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기독교지도자대회, 제겐 ‘축복’입니다
[멕시코] 기독교지도자대회, 제겐 ‘축복’입니다
  • 이보배 기자
  • 승인 2017.08.21 0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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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태, 오정원 선교사 목사 안수식도

죄에선 해방을, 마음엔 믿음을 주는 ‘멕시코 CLF’

교파와 국경을 넘어 전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이 CLF(Christian Leaders Fellowship)안에서 성경을 중심으로 교제하고 말씀을 나누는 역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에서도 동일하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계신다.

2017 멕시코 월드문화캠프가 한창인 가운데 멕시코 일반교회 목회자와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독교지도자대회’도 8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멕시코시티 샬론 로얄리조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2회째 개최되는 멕시코 기독교 지도자대회
제2회 멕시코 CLF에는 18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 가운데 목회자 60여 명이 처음으로 참석했다.

멕시코와 인근 국가에서 CLF에 참석하기 위해 18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으며 이 가운데 122명이 일반교회 목회자와 기독교지도자로 그 중 60여 명이 처음으로 참가해 성경이 말하고 있는 참된 회개와 믿음의 세계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페루 리마교회 조성주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멕시코 CLF는 그라시아스합창단 테너 훌리오 곤잘레스와 소프라노 최혜미의 축하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그라시아스합창단 테너 훌리오 곤잘레스와 소프라노 최혜미가 CLF 개최를 축하하며 노래를 불렀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과 생각이 다릅니다. 같다고 속지 마세요.
내 생각을 부인할 때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박옥수 목사는 로마서 3장 23절, 24절을 시작으로 말씀을 전했다. 참된회개와 영원한 속죄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 나갔다.

 
 

“멕시코 사람이든, 미국 사람이든 우리는 모두 하나님을 거스리는 데서부터 시작한 아담의 후손입니다. 죄 아래서 낫고, 죄 속에서 살았습니다. 여러분들이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성경이 그것을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험하며 느끼고 배운 지식, 주관, 철학이 있지만, 전부 하나님과 반대되는 육의 소욕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거듭나야 합니다. 성경에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과 너희의 생각은 다르며’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느끼고 배운 모든 것들이 다 하나님과 다릅니다”. 
이어 박 목사는 다윗이 하나님과 마음을 어떻게 같이 했는지, 그것을 알고 배우면 목회자들 역시 하나님과 마음을 합하고 하나님의 능력, 지혜, 마음의 세계가 들어온다고 말했다.

성경 다 아는 사람 없어요.
우린 그것 하나 알면 돼요,
하나님의 판결이 무엇인지요!

 

박옥수 목사는 내 몸에 다른 장기를 이식하고 받아들이기 위해서 면역억제제를 먹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늘 몸 안에 싸움이 일어나듯, 자신을 억제하지 않으면 신앙생활을 하면서 자신과 싸운다며 먼저 자신을 부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면역억제제를 먹는다는 것은 내 생각을 믿어왔는데, 내 생각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근본적으로 예수님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본성은 예수님의 생각보다 내 육신의 생각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신앙이란 예수님과 마음을 합치는 것입니다. '예수님 내 마음에 들어오십시오'라고 말해서 들어오는 게 아닙니다. 받아들이면 싸움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억제제를 먹는 것처럼 나 자신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내 생각, 내 방법에 안 맞아도, 내가 틀린 사람이라는 것을 아니까 내 생각을 부인하고 죽이고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을 회개라고 합니다. 여러분 모두는 하나님과 생각이 다릅니다. 같다고 속지 마세요. 여러분 모두는 하나님과 생각이 다릅니다. 여러분 생각을 버리면 그때부터 하나님의 영이 자리를 잡아 놀라운 일이 생깁니다.”

박옥수 목사와 목회자들은 설교 도중에도 질문 답변 시간을 가졌다.

박 목사와 멕시코 목회자들은 성경을 펴고 말씀을 나눴고, 질문과 답변을 나누면서 더욱 깊이있는 설교를 이어갔다. 목회자들은 분명하게 기록된 하나님의 마음을 만날 때마다 ‘아멘’을 외치고 박수를 보내며 기뻐했다.

말씀 앞에 멕시코 기독교 지도자들은 깊이 빠져들었다. 정해진 점심식사 시간도 미루며 말에 귀를 기울였다. 박옥수 목사는 히브리서 10장을 앞세우고 말씀을 이어갔다.

“완벽하게 여러분들의 죄를 깨끗하게 했습니다. 시간계는 순간입니다. 영원계는 모든 것이 영원합니다. 히브리서 10장 10절 '이 뜻을 쫓아 예수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습니다. 우리가 뭘 해서요? 아닙니다. 예수님의 공입니다. 우린 아무것도 안했지만, 성경에서 우리를 거룩하다고 했습니다.“

박옥수 목사와 목회자들이 말씀을 나누는 시간은 하나님의 마음을 만나는 여정과도 같았다.

말씀 속에 푹 빠져든 참가자들은 영원한 속죄를 받아들이고 참된 평안과 기쁨을 맛봣다.

성경은 나침반이 되어주었고, 박옥수 목사는 목회자 한 사람 한 사람과 마음으로 손을 잡고 여행에 방해가 되는 육신의 생각과 경험을 부인하는 말씀을 전하며 성경 속으로 깊이 들어갔다. 모든 것을 뒤로하고 성경 속에 푹 빠져 한 구절 한 구절 안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고 받아들이는 동안, 마침내 목회자들은 영원한 속죄, 참된 믿음을 얻어 평안과 기쁨을 맛봤다.

박옥수 목사는 “하나님께서 참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믿음을 주고 죄에서 해방하게 하고 믿게 해주시고 계신다”며 “여러분과 이런 내게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목회자들은 입을 모아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이 축복이다!” 라며 영원한 속죄를 마음에 받아들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기뻐했다.

"의인입니까, 죄인입니까?" 라는 물음에 "예! 의인입니다!"를 외치는 참석자.



[목회자 간증]
에드아르도 아레자노 목사(기쁜소식선교회 꾸아우띠뜰란교회)
멕시코 기독교지도자대회 총괄


올해 하나님의 은혜로 CLF를 하게 되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CLF를 작년에 처음으로 개최햇습니다. 당시는 146명의 목사님들이 참석했었습니다. 그때 많은 복을 입었고, 행사 이후로 많은 목사님들이 우리 교회와 연결됐습니다. 올해는 CLF가 개최되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일반교회 목사님들께 편지, 동영상, SNS등으로 홍보를 했습니다. 또 다른 도시마다 연합으로 일하고 있는 목회자 41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참석한 목회자들의 반응을 보면서 굉장히 놀랐습니다. 박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행복해하고 많은 목회자들이 구원을 확신했습니다. 지금까지 CLF하면서 하나님께서 목사님께 하신 약속 때문에 이 복음이 모든 나라에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고, 멕시코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나라여서 이 나라 전체에 복음이 들어왔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하나님의 약속이 멕시코의 땅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똑똑히 볼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CLF를 통해 다른 교회 사람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마음이 듭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멕시코에서 일하시는지 볼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세르히오 발데라 목사 (바우띠스따 데 누에보교회)

크리스티안 목회자 모임에 참석하면서, 처음에는 제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압박감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생각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실상 우리에게는 진실된 것이 아무것도 없고, 우리의 생각을 거부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의 생각을 어떻게 거부하는지 분명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회개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목회자 모임에 참석한 일이 저에게는 큰 축복입니다. 왜냐하면 제 믿음이 뭐고,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려주었습니다.


호엘 에르메네힐도 알레호 목사 (레스타 우라시온교회)

안녕하세요. 이번 목회자모임에 있는 것은 저에게 큰 축복입니다. 말씀은 정말 정확했고, 하나님은 저희 마음에 많은 것을 이야기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말하고 알게 되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말씀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삐사꼬 뜨라스깔에서 왔고, 레스타 우라시온교회 목사입니다. 이 목회자 모임에 함께 있는게 정말 큰 축복입니다. 여기에 초대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우리가 들은 이 말씀 때문에 이제부터 저희의 삶이나 사역이 전과는 많이 다를 것입니다. 

앙헬 목사 (베라크루즈 지역교회)

CLF에 참석해서 너무 기쁩니다. 하나님이 저에게 CLF에 참석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모든 프로그램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종의 말씀을 제 마음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 오기 전까지만 해도 내 삶의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고 심지어 죽음이 닥쳐올 수 있는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있으면서 영혼의 구원만 받은 게 아니라 형편에서도 구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이 그의 종을 통해 드러나는 것입니다.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너무 많은 것을 모르고 있었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 교회를 향한 새로운 비전도 갖게 됐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또 기쁘고 목사님이 하신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제 마음에 아멘이 됩니다.

제2회 멕시코 CLF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전체 목회자들의 수료식이 있었다.

이번 CLF 수료식과 저녁모임을 끝으로 공식적인 행사가 끝났지만, 20일인 주일 오전, 목회자 80여 명이 멕시코시티에 남아 박옥수 목사와 함께 주일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었다. 진정한 회개와 행위에서 벗어난 믿음의 세계로 나아가는 목회자들을 통해 멕시코 전역에 복음이 편만하게 펼쳐질 것이 소망스럽다.

주일오전, 일반목회자들이 박옥수 목사와 함께 남아 예배를 드렸다.
목회자들과 주일 예배를 가지며 말씀을 전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

한편, 19일에는 멕시코 박상태 선교사, 브라질 오정원 선교사의 목사 안수식이 있었다.

멕시코 박상태 선교사
브라질 오정원 선교사
 
박상태 목사 가족

 신재훈 목사, 박상태 목사, 오정원 목사, 박옥수 목사, 김진성 목사(사진 왼쪽부터)

사진 / 김진욱, Eduardo Arell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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