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YF LA 월드캠프 마지막날_컬쳐 박람회, 그라시아스 음악콘서트 편
[미국] IYF LA 월드캠프 마지막날_컬쳐 박람회, 그라시아스 음악콘서트 편
  • 김보람
  • 승인 2017.08.18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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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 말씀이 어우러진 컬쳐와 야외 콘서트

월드캠프 마지막 날, 낮 12시부터 오후 내내 LA시청 옆 Grand Park에서 컬쳐 박람회가 열렸다.

▲ 온가족이 모여 컬쳐 박람회를 구경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 엄청난 인파가 몰려드는 LA 시청 옆 광장에 컬쳐 박람회가 열렸다

캠프가 한 달이 채 안 남은 때에 장소가 정해지지 않아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하나님이 이번 캠프를 준비하는 모든 이의 마음을 행복하게 하셨다는 말씀이 우리의 마음을 소망으로 이끌었다. 다행히 장소가 정해지면서 시간이 부족한 만큼 하나님의 돕는 손길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작년에 컬쳐를 함께 해준 나라(미얀마, 파라과이, 몽골, 멕시코 등)의 영사관 또는 문화원 측에서 우리를 도와주려는 이들이 있었고, 집집마다 디어 네이버 초대장을 돌리면서 우연히 루마니아에서 온 사람들을 만나고 페이스페인팅을 하는 사람도 만났는데, 기꺼이 우리를 돕고 싶어 했다. 일본 교회 측에서 찾아와 일본 부스를 설치하기도 했다.

▲ 디어 네이버를 통해 만난 루마니아인 부부

올해는 총 25개국 부스가 꾸며졌고 10개국(루마니아, 체코, 폴란드,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필리핀, 파라과이 등) 영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중국팀의 야외 문화공연
▲ 헝가리 부스로 놀러오세요~!
▲ 캐나타 퍼스트네이션 옷이에요. 하와이 옷과 비슷한가요? 더 멋지지요?
▲ 코스타리카에는 이런 것들이 있답니다. 놀러오세요!

LA시청 관계자와 총영사들도 컬쳐에 와서 전 세계 다양한 대륙의 문화가 한자리에 모여 있는 것을 보며 기뻐하고 즐거워했다. 많은 문화원 및 영사관 관계자들이 IYF와 계속해서 함께 일하고 싶어했다.

이번 컬쳐를 위해 일일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는데 일주일 만에 30명의 자원봉사자가 지원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부스를 설치하는 것부터 부스 도우미, 철수까지 함께하며 컬쳐를 도왔다.

올해 눈에 띄는 점은 몇몇 자원봉사자들이 부모와 함께 가족단위로 음악콘서트 자원봉사를 지원한 것이었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봉사하며 컬쳐 자원봉사를 마치고 함께 콘서트를 관람하기도 했다. 대부분 자원봉사자들은 내년에도 함께 하고 싶어 하며 굿뉴스코 해외봉사 프로그램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월드캠프에 참석한 퍼스트네이션 학생 중 Tony는 컬쳐 박람회와 그라시아스 음악콘서트까지 월드캠프를 참석하면서 너무나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 3년만에 캐나다에서 월드캠프에 온 TONY SPENCE(16, NNOC 고등학교, Nelson House, Manitoba, Canada)
▲ 자신의 마을에서 초대해서 온 퍼스트네이션 친구들.

TONY SPENCE(16, NNOC 고등학교, Nelson House, Manitoba, Canada)

2015년 저희 마을에 IYF가 와서 처음 알게 되었어요.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있었는데 파란색 티셔츠를 입고 있는 학생들이 마을에 지나다니는 것을 봤어요. 나중에 그들이 우리 마을에서 유스캠프를 진행한다는 것을 알았고 참석하면서 너무 좋아서 일주일 후에 제가 자원봉사를 함께 할 수 있는지 물어봤고 그렇게 시작되었어요. 그 해 월드캠프에 오고 싶었지만 사정이 있어서 오지 못했고 다음 해에 IYF가 다시 우리 마을에 와서 아침 8시부터 자정까지 함께하며 정말 즐거웠어요. 결국 올해 LA 월드캠프에 왔고 올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해요. 이번 캠프는 너무 좋았어요, 새로운 친구들과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배웠다는 거예요. 성경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하나님이 당신의 아들 예수님을 보내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위해 돌아가셨다는 것을 들었어요. 이 캠프에 오기 전에도 하나님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월드캠프에 와서 정확하게 구원을 받게 되었고 이제 집에 돌아가면 다른 사람들도 하나님을 믿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내년캠프가 벌써 기대되고요. 집에 돌아가면 제 친구들에게 내년에 꼭 같이 오자고 초대할 거예요. 

행복열차, 월드캠프의 대미는 그라시아스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의 음악 콘서트였다.
컬쳐를 했던 Grand Park에서 저녁 7시부터 시작되었다. 붉은 노을이 저녁 하늘에 지고 시원한 여름 바람이 살며시 불어 야외에서 음악을 듣기에 너무나 완벽한 날씨를 하나님이 주셨다. 하나둘씩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약 300여 명의 LA 시민들이 음악콘서트를 관람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음악이 LA 시내 전역에 퍼지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잡았다.

▲ 테너 우태직과 소프라노 박진영의 환상적인 듀엣

테너 우태직과 소프라노 박진영의 환상적인 듀엣부터 바이올리니스트 이혜림의 웅장한 바이올린 선율, 마림바 윤태현의 영롱하지만 힘있는 마림바 연주, 소프라노 이수연과 소프라노 최혜미의 맑고 청아한 음색, 테너 훌리오의 신명나는 라쿠카라차까지..

▲ 마치 한 마리 백조처럼 새하얀 드레스를 입은 소프라노 최혜미. 그녀가 부른 'memory'는 청아하고 영롱한 음색으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녹였다.
▲ 테너 훌리오의 라쿠카라차는 우리의 몸을 들썩이게 했다.

이렇게 아름다운 밤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라시아스의 음악은 우리 모두를 완벽히 빠져들게 했다.

▲ 소프라노 이수연의 아름다운 음색이 그랜드 파크 밤하늘에 널리 퍼졌다.

박옥수 목사는 콘서트 중간에 탄자니아로 해외봉사활동을 간 최현정 단원의 스토리를 전했다. 소경인 엄마를 평생 원망하고 욕하며 엄마의 마음을 아프게 하며 살던 최현정 단원이 탄자니아에 가서 사모님과 이야기를 하던 중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엄마의 마음을 알게 되면서 엄마와 마음이 만난 이야기를 전했다.

▲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 강연은 듣는 이들의 마음을 열게 하고 사고하게 한다.

마음이 슬픔 속에 빠져있을 때는 슬픔밖에 볼 수 없지만 조금만 눈을 돌리면 기쁨과 소망을 볼 수 있는 것처럼, 내 눈으로 자신을 보면 죄인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지만 하나님의 눈으로 나를 보면 이미 내 모든 죄가 예수님에게 넘어가 눈처럼 희어졌다고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라시아스 야외 음악콘서트에 참석한 대부분의 LA 시민들은 자리를 지키고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를 끝까지 들었다.

마지막 소프라노 박진영의 GOD BLESS AMERICA는 미국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눈시울이 붉어지게 만들었다. 그라시아스 음악콘서트를 끝으로 2017 LA 월드캠프가 그 막을 내렸다. 우리가 준비한 것은 부족하고 모자랐지만 '월드캠프는 행복' 이라는 종의 음성을 받아들이고 발을 내디뎠을 때 하나님이 우리를 정말 가장 행복하게 만드시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년 월드캠프가 벌써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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