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광명 실버대학, 지역 어르신 초청 경로잔치 개최”
[광명] “광명 실버대학, 지역 어르신 초청 경로잔치 개최”
  • 최혜진
  • 승인 2017.09.1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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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실버대학, 지역 어르신 초청 경로잔치 개최”

기쁜소식 광명 실버대학은 9월 16일(금) 오후 2시 광명교회 대예배당에서 “소중한 노년을 복되고 아름답게”라는 주제로 ‘지역 어르신 초청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지난 여름 실버캠프에 찾아가는 실버대학을 통해 11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했다. 그분들이 교회와 연결되어 계속해서 말씀의 양육을 받게 하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 이분들을 포함, 찾아가는 실버대학으로 연결된 여러 분들과 인근 노인정에서 초청한 분들까지 70여 명이 함께 한 가운데 식전 행사로 실버교사들의 신명나는 체조댄스로 첫 무대를 열었다.

 

 사회를 맡은 박순임 실버 교사는 “어르신들, 오늘 하루 맘껏 즐기고 가시라”고 하며 구수한 입담으로 참석자들의 마음을 활짝 열었다. 이어 “행복한 노후를 위한 심심(深心) 풀이”라는 주제로 국제인성아카데미 박선옥 원장의 강연이 있었다.

▲ 국제인성아카데미 박선옥 원장 강연

 ‘세상만사 모든 것은 마음먹기 달려 있다’는 표현처럼 실제 우리 삶에서 마음을 먼저 옮기고 바꿀 때 일어나는 변화들을 강연에 앞서 ‘7일간의 시간 여행’이라는 영상을 보며 느껴보았다. 이어 마음에 어떤 것을 품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삶의 변화를 어르신들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예화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 나갔다.

마음 안에 품은 소망과 믿음이 가짜 약을 먹고도 효과를 본 사례, 반대로 죽을 이유가 없는데도 정확한 것을 보지 못해 마음이 먼저 절망으로 빠진 후 죽음에 이른 두 사례를 알아듣기 쉽게 비교해 풀어 주었다.

 마지막으로 로마서 3장 23, 24절 말씀을 통해 지금까지 어르신들이 보고 듣고 배운 잘못된 죄에 대한 생각을 버리게 하고 정확한 하나님의 판결문을 알려주었다. 정확한 것을 보게 되면 가짜 것을 자연스레 버리듯, 이번 강연을 통해 지금껏 잘못 알고 있던 죄인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의인이라는 하나님의 판결문을 마음에 꼭 간직하기를 강조했다.

전직 학교장 최명옥 씨의 성주풀이 공연과 그동안 광명 실버대학 학생들이 마음 모아 열심히 연습한 탈춤공연은 참석한 모든 이들의 흥을 끌어내어 신명나게 만들었다. 최명옥 씨는 지난 캠프를 통해 연결되어 교회에 마음을 열고 나오면서 실버대학 학생들을 위해 탈춤, 사물놀이를 가르쳐 주는 등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도울 자를 붙여 주셨음을 알 수 있었다.

▲ 기쁜소식 광명 실버대학 탈춤 공연

노래자랑 시간에는 광명교회 가족들이 출연해 어르신들을 기쁘게 해드렸다. 그 중 '어머니'노래를 실버들에게 불러드렸는데, 모든 분들이 눈시울을 적시며 따뜻한 감동을 받았다. 특별히 이날 잔치에 처음으로 참석한 장병호 씨가 노래를 불러 모든 분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특히, 장병호 씨는 사회를 맡은 교사의 남편으로 교회와 무관한 삶을 살았는데 이번 경로잔치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고 직접 공연에 참가하는 등 교회에 큰 기쁨을 안겨주었다.

 
 

마지막으로 광명 실버대학 학생들이 준비한 '사물놀이'는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보여주며 아쉽게 퇴장했다.

 

그동안 교회 여건상 실버 대학을 열기에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새로운 지혜를 주셔서 찾아가는 실버 대학을 진행할 수 있었다. 여러 지역 어르신들에게 우리가 가진 마인드 세계를 통해 복음까지 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분들 중 여러 명이 실버 캠프로 이어지고, 또 더 많은 어르신들을 모시기 위해 광명 실버대학 교사들을 중심으로 온 교회 식구들이 다 같이 한마음으로 준비하고 행사 진행을 하게 되었다.

프로그램 구성상 다소 미흡한 부분도 있었지만, 오늘의 실수나 부족함을 계기로 더 사고해서 좀 더 나은 실버대학의 앞길을 열어 나가게끔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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