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주지사 에반스 키데로와 함께한 2017 피스 캠프 개막식
[케냐] 주지사 에반스 키데로와 함께한 2017 피스 캠프 개막식
  • 박용언 기자
  • 승인 2017.08.03 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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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케냐 피스캠프 공식 개막식이 개최되는 날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지난해 케냐 케냐타 대통령을 만날 수 있도록 주선했던 나이로비 주지사가 개막식에 참석했고, 나이로비 기독교 담당자와 함께 박옥수 목사로부터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다. 또한, 케냐 보이스카우트 연맹과 MOU 체결을 했고, 케냐 최대 스와힐리어 방송국인 NTV에 박옥수 목사 인터뷰와 합창단 공연이 전국에 생중계되었다.

- 나이로비 주지사 에반스 키데로와 함께한 2017 케냐 피스캠프 개막
- 나이로비 주지사 에반스 키데로와 기독교 담당에게 복음 전해
- IYF와 케냐 보이스카웃과의 양해각서(MOU)
- 박옥수 목사와 그라시아스합창단 케냐 NTV 생방송에 출연

 

나이로비 주지사 에반스 키데로와 함께한 2017 피스캠프 개막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한 IYF 피스캠프가 현지시간으로 8월 2일 오전 9시에 화려한 개막행사를 열었다. 8월 8일 진행될 대선 및 총선을 앞두고 케냐 사람들에게 테러에 대한 공포가 만연한 가운데 열린 피스캠프.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앞장서 평화을 알리는 평화선언식을 가지면서 수많은 언론과 시민들의 관심 속에 개최되고 있다.

▲ 나이로비 에반스 키데로 주지사가 행사장에 입장하는 모습
▲ 나이로비 에반스 키데로 주지사를 반기는 박옥수 목사

개막식에 앞서 주강사 박옥수 목사와 나이로비 주지사(Governor) 에반스 키데로(DR. Evans Kidero)의 면담이 있었다. 나이로비 주지사는 2015년 우리와 첫 만남을 통해 마음을 열고 나이로비 주 안에서 IYF를 여러 방면으로 돕고 있다. 특히 케냐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에게 우리를 자주 소개해왔고, 작년 대통령과의 면담을 주선했다. 

이날 만남에서 주지사는 나이로비 기독교 담당자를 박옥수 목사에게 소개시켜 주며 많은 부분에 함께 일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 나이로비 주지사와 기독교 담당자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

박옥수 목사는 나이로비 주지사와 기독교 담당자에게 “저는 케냐 목회자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로마서 3장 23절, 24절 말씀으로 복음을 전했다.

“로마서 3장 23절, 24절을 보면, '너는 죄를 지었다. 하지만, 예수님의 구속으로 의롭게 됐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모습을 보면 죄인 같은데, 성경은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네!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케냐 목회자들이 성경을 잘 모릅니다. 그래서 케냐 목회자들에게 성경을 가르쳐서 하나님과 한마음이 되어 하나님의 일을 힘있게 할 수 있도록 이끌어드리려 합니다”라고 전했다.

▲ 복음을 듣고 즐거워하는 나이로비 에반스 키데로 주지사

말씀을 들은 나이로비 주지사와 기독교 담당자는 밝은 표정으로 '아멘!', '원더풀!'을 외치면서 기뻐하며 말씀 앞에 마음을 합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개막행사. 가스펠듀오 리오몬따냐의 무대와 화려한 세계문화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나이로비 주지사 에반스 키데로는 캠프를 위한 축사에서 “IYF의 공연과 여러분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이곳에서 진행되는 마인드교육을 통해 케냐의 미래의 일꾼으로 변화되길 바랍니다. 여러 차례 일어났던 폭력사태를 다시 겪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 주시고, 평화를 위해 투표해 좋은 지도자가 새롭게 케냐를 이끌어 가도록 함께해 주십시오”라고 전했다.

▲ 축사를 전하는 나이로비 에반스 키데로 주지사
 

“박옥수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정말 마음에 힘이 솟아나는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목회자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것을 약속했습니다. 우리 나이로비 주는 기독교를 바탕으로 세워졌습니다. 시편 127편의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라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 2017 케냐 피스캠프 개막식을 함께 참석하는 에반스 키데로 주지사

저희가 6일 정도 후면 선거일이기 때문에 이 캠프는 너무나도 좋은 시기에 진행됐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케냐의 평화를 기도합니다. 평화로운 선거가 진행되고,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지도자들이 뽑힐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제 메시지를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케냐 사람은 친구처럼, 이웃처럼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치나 다른 이유로 케냐의 평화가 영향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나이로비 주지사, 에반스 키데로(DR. Evans Kidero)

 

개막행사의 꽃인 그라시아스합창단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소프라노 박진영의 독창과 피아니스트 석승환의 독주, 그리고 현지 노래 합창으로 참가자들에게 열띤 호응을 얻었다.

 

케냐 캠프, 박옥수 목사의 첫 강연. 요한복음 5장에 등장하는 38년 된 병자의 마음을 이야기하며, 자신을 믿고 사는 삶이 얼마나 불행한지 설명했다. 반대로 자신이 아닌 예수님의 말씀을 믿었을 때 일어나는 놀라운 변화를 이야기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때 오는 소망과 능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 IYF와 케냐 보이스카우트와 양해각서(MOU) 체결 후 악수하는 박옥수 목사

IYF와 케냐 보이스카우트와 양해각서(MOU) 체결

말씀이 마친 후, 케냐 보이스카우트 관리자(Commissioner)와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의 양해각서 사인식이 진행됐다. 이번 MOU는 그동안 케냐에서 진행된 IYF 청소년활동을 눈여겨본 케냐 보이스카우트가 큰 관심을 가지면서 진행됐다.

▲ IYF와 케냐 보이스카우트와의 양해각서(MOU) 체결 기념촬영

MOU는 '서로의 캠프장을 공유'하고, '세계대회 때는 파트너쉽으로 함께 의논해서 진행'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IYF와 MOU를 체결한 케냐 보이스카우트는 연신 보이스카우트 구호를 외치면서 기쁨을 표했다.

 

박옥수 목사와 그라시아스합창단 케냐 NTV 생방송에 출연

오후에는 IYF설립자 박옥수 목사와 그라시아스합창단이 나이로비 시내에 위치한 네이션 센터 NTV방송국 생방송에 출연했다. NTV방송국은 스와힐리어(탄자니아와 케냐를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 공통어로 쓰이는 언어)로 방송하는 방송국이다. 또한, 케냐에서 Top3에 들 정도로 크고 인기있는 채널 방송국이다.

 
 

이번 생중계는 케냐 피스캠프에 참석한 NTV 편집국장이 취지와 활동이 정말 좋은 단체라며 설립자 박옥수 목사를 인터뷰하기 원해 진행됐다. 테너 훌리오와 소프라노 박진영의 스와힐리어 노래로 시작되었고, 프로그램 진행자는 합창단의 노래를 들으면서 연거푸 ‘원더풀!’, ‘원더풀!’을 외쳤다.

 

박옥수 목사와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8월 8일 케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가진 이날 인터뷰는 선거와 평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박옥수 목사는 1995년 케냐에 선교회가 들어오게 된 계기를 먼저 이야기했고, 선거를 앞두고 누가 대통령이 되든 자기 생각을 버리고 마음을 열면 누구에게든지 마음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방송은 30분간 진행됐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케냐 IYF 월드캠프. 그동안 수만 명의 청소년들에게 심어놓은 소망의 씨앗이 꽃 피우는 변화의 항해가 8월 4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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