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가나 대통령과 박옥수 목사와의 면담
[가나] 가나 대통령과 박옥수 목사와의 면담
  • 박용언
  • 승인 2017.07.28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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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의 수도 아크라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27일, 나나 아쿠포 아도(Nana Akufo Addo) 가나 대통령과 박옥수 목사와의 면담이 있었다.

 

이번 면담은 IYF를 향해 마음을 활짝 연 청소년부 장관의 추진으로 성사됐다.
지난 3월, 청소년부 장관은 가나를 방문한 박희진 목사로부터 IYF 설립취지와 전 세계 청소년들을 위해 일해온 IYF의 활동들을 전해 듣고 IYF에 대해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특히 베냉에서 청소년센터를 건축해 청소년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가나에도 이런 활동이 꼭 필요하다며 가나에 IYF 활동을 도입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리고 이번 가나 월드캠프에 박옥수 목사(IYF 설립자)가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가나 대통령과의 만남을 추진했다.

 
나나 아쿠포 아도 가나 대통령에게 박옥수 목사와 IYF에 대해 다시 한 번 소개하는 청소년부 장관

청소년부 장관으로부터 박옥수 목사를 소개받은 나나 아쿠포 아도 가나 대통령은 “여러 정부 관계자들을 통해서 IYF의 활동에 대해 들어서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시장을 통해서 내용을 잘 전달받았습니다. 박 목사님의 활동을 지지하고 언제든지 함께할 것이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옥수 목사는 “존경하는 대통령 각하 저희를 기쁘게 맞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후 현재 전세계가 겪고 있는 청소년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과 성과를 소개했다.

"전 세계 젊은이들이 사고를 하지 않아서 일어나는 일들이 많습니다. 가나 역시 서부 아프리카에서 앞서가는 나라입니다. 저는 가나 젊은이들에게 3가지를 가르치고 싶습니다. 첫째는 사고하는 방법, 둘째는 자제하는 방법, 셋째는 교류하는 방법 입니다. 

저는 목사입니다. 수없이 성경을 읽으며 마음의 세계를 배웠습니다. 저는 가나 청소년들이 사고를 하면 전 세계에서 앞서가는 나라가 될 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사고력은 인터넷, 영화, TV 등으로 인해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고하는 방법을 가르치겠습니다"라며 실제사례를 소개했다.

"제가 아는 분 중에 한국에서 참외농사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주 형편없는 가난한 농사꾼이었는데, 생각을 깊이 하면서 참외가 추위를 이길 수 있는 비료를 썼습니다. 다른 밭의 참외는 다 죽었는데 이 집 참외만 추운 겨울을 이기게 됐습니다. 사람도 따뜻한 옷을 입어 추위를 이기는 것처럼, 참외는 뿌리가 약하니깐 뿌리가 강한 박을 참외와 접붙여서 뿌리는 박, 줄기는 참외인 품종을 개발해 놀라운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1년에 고작 2~3천만 원의 수입을 올렸는데, 예수님의 지혜를 농사에 연결시키니 5억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농부가 되었습니다. 이런 지혜를 가나 청소년들에게 가르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박옥수 목사는 전 세계 많은 대통령과 정부에서 IYF의 마인드교육을 원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설명하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청소년 문제가 가장 심각한 나라가 중국입니다. 지난 2009년, 이틀 동안 중국 공청단의 초청으로 마인드교육을 했습니다. 작년에는 사회주의 국가 중 처음으로 베트남과 IYF가 MOU를 맺고 청소년의 마인드 교육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마인드 교육과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박옥수 목사는 가나의 교육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10년의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저는 오래전부터 대통령 각하를 뵙고 싶었습니다. 교육부 장관과 청소년부 장관에게 우리교육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그러면 가나의 청소년들이 깊이 사고하고 자제하고 교류할 수 있는 최고의 학생이 될 것입니다. 저에게 10년의 시간을 주십시오. 이제부터 교육을 시작하고 초·중·고등학교 교사를 뽑아 대학 교수로 만들겠습니다. 10년이 지나면 그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가나 전역에 교육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저도 아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사탕, 아이스크림을 찾는데 이 시기에 자제하는 법을 가르치지 않으면 나중에 문제가 될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미리 아이들에게 자제하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이렇게 어릴 때부터 마인드교육을 배우면 정말 달라진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각하, 가나에도 청소년 센터를 짓고 싶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우리가 IYF와 함께하면 얻을 것이 많을 것 같습니다."

"각하, 도와주십시오! 가나에도 청소년 활동을 할 수 있는 센터를 짓고 싶습니다. 앞으로 20년이 지나면 IYF출신들이 전 세계를 이끌 것을 믿습니다”라며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가나 대통령은 박옥수 목사의 요청에 "청소년부 장관, 교육부 장관과 함께 어떻게 일을 할 수 있을지 의논하면서 IYF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겠습니다. 말씀하신 부분들이 너무 좋습니다. 가나에도 청소년센터가 세워지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IYF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을 것 같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 소프라노 박진영, 최혜미 단원은 <Oye>, <Yesu dome> 등 가나 현지곡을 노래했다. 대통령은 합창단의 노랫소리에 아주 즐거워하며 기뻐했고, 공연이 마치자 큰 박수와 함께 최혜미, 박진영 단원에게 악수를 청하는 등 놀라움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통령과의 면담은 은혜 속에 마무리됐다. 대통령의 마음에도 IYF 활동에 대한 마음이 각별했다. 올해 신년사 말씀처럼 하나님은 아프리카 가나를 이방의 빛으로 비추고 계신다.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는 하나님께서 이 가나를 복되게 이끌어 갈 것을 생각할 때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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