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캠프 기간에 구원받는 장관님들
월드캠프 기간에 구원받는 장관님들
  • 박옥수(기쁜소식강남교회 목사)
  • 승인 2017.09.14 2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땅끝까지 복음을, 끝날까지 주님과 _211회
 

국회 방문, 장관님들에게 복음을 전할 좋은 기회
월드캠프를 하면 신나는 일들이 많다. 그 가운데 하나가 수많은 장관님들, 대학 총장님들, 기독교 지도자들, 그리고 올해는 교도소 교정청장까지, 수십 개국에서 온 수백 명의 정부 인사들이 우리와 함께 지내기에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장관님들에게 복음을 전할 좋은 기회 가운데 하나는 국회를 방문하러 갈 때이다. 나는 승용차를 타고 가기에, 진행부에서 캠프 장소인 부산에서 서울까지 차를 타고 가는 동안에 복음을 전할 장관님을 정해 준다. 주로 두 분의 장관님에게 복음을 전하게 한다. 부산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가는 길에, 선산휴게소를 기점으로 부산에서 선산휴게소까지 한 분에게 복음을 전하고 선산휴게소에서 국회까지 또 한 분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부산에서 출발해 선산휴게소까지 약 1시간 반 동안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이 나에게는 한없이 좋다. 월드캠프 기간 중에는 바빠서 한 사람과 한 시간 반씩 이야기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여덟 분의 장관님이 차안에서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났다
지난 7월에 가진 월드캠프 기간에도 국회를 방문할 때에 장관님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한 형제가 운전해 주고, 앞자리에는 통역하는 박방원 목사가 타고, 뒷자리에 나와 장관님이 타고 가면서 마음에 있는 이야기들을 깊이 나누었다. 그리고 예수님의 사랑이 담긴 복음을 전하는 것이 나에게는 정말 행복했다. 나는 늘 그 시간을 기다리면서 복음을 전할 분들을 위해 마음을 준비하며 기다린다.
이전에는 국회를 화요일에 방문했는데, 올해는 일정상 금요일에 국회 방문이 이루어졌다. 김종민 국회의원께서 우리를 초대해 식사를 준비해 주셨고, 국회에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장관님들이 함께 대화를 나누었으며,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음악 등 여러 가지 순서가 있었다. 그래도 무엇보다 즐거운 일은 부산에서 서울까지 가는 동안에 두 분의 장관님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번 캠프에는 정부 인사들이 많이 오셔서 두 분에게만 복음을 전해서는 모든 분들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를 갖기 힘들었다. 그래서 캠프를 진행하는 목사님들과 의논하기를, 내 승용차에만 장관님들이 타고 가지 말고 다른 목사님들 차에도 장관님들을 태우고 가면서 복음을 전하기로 했다. 모두 네 대의 승용차에 장관님과 통역할 사람을 태워 복음을 전하면서 가니까, 국회에 도착할 때까지 모두 여덟 분의 장관님들이 차안에서 구원받는 귀한 역사가 일어났다.
나는 늘 해왔던 일이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장관님들을 모시고 가면서 복음을 전한 목사님들은 말할 수 없이 기뻐했다. 이번 일정에는 국회를 방문한 후 다시 부산으로 내려가지 않고 바로 서울에서 민박에 들어갔기 때문에, 여느 캠프와 달리 부산으로 내려가는 동안에는 복음을 전할 기회가 없었다. 그랬기에 국회로 가는 길에 여덟 분의 장관님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이 더욱 감사했다. 그리고 전에는 우리가 화요일에 국회를 방문했지만 이번에는 금요일에 방문한 까닭에 장관님들이 월드캠프에 함께한 시간이 길었고,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도 관람한 후여서 마음이 많이 열려 있었다. 그래서 목사님들이 복음을 전해 장관님들이 구원받는 모습을 보며 무척 기뻐했다.

월드캠프를 하면 할수록 하나님이 길을 넓혀 주셨다
우리가 IYF 월드캠프를 시작했을 때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시는 것을 보았고, 캠프를 하면 할수록 하나님이 길을 넓혀 주셨다. 한번은 태국의 탐마삿대학의 강당에서 월드캠프를 가졌는데, 그때 3천 명 가량의 태국 학생들이 캠프에 함께했다. 그 캠프에 인도에서 대학 총장 열다섯 분이 참석했고, 아프리카에서도 몇 개의 대학 총장님이 와서 모두 스무 명 가까운 대학 총장님이 함께하셨다. 그분들이 캠프에 모인 3천여 명의 학생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변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탐마삿대학에서 가진 월드캠프를 마친 후, 그 해에 인도에서만 거의 스무 개 대학에서 캠프를 가질 수 있었다. 캠프에 필요한 경비를 대학에서 거의 담당했고, 모든 학생들에게 캠프에 참석하라고 광고하여 보통 한 대학에서 2~3천 명씩 캠프에 참석했다. 나는 그 대학들 가운데 치카라대학에서 가진 월드캠프에 참석했다. 치카라대학의 총장님은 여자 분으로, 남편 분도 캠프에 참석해 함께 구원을 받았다. 그분들 외에도 많은 교수님들이 캠프에 함께하며 깜짝 놀랐다. 우리를 통해 그렇게 일하시는 하나님을 볼 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이번 월드캠프 때에도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이번에도 월드캠프를 하면서, 부산 해운대에서 가진 개막식에 4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선사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하며 개막식을 보았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가진 음악회에도 2만 5천여 명이 모였다. 우리 교회 성도들도 있었지만, 우리 교회에 나오지 않는 많은 일반인들이 참석해서 음악을 듣고 성경 메시지를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여러 모양으로 복음을 듣고 감격스러워하고 놀라워한다.해마다 월드캠프 기간이 장마철이어서 이번 월드캠프의 개막식을 하는 날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비가 온다고 예보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날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가 기차를 타고 해운대에 도착했을 때에는 비가 말끔하게 그쳐 있었다. 개막식에 참석한 외부 인사들, 특히 부산 시장님이 해마다 와서 비가 그치는 광경을 보고는 놀라워하며 마음으로 캠프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해 주셨다. 그 외에도 많은 인사들이 캠프에 함께했는데, 하나님께서 그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길을 열어 주셨다.
특별히 이번 캠프 기간에 마인드북 시리즈 3권인 <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 출판기념회를 가질 수 있었다. 책이 출간되기 전에 어떤 여학생이 초등학생을 죽인 후 재판 과정에서 ‘내 안에 나 아닌 두 사람이 있는데, 악한 사람이 살인을 저지르게 했다’고 하여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 이번에 출간된 <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많은 사람들이 책을 사서 읽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 시대에 우리가 쓰임 받고 있는 것이 감사하다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셨는데, 마지막 시대에 우리가 그 일에 쓰임받고 있는 것이 감사하다. 우리가 세움을 받아서 복음을 전해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는 것을 볼 때 너무 놀랍다. 오늘도 우리 형제 자매들의 삶 속에 예수님이 살아 능력으로 일하시고, 은혜를 베푸시며, 새로운 일들을 하도록 이끌어 가시는 것을 볼 때 감사를 드린다. 죄 사함을 얻는 이 귀한 복음이 증거되어 하나님의 자녀가 더해지고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와서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기쁨으로 예수님을 맞는 성도 여러분의 삶이 되기를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