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하나님의 눈으로 보는 세계로 인도하는 수양회
[캄보디아] 하나님의 눈으로 보는 세계로 인도하는 수양회
  • 이찬미 기자
  • 승인 2017.09.2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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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8일(월)부터 21일(목)까지는 캄보디아 명절인 “프쭘번”이다. 프쭘(Puchum)은 '모은다'라는 뜻이고, 번(Ben)은 '쌓아놓은 밥 무더기'라는 의미로 우리나라 추석처럼 만물의 풍성함을 누리는 기간이다. 연휴가 되면 그리웠던 고향집에 내려가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마주하며 옹기종기 둘러앉아 담소도 나누며 마음의 평화를 누린다.
 
같은 기간, 캄보디아 프놈펜 침례교회에서 3박 4일의 일정으로 후반기 수양회가 진행되었다. 우리의 눈이 아닌, 하나님의 눈으로 보는 것을 배워 새로운 눈으로 변하길 바란다는 소망 안에서 시작된 이번 수양회에는 약 270명의 형제 자매들과 18명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함께 했다.
 
​매일 아침, 체조 및 마사지로 상쾌한 하루를 맞이했다. 이어지는 오전 시간은 오전A와 B시간으로 나뉘어졌다. 말씀을 대하는 형제 자매들은 사뭇 진지한 표정이다. 오전A 시간, 강사 김학철 목사는 구원받기 전부터 지금까지의 삶 속에 일어난 고난과 역경을 통해 발견한 하나님의 뜻을 간증하며 성도들이 어려움을 기쁨으로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전B시간, 오영도 목사는 모세가 40일 동안 하나님과 함께 있고 난 뒤 그에게 빛이 난 것처럼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빛이 비춰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수양회를 통해 우리의 생각과 마음이 다시 하나님을 만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오후에는 △기독교 지도자 모임 △복음반 등 3개의 주제별 그룹교제와 ▲지역 명소 관람 ▲레크레이션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형제 자매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 기독교 지도자들을 위한 모임
​특히 처음으로 진행된 장기 자랑시간은 숨겨져 있던 형제 자매들의 장기를 뽐낼 수 있어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시간이었다.  
▲ 박옥수 목사가 나환자촌에 가서 복음을 전했을 당시를 이야기한 리얼스토리
 
 
▲ 성경 수양회 <죄사함 거듭남의 비밀>이라고 적힌 플래카드와 오영도 목사
 ​오영도 목사는 오전B시간에 이어 저녁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에 대해 전했다. 그는 캐나다에서 선교하던 당시 한 달 동안 무전전도여행 갔을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일을 간증하며 "여러분들에게 믿음이 없을 때가 있고 두려움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모르드개에 의해서 움직일 수 있을 때,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지만 주님이 가라고 했을 때 하나님의 말씀에 나를 싣는 것입니다. 이것을 믿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라고 전하며 하나님은 자기 스스로 믿음을 가졌다는 사람에게 일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며, ‘진정한 믿음’이란 종의 말씀을 따라갔을 때라는 것을 전하며 하나님만 말하고 그의 약속만을 품길 바란다고 전했다. 
▲ 저녁 모임이 끝나고 오전 오후 복음반에 참석했던 이에게 개인적으로 복음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 “저는 ‘당신은 죄가 없습니까?’라는 질문을 들었을 때 죄에서 씻김을 받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예수님을 믿은 지 17년이나 되었는데 죄가 있었습니다. 폴 목사님께서 죄사함 거듭남의 비밀을 전해주셨고 내 열심으로 잘못된 방법으로 정죄하며 살아온 17년이라는 세월이 너무 아깝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가 의롭고 깨끗하다는 걸 알았을 때 너무 행복했습니다. ”(미스본 목사 / 밧담봉 교회)
 
​21일(목) 새벽, 성찬식을 끝으로 수양회가 막을 내렸다. 죄에 얽매여 고통스럽게 살던 많은 이들이 죄사함 거듭남의 비밀을 알고 구원을 받았다.
▲ 예배당이 비좁을 정도로 많은 형제 자매, 그리고 새로운 이들이 참석했다
​내 눈이 아니라 하나님의 눈으로 보는 세계로 이끌어 준 수양회. 4일 동안 풍성한 말씀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형제 자매들 마음에 내 생각이 아닌 말씀이 일해 풍성한 간증을 주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사진 / 손 위쌀, 백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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