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세상의 심장, 뉴욕을 뛰게 하는 '월드문화캠프'
[미국] 세상의 심장, 뉴욕을 뛰게 하는 '월드문화캠프'
  • 이보배 기자
  • 승인 2017.08.24 0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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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가지 아카데미활동 '인기'…마음의 세계를 배우는 단 하나의 캠프

바울이 시대의 중심 로마에서 복음을 외치듯,
오늘날 세상의 중심이라 불리는 미국 뉴욕에서 귀한 복음이 외쳐지고 있다.
하늘 높이 찌를 듯한 고층빌딩과 각종 정보가 넘쳐나고 지구촌 문화와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이곳 뉴욕은, 화려하다. 평화로워 보이지만 인간이 만들어낸 화려함과 평안함 이면에 감춰진 아픔, 고통으로 시름하고 있는 뉴욕은 어쩌면 군대 장관 나아만과 닮은 모습이다.
작은 계집아이와 나아만 장군의 하인들과 같은 우리의 목소리지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셔서 사람들의 마음에 진정한 예수님이 탄생하는 역사가 허락되고 있다.
 

뉴욕 월드문화캠프가 열리는 이곳에는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미래의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각양 각색의 모습을 띤 학생들이지만, 그 어느 도시보다 에너지와 끼가 넘쳐난다.

2017 뉴욕 월드문화캠프에는 올해 15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다.
이번 뉴욕 캠프는 마하나임, Upper room christian World center 두 곳에서 열리며, 오전에는 아카데미, 명사초청강연, 마인드강연, 오후에는 5km마라톤, 그라시아스합창단 콘서트, 부활절 칸타타 등이 진행된다.

다양하고 전문적인 아카데미 20여 개, 학생들에게 인기

▲ 힙합, K-POP 댄스 아카데미
▲ 메이크업 아카데미
▲ 농구 아카데미
▲ 요가 아카데미
▲ 일러스트레이트 아카데미
▲ 요리 아카데미
▲ 한국문화 아카데미
▲ 필라테스 아카데미

뉴욕 월드캠프는 다양한 아카데미 활동이 학생들을 위해 준비되고 있다. 특히, 외부 전문 강사진을 초청해 학생들에게 좀 더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정보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인기가 높다. 이번 아카데미는 마하나임 건물 내외에서 총 20여 가지에 달한다. 요리, 농구, 필라테스, 일러스트레이션, 헤어스타일링, 보이스, 연기, K-pop/Hip Hop댄스, 메이크업, 건강, 직업, 주지츠(일본무술), 무에타이, 라떼아트, 요가, 태권도, 킥복싱, 핸드메이드, 한국문화 클래스 등이다. 오전 시간 복음반과 아침식사 후 이뤄지는 1시간 동안 실시되는 아카데미 활동은 뉴욕 월드캠프만의 백미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사는 사람들의 마인드를 들어보는 명사초청 강연

 
 

명사초청 강연에는 지난 23년간 금문교 일대를 순찰하며 자살을 하려는 사람들을 대화를 통해 살려낸 케빈 브릭스(Kevin Briggs)와 아프리카에 우물 파기 캠페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돕고 있는 랸 레작(Ryan Hreljac)이 마이크를 잡았다.

5km 마라톤, 개인 아닌 반별 경쟁으로 ‘협동심’ 길러

▲ 준비운동으로 몸부터 풀어요
"팀별 마라톤, 밀어주고 끌어주고 함께 해볼게요!"
▲ 마라톤도 함께 하면 문제없어요!
 
 
▲ 팀별 마라톤대회 남자팀 선수들이 다함께 손을 잡고 마지막 결승점을 향해 달리고 있다.
 
 
"수고했어! 우리가 해냈어!!"
▲ "Yeh~" 우리가 함께 해냈어요!
▲ IYF 마라톤은 팀원들을 하나로 엮어 주었다.
마라톤을 하며 '우리'는 하나가 됐어요
 

IYF 캠프만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마라톤’.
마라톤이 열리는 장소는 해변 옆 공원으로 울창한 숲이 이뤄져 있어서 한낮에도 무리 없이 뛸 수 있었다. 올해 뉴욕 월드캠프의 마라톤은 기존에 개인경쟁 방식에서 팀별경쟁 방식으로 새롭게 시도했다. 개인이 아니라 모든 팀원들이 함께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는 팀이 우승하는 방식이다.
결승선을 앞두고 호흡을 맞춰 뛰는 학생들의 얼굴은 가쁜 숨을 내쉬지만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뛰는 것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수없이 찾아올 때 함께 하는 친구들이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돕고, 뛰면서 학생들의 마음은 하나로 연결돼 더욱 끈끈해지는 시간이 되었다.
경기 후에는 다 같이 나무그늘 밑에 모여 앉아 파라과이 한이용 선교사가 전하는 말씀을 들었다.

마라톤 후 먹는 시원한 아이스크림은 꿀맛


마음을 정돈해주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음악은 하루의 시작이기도 했고 하루의 마감이기도 할 만큼 우리의 마음을 잔잔하게 다스려 주었다. 테너 훌리오곤 잘레스와 소프라노 박진영의 듀엣곡, 첼로의 풍성한 음율 박현숙의 첼로 독주. 윤대현의 마림바 독주 <닥터지바고의 La La's Tango> 등 매일 다양하게 이어지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은 참석자들의 마음을 정돈시켜 주었다.

첼리스트 박현숙의 무대
박경수와 최혜미의 'Beauty and the Beast'
소프라노 이수연의 무대
테너 우태직과 소프라노 박진영의 무대


박옥수 목사 “성경에 내가 악령에서 벗어나는 길 있다”

미국 학생들에게 마인드강연을 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

박옥수 목사는 이번 월드문화캠프에서 학생들에게 총 8시간에 걸쳐 마인드강연을 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등 어느 나라에서든지, IYF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새 생명이신 예수님을 얻게 하고, 삶의 변화를 허락하시는 것처럼, 뉴욕에서도 역시 동일하게 역사하신다.

전기는 전선을 타고, 물은 수도관을 타고 흐르는 것처럼,
마음과 마음이 연결될 때 하나님의 능력, 지혜, 역사가 나타나 우리를 멸망시키려는 악령이 주는 생각과 죄의 사슬에서 벗어나게 한다고 말했다.

우리 안에 두 가지 마음이 싸우고 있으며, 악령이 주는 생각과 내 마음이 싸우지만, 우리 스스로는 그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고 했다. 박 목사는 학생들을 향해 그런 우리가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을 강조했다.
“여러분이 길이 없을 때 예수님이 여러분의 길이 되어줄 겁니다.
 예수님을 찾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마음을 함께 하는 것입니다. ”

다양한 아카데미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학생들의 마음이 열리고, 하나님의 지혜가 학생들의 마음에 들어가며 많은 생각을 녹이고 하나님을 마음에 세우셔서 이들을 통해서도 많은 생명을 일으킬 하나님 앞에 소망이 있다. 뉴욕 월드캠프는 오는 24일까지 이어진다.

말씀을 경청하는 참석자.
다민족 국가 미국에서 열리는 뉴욕 월드문화캠프. 학생들이 차분히 말씀을 듣고 있다.
매시간 말씀을 경청하고 있는 참석자들

사진/ 김진욱 장종은 이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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