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부궤레 부족에 새로운 희망의 길이 열리다.
[우간다] 부궤레 부족에 새로운 희망의 길이 열리다.
  • 김형진 기자
  • 승인 2017.08.21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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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크리오스톰 부궤레부족 왕 초청 부궤레 방문 소식
▲ 왕국 경호 차량의 에스코드를 받으며 부궤레 부족으로 출발했다. 

지난 8월 1일, 우간다 월드캠프 이후 아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한국에 방문해 박옥수 목사님을 통해 구원의 길을 알게 된 우간다 부궤레 부족의 왕, 존 크리스오톰 비숍이 우간다 세계대회 기간 이틀 동안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고, 이경호 목사 및 여러 선교사들을 부궤레 부족으로 초청했다.

부궤레 킹덤:우간다에 안에 있는 부족 중 하나로 52개의 부족 중 현재 17개의 부족만 정식 왕국으로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부궤레 부족은 현재 4백만 명의 부족원이 있으며, 존 크리오스톰 부궤레 부족왕은 5명의 잘 알려진 왕 중의 한 명이다.

▲ 부궤레 부족에 도착한 이경호 목사 일행을 환영하고 있다.
▲ 고아들을 위해 시작한 초등학교, 고등학교 전경

존 크리스오톰 왕은 자신의 사역 중 큰 부분인 학교를 소개해주었다. 미국 교회의 후원으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과정까지 배울 수 있고, 넓은 벌판에 제법 잘 지어진 학교지만, 반대로 교실과 기숙사는 많이 열악한 힘든 환경도 볼 수 있었다. 길거리를 배회하던 약 1,000명의 아이들에게 두 학교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공부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 고등학생들에게 마음의 세계를 전해주고 있다. 
▲ 학생들은 진지하게 말씀을 경청했다. 

교실과 기숙사를 둘러본 후 고등학교부터 초등학교 순으로 학생들과 짧은 만남을 가졌다. 작은 교실에 다섯 명씩 앉아 여러가지 표정으로 왕의 소개와 교장 선생님의 축사를 경청하는 학생들의 미래는 밝아 보이기 그지없었다. 이어진 이경호 목사의 메시지는 학생들이 함께 손을 모아 학교를 달라지게 할 수 있다는 소망과 IYF가 만난 모든 곳은 희망으로 변한다는 귀중한 마음을 전했고, 이어진 초등학생들을 위한 메시지는 네덜란드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가 한쪽 귀퉁이에서 신문을 팔던 에드워드가 자신의 주변을 바꾸라는 할아버지의 말 한마디를 마음에 받아들인 후 인생이 달라진 이야기를 통해 IYF가 학생들의 마음을 바꾸고 인생을 달라지게 한다는 메시지를 힘있게 외쳤다.

▲ 초등학생들에게 마음의 세계를 설명하는 이경호 목사
 

학교 방문에 이어서 존 크리스오톰 왕이 설립한 ‘구원과 부활 선교회’의 한 교회에 방문했다. 존 크리스오톰 왕은 우간다에서 300개의 지역교회가 있는 ‘구원과 부활선교회’라는 선교회 설립자 비숍이다. 인근 지역의 사역자들과 성도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한국에서 자신이 받은 사랑과 감사를 표현하며 짧게 죄 사함을 받게 된 간증을 했다.

이날 이경호 목사는 사도행전 13장 22절 말씀을 통해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마음을 합하는 것이며, 우리가 하나님과 마음이 합했을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고 했다. 로마서 4장 5절, 다윗 왕이 말한 의로움이 우리의 행위와는 전혀 상관없고 오직 하나님의 의로만 이루어진다는 말씀을 전했다. 이어 현대 정주영 회장의 말 한마디의 결정으로 하루 사이에 신입사원에서 과장이 되듯, 로마서 3:23, 24절을 설명하며 정주영 회장의 한마디도 이렇게 힘이 있는데, 하물며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이 의롭다고 하셨다면 의롭다라고 담대하게 말할 수 있고 하나님과 한마음이 되는 것은 우리의 행위로 말미암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은혜로 말미암아 된다고 히브리서 10:14절을 덧붙여 말씀을 전했다.

▲ 지역교회를 방문한 이경호 목사

참석한 모든 장로들과 사역자들은 말씀을 듣기 전에는 자신은 죄인이라고 손을 올렸지만 진정한 하나님의 뜻을 받고 말씀을 들은 뒤, 할렐루야! 아멘! 을 외치며 큰 환호와 함성으로 행복한 마음을 표현했고, 항상 사단에게 얽매였던 근본인 죄에서 깨끗이 벗어나 의인이 되었다고 손을 모아 기뻐했다.

 

그 후 담임목회자가 나와 “우리는 이제껏 죄 사함을 받았다고 했지만 마음 한켠에는 죄인이라는 명칭을 지우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오신 목사님의 말씀으로 이제 우리도 복음 안에서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인이 되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기쁜소식선교회를 통해 계속해서 복음의 길을 배우기를 원했다.

 

나아가 부궤레부족 왕 존 크리스오톰 비숍은 “내가 이곳 우간다의 부족왕들 중에서 처음으로 하나님으로부터 구원받은 왕입니다. 우리 부궤레 왕국이 우간다 최고의 왕국이 될 것이며, 그리고 우리교회가 꼭 기쁜소식선교회와 함께해야 합니다. 얀수물루란제(그가 우리를 죄에서 자유케 하셨다.) 라는 찬송이 정말 기쁜소식선교회가 전하는 메시지와 일맥상통합니다.”며 기쁜소식선교회가 전세계적으로 큰 복음의 일을 하고,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합창이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어 놓기에 충분하다며 말을 아끼지 않았다.

 

존 크리스오톰 왕은 IYF센터가 캄팔라지역 다음으로 본인이 다스리는 지역에 IYF가 일할 수 있는 지방센터가 생기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왕의 부인에게 자신이 죄에서 벗어나 의인이 됐다고 간증하며, 부인에게 오늘 이경호 목사의 메시지를 잘들었는지 물으며, “당신은 의인 맞아? 정말 맞아? 죄인 아니야?”라고 물어보며 서로 행복하게 담소도 나누었다. 부인은 이번 일정이 너무 짧아 아쉽다며 다음엔 꼭 일정을 길게 잡아 오라는 기대를 담은 말을 덧붙였다.

 

짧았던 우간다 월드캠프 이후,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인도받은 부궤레 왕의 초청. 단 하루의 방문을 통해 그동안 닿을수 없었던 사람들에게 귀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심에 감사드리고, 부궤레 부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이곳에 교회가 세워져 부궤레 1,000여 명의 아이들이 귀한 하나님의 종으로 자라길 바란다.

또한, 지난 7월말 가진 우간다 국가 마인드교육캠프를 통해 우간다 전역에 마인드 교육의 열풍이 불어,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IYF의 대사가 되어 전국 곳곳에 사람들의 마음에 변화와 소중한 복음의 씨앗이 자라 꽃을 피울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되리라 믿는다.

글: 심효희 단원 (16기 우간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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