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우리는 뉴질랜드의 별들
[뉴질랜드] 우리는 뉴질랜드의 별들
  • 허예지
  • 승인 2017.08.14 1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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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의 복음전도자

이번에 뉴질랜드 단기선교사들은 8월 3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남태평양 섬 통가로 전도여행을 다녀왔다.

 

남태평양 중부에 위치한 통가의 정식명칭은 통가왕국이다. 나라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통가는 왕이 다스리는 군주국가이다. 언어로 영어와 통가어를 사용하고 있고 대부분 폴리네시아계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 인구는 약 10만 명 정도로 통가에는 총 170개 정도의 섬들이 있지만 이 중, 36개 섬에만 사람이 거주한다. 대부분 사람들이 순수하고 마음이 낮으며 기독교 국가이기 때문에 사람들 마음에 종교적인 사상이 강하다.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고 일자리가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뉴질랜드로 일을 하러 건너온다.

2010년 처음으로 통가의 한 가정과 연결되었고, 그들이 바로 모나 자매와 가족들이다.

▲ 통가 국제 공항
▲ 공항으로 마중나온 소피아 자매(왼쪽에서 두 번째)와 쿠아니 자매(맨 왼쪽)

3일 저녁, 3시간의 비행 끝에 통가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소피아 자매와 쿠애니 자매가 단기선교사들을 가족처럼 반갑게 맞아주었다.

▲ 통가하이스쿨 벤자민 목사

단기 선교사들은 지난 2015년에 왔던 다른 전도팀에 이어 이번에도 통가 하이스쿨에 방문했다. 교장과 교목인 벤자민 목사를 만나 ‘마음을 파는 백화점’ 책을 건네고 IYF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들은 홍보영상을 본 후 마음을 많이 열었고 그 자리에서 바로 학생들과 함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학생들을 모아 주었다. 또 언제든지 와서 학생들에게 마인드교육을 해주고 말씀을 전해줄 것을 부탁했다.

▲ 아카데미 시간에 통가 하이스쿨 학생들

댄스를 시작으로 IYF 소개와 아카데미, 그리고 간증을 하며 학생들과 시간을 보냈다. 단기선교사들은 처음하는 일이기 때문에 모든 게 부담스러웠다. 영어로 말하는 것, 많은 학생들 앞에 서서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굉장한 부담이었다. 그러나 요한복음 5장 8절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라는 말씀이 주저앉아 있던 이들의 마음을 일으켜주었다.

마음의 참된 인도자를 만나는 것을 주제로 간증을 했고 많은 학생들이 경청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부담스러웠지만 일어나 걸었을 때, 하나님이 이끄시고 일하시는 것을 분명히 볼 수 있었다.

▲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안나학생과 단기선교사
▲ 통가하이스쿨 회장 안나 학생(오른쪽)

그리고 그곳에서 재작년에 다른 전도팀이 만났던 안나라는 학생을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었다. 안나는 2년 전에 마인드 강연을 마치고 달려와서 계속해서 이것저것 질문하고 고맙다고 인사하던 학생인데 그 뒤에 연결이 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었다. 그런데 이번에 학교 복도에서 한 학생이 우리 옆을 지나갔고 우연히 소피아 자매가 보게 되어 극적으로 안나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

이튿날, 단기선교사들은 안나의 초청을 받아 집으로 찾아갔다. 안나와 가족들에게 IYF를 소개하고 복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들이 마음을 활짝 열었고 안나는 부모님과 함께 내후년쯤 있을 월드캠프에 꼭 참석하겠다고 했다. 안나의 부모님은 영사관에서 일하는데 우리 얘기를 듣고 너무 좋아하며 우리가 하는 일들을 돕고 싶다며 통가에서 일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겠다고 했다.

단기선교사들은 창세기 3장에 죄가 세상에 들어온 부분부터 로마서 5장 12절, 19절 말씀들을 한 구절씩 읽으면서 죄가 우리에게 들어온 시점부터 하나님이 우리 죄를 다 사해놓으신 부분까지 복음을 전했다.

“저는 죄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왜 죄인인 줄 몰랐어요. 그런데 창세기 3장 말씀에서 아담 한 사람으로부터 죄가 들어와서 모든 사람이 죄인이 된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 죄가 있으면 천국에 못 간다고 했어요. 그 말을 듣고 너무 절망스러웠는데 또 로마서에서 내 죄를 다 가져가신 예수님 덕분에 제가 죄인에서 의인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안나_19세)

안나는 복음을 듣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 IYF홍보 영상을 보고 있는 교육부 장관 비서

그리고 이번에 여러 장관들과 연결될 수 있었다. 단기선교사들은 매일 장관, 총리 사무실에 찾아갔다. 그들을 직접적으로 만나지는 못했지만 비서, 매니저, CEO 그리고 많은 관리자들에게 IYF를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고 내년 장관포럼에 초청했다. 많은 관계자들이 IYF에 적극적인 태도와 관심을 보였고 내년에 꼭 초청장과 디테일을 다시 보내줄 것을 부탁했다.

▲ IYF홍보 영상을 보고 있는 교육부 장관 총괄 매니저

처음에 교육부 장관에게 찾아갔다. 교육부 장관 직속 비서와 다이렉터는 IYF 소개를 듣고 매우 흥미로워하며 다른 모든 장관들을 대표해, 이런 소식들을 알리러 와주어 고맙다고 마음을 표했다. 그러나 교육부 장관이 그 시기에 큰 행사를 담당하기 때문에 한국에 직접 가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매우 아쉬워했다. 대신 다른 장관들을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 말씀을 듣고 있는 모나 자매와 가족들

정말 감사한 것은 이번 통가 전도여행에 소피아 자매와 모나 자매가 처음부터 끝까지 한 부분 한 부분에 온 마음을 쏟아 함께해준 것이다. 단기선교사들은 하나님이 자매와 가족들을 붙여주셔서 이번 전도여행을 처음부터 끝까지 은혜로 이끌어 주신 것을 너무나도 분명히 볼 수 있었고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에 소피아 자매 가족들과 지속적으로 모임을 가졌는데 박 목사님 설교영상을 같이 듣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들 마음에 정말 말씀을 달게 듣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보았다. 그 가족 모두 교회가 꼭 세워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고 단기선교사들도 소피아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며 이곳에도 교회가 세워지겠다는 소망을 마음에 품었다.

이번 전도여행을 통해 단기선교사들은 요한복음 5장 8절 말씀으로 마음에 힘을 얻을 수 있었다. 38년 된 병자에게 일어나 걸어가라고 하신 것처럼 늘 머물 수밖에 없고 부담스러운 형편을 싫어하지만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신 그 말씀이 이들을 계속해서 일어나 걷게 하는 것을 분명하게 볼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이 남태평양을 정말 사랑하신다는 마음이 든다. 아직도 복음이 닿지 않은 곳이 많은데, 하나님께서 종에게 주신 약속처럼 이곳에 교회가 하나씩 세워지는 것을 볼 때 감사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정말 땅 끝까지, 마지막 한 사람에게까지 들어가서 이 남태평양 전체를 복음의 씨앗으로 덮겠다는 마음이 들어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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