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교도소 재소자들을 위한 최고의 교육입니다!
[케냐] 교도소 재소자들을 위한 최고의 교육입니다!
  • 송태진 기자
  • 승인 2017.09.09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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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교도관 마인드교육 워크숍

케냐 교정청은 케냐에 있는 119개 교도소와 교도관학교 그리고 교도관과 수감자들을 관리하는 중요한 정부 기관이다. IYF와 케냐 교정청은 지난 7월 한국에서 개최된 ‘제1회 세계교정본부장 세미나’ 이후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당시 케냐 교정청에서 가장 높은 직위의 이사야 오수고 청장이 포럼에 참석해 김기성 목사를 만났고 케냐 교도소 마인드 교육에 대한 논의를 나누었다. 

▲ 2017 IYF 케냐 월드캠프 중 IYF와 케냐 교정청과 MOU 체결
▲ 2017 IYF 케냐 월드캠프에 케냐 교정청 교도관 300명이 참석했다.

한국 방문에서 깊은 감명을 받은 교정청장은 케냐에 돌아온 후 적극적으로 IYF 케냐지부와 협력을 시작했다. 8월에 열린 IYF 케냐 월드캠프에 300명의 케냐 교도소 교도관들이 참석해 마인드교육을 받았고, 케냐 교정청과 IYF가 MOU를 맺으며 깊은 협력을 위한 초석을 놓았다. 그리고 9월 4일부터 7일까지 김기성 목사를 케냐에 초청해 마인드교육을 전파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 120여 명의 교도소 교목들이 참석한 워크숍
▲ 마인드 강연을 하는 김기성 목사

케냐IYF는 케냐 교정청과 함께 9월 4일과 5일 이틀간 교도소 교목 워크숍을 개최했다. 케냐 IYF센터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교도소에서 종교와 복지를 담당하는 교목 120여 명이 참석했다. 교목들은 이른 아침부터 취침 전까지 마인드 강연을 들으며 그룹 토론과 발표를 나누었다. 김기성 목사와 최종은 목사가 매 시간 강사로 말씀을 전했다. 

 
 

김기성 목사는 교목들에게 죄를 짓게 되는 마음의 흐름과 거기서 벗어날 수 있는 강한 마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죄를 스스로 이기려 하면 다시 죄를 지을 수밖에 없지만,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고 이끌림을 받는 삶을 살면 자유롭고 새롭게 살 수 있다고 전했다. 교도소에서 교화업무를 하며 재소자들의 상태를 잘 알고 있는 교목들은 워크숍에서 배우는 마음의 세계를 경청했다.

▲ 알렉산더 마이나 / 교도소 기독교 교목

 인터뷰 – 알렉산더 마이나 / 교도소 기독교 교목
 이번 교육을 통해 마인드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인드교육은 재소자들을 교화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소통의 도구입니다. 교화는 마음에서 시작되는데 마음이 잘못 형성된 사람은 교화가 어렵습니다. 마인드교육을 통해 마음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알 수 있었습니다.

▲ 마인드 강연을 하는 최종은 목사
▲ 마인드 강연을 하는 김기성 목사

 이번 워크숍에는 이슬람교 사제들도 다수 참석했다. 교도소에서 이슬람교를 통해 재소자들을 교화하는 그들은 IYF에서만 배울 수 있는 체계적인 마인드교육에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종교가 다르더라도 마음의 세계를 전달할 수 있는 마인드교육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 압 디지르모 / 교도소 이슬람교 사제

인터뷰 - 압 디지르모 / 교도소 이슬람교 사제
 이틀간 워크숍에 참석하며 저는 매우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마음의 세계에 대해 배웠습니다. 저희는 재소자들을 이끄는 역할을 합니다. 이번 교육에서 어떻게 재소자들을 인도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 저녁 말씀을 전하는 최종은 목사
▲ 저녁 말씀을 전하는 최종은 목사

 교도소 교목 워크숍을 시작으로 IYF와 케냐 교정청은 마인드교육을 위한 협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교도소의 재소자들이 마인드교육을 통해 어둠의 굴레를 벗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될 것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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