냐 악하냐가 아닙니다. 우리는 다 죄 속에서 태어나고 죄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죄에서 벗어나지 않고는 영원한 하늘나라에 갈 수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죄에서 벗어나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교회에 열심히 나가고 무슨 일을 해서 죄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며 흘리신 피로 우리 죄가 씻어진 것을 마음에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가 예수님과 한 마음이 됩니다. 그처럼 예수님과 한 마음이 된 사람이 하늘나라에 갈 수 있습니다.
하늘나라에 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선을 많이 행하거나 충성되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어떻게 하나님과 한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까? 내 생각을 비우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마음에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것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함입니다. 그 것 외에 다른 목적이 없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는데도 내가 죄인이라고 한다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은 의미가 없습니다. 예수님이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가 씻어졌습니다.
창세기 1장을 읽어 보면,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을 때 땅 스스로는 어둠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인간 스스로 노력해서는 아무리 해도 빛의 상태로 바뀔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빛이 와서 우리를 어둠에서 건져 주는 것이지, 우리 스스로 어둠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죄를 사하셨다는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일 때 예수님의 마음과 내 마음이 하나가 되고, 그때부터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속에 일해 우리가 새로운 삶을 살게 되며,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박옥수 목사: 우리가 성찬식 때 대하는 떡과 잔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때 찢기신 살과 흘리신 피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주의 떡이나 잔을 함부로 먹고 마시지 말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몸과 피를 의미하는 성찬식의 떡과 포도주는 그냥 나누어 먹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몸이 찢겨지고 피가 흘려져서 내 죄가 씻어졌어. 이제 나는 심판을 받지 않아도 돼.’ 이런 마음으로 떡과 잔을 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몸이 찢기고 창에 찔리며 그 피가 흘려짐으로 내 죄에 대한 심판이 끝났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우리가 죄에서 해방을 받습니다. 그 마음으로 떡과 잔을 대하기를 주님은 원하시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 없이 떡과 잔을 대한다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를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 분은 성찬식의 떡과 잔을 아직 대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예수님, 당신께서 몸이 찢기시고 피를 흘리셔서 내 죄가 사해졌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라는 마음으로 떡을 먹고 포도주를 마시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박옥수 목사: 성경은 정말 아름다운 책으로, 성경 안에는 하나님의 마음이 들어 있습니다. 사도행전 13장 22절에 보면,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라고 했습니다. 세탁기나 냉장고나 텔레비전 같은 기기들은 전기가 들어와서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들입니다. 그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들어오면 그 말씀이 우리 속에서 일하도록 만들어진 것이 사람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여서 우리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되는 것을 가리킵니다. 예수님께서 피를 흘려서 내 죄를 사했다는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이면 내 죄가 사해졌다는 마음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노아에게 홍수가 날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을 받아들이면 노아의 마음에도 홍수가 임합니다.
전기가 들어와서 기계가 움직이듯 하나님의 마음이 우리 마음에 들어오면 우리 삶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속에 일하시는 것입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성경 자체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성경은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우리는 마음과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하나님은 마음에 없는 이야기를 못 하시기 때문에 말씀은 그 자체가 하나님의 마음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일 때 하나님의 마음과 우리 마음이 하나가 되고,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 들어와서 일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많은 병자들을 만나 그들을 위해 기도했고, 많은 사람들이 병이 낫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사람들에게 제가 반드시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 마음에 들어가서 일하실 수 있도록 하나님과 마음을 같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일을 위해 우리는 성경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해야 합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께서 병자를 보시고 한 번도 그냥 지나가시지 않았습니다. 항상 병자를 도우시고 고치셨습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의 그 마음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이 병자를 고치신 예수님께서 나를 보시고 못 본 척하고 그냥 지나가시지 않고 나도 고치시겠구나.’ 이런 마음을 갖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를 고치길 원하시고, 예수님이 나를 고치시겠구나.’
이처럼 예수님과 같은 마음이 되면 우리 마음에서 예수님이 어떤 문제든지 처리하십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마음을 알아서 믿을 때 예수님이 역사하십니다.
‘예수님이 내 병을 고치시겠구나!’ 이렇게 믿는 것입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생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이스라엘, 독일,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등지에서 박옥수 목사에게 기도를 부탁하는 메시지가 끊임없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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