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행복에 젖고 있는 2017 가나 월드캠프
[가나] 행복에 젖고 있는 2017 가나 월드캠프
  • 박용언
  • 승인 2017.07.2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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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이 불고 따뜻한 태양이 내리쬐는 아름다운 잔디운동장에서 2천 명의 가나 청소년들이 행복에 젖고 있는 2017 가나 IYF 월드캠프 현장이다.

 

레곤에 위치한 가나 국립대학교에서 3년째(2015년 부터) 펼쳐지고 있는 가나 월드캠프가 올해는 7월 22일부터 시작되었다. 가나 국립대학교는 명실공히 가나를 대표하는 학교로 유엔 사무총장이었던 코피 아난의 모교이기도 하다. 역사가 깊은 학교인 만큼 학교 내에서 외부단체의 행사를 유치하는 데 있어 까다롭기로 소문이 나 있다.

2015년 처음 가나 국립대학교에서 IYF 월드캠프를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기적이었다. 탐탁치 않게 여겼던 학교 측도 한 해 두 해 우리 행사를 보며 마음을 열었고, 올해는 잔디구장을 관리하는 스포츠 디렉터에게서 먼저 전화가 와 올해 2017년 행사를 개최해달라고 부탁했다.

 

올해 한국에서 개최한 총장포럼에 본교 총장 대신 한 학과장이 참석했다. 한국 월드캠프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을 열고 돌아왔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캠프 숙소비를 할인해 주는 등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IYF에 마음을 연 가나 국립대학교와 MOU 체결도 계획되어 있다.

또한, 원래 한국 월드캠프에 참석하기로 했던 청소년부 장관 대신 참석한 청소년위원회 위원장은 IYF가 하는 마인드강연에 큰 감명을 받고 가나에 꼭 필요하다며 마음을 열었다. 청소년위원회에서도 30인승 버스 두 대와 쌀을 후원하고 있다.

 

이번 가나 캠프에서는 여러가지 행사들이 함께 진행된다. 기독교 지도자들을 위한 목회자심포지엄, 총장포럼, 학생들을 위한 마인드강연, 16개팀이 참가한 축구 토너먼트 등이 그것이다.

"저는 옛날부터 교회를 다녔는데 매일 죄 때문에 고통하던 중 작년 캠프를 통해 구원받고 IYF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캠프에 자원봉사자로 활동합니다. 행사 준비팀으로 의자를 정리하고 청소도 합니다. 주님이 저의 죄를 위해 피 흘려 희생하신 것처럼 저도 남을 위해 살아보고 싶었습니다. 이번 캠프를 하나님이 준비하시는 걸 봅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구원하기 위해 작년 캠프를 준비하셨듯 올해도 저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을 거라 믿습니다." (아이작_자원봉사자)

 

“기분이 굉장히 좋습니다. 가나에서 살면서 이런 프로그램을 찾기가 어려운데, 태권도를 배운다느 게 정말 좋고, 즐기고 있습니다. 새로운 동작들을 배우면서 제 몸이 좋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처음이지만 관심이 가고 계속해서 다른 것들을 많이 배우고 싶어요” (세인트 / 가나)

 
 
 

오전, 저녁으로 전해지는 박희진 목사의 말씀은 학생들의 생각의 틀을 깨뜨리고 새로운 말씀의 세계로 인도해갔다.

 

열왕기하 5장 작은계집 아이의 믿음의 소리가 나아만에게 전해져 결국 문둥병에서 낫게 된 말씀을 전하며, 이번 캠프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에 그대로 전해지게 되길 바란다고 말씀을 전했다.

 

저녁마다 뿌려지는 비에 처음에는 소란도 있었지만, 전해지는 말씀 앞에 참석자들은 미동도 하지 않고 귀를 기울이고 있다. 지금 가나에 하나님 말씀이 전해지고, 말씀이 전해지는 그대로 일하고 계신다. 복음의 씨앗이 뿌려져 뿌리를 내리고 자라 믿음의 열매를 거두게 될 가나가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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