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칸타타, 페어팩스] “하나님이 의롭다면 의롭습니다!”, “아멘!”
[북미 칸타타, 페어팩스] “하나님이 의롭다면 의롭습니다!”, “아멘!”
  • 김성훈 기자
  • 승인 2017.09.24 2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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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이면 구원 받은 지 만 55년이 되는 박옥수 목사. 그는 그동안 오직 복음만을 위하는 삶을 살아왔다. 기쁜소식선교회 설립 및 선교학교 시작, 대도시 전도집회,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 출간, 선교사 파송, 수양관 건립, 국제청소년연합(IYF) 설립, 세계 각국 정부와 협력 하에 실시하는 마인드교육 등. 그의 지난 생애는 ‘말씀을 힘입어 인간의 한계 밖으로’ 발걸음을 옮긴 순간의 연속이었다.

 

지난 22일 오후 4시 30분, 조지메이슨대 이글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기독교지도자모임(CLF)에서는 그런 박 목사의 생애가 현지 목회자들 앞에서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펼쳐졌다. 라이베리아 해외봉사단원 최요한이 전갈에 쏘였다 살아난 이야기, 심한 위궤양으로 고생하다 마가복음 11장 말씀을 믿고 나은 이야기, 가나 대통령이 숨을 거두기 직전 복음을 전해 구원받은 이야기까지.

 
박 목사는 로마서 3장과 고린도전서 6장 말씀으로 참석자들에게 복음을 증거했다.

하나님을 이론으로만 아는 삶과 실제로 순간순간 경험하며 사는 삶은 다르다. 150여 명의 참석자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도가 분명히 엿보이는 박 목사의 간증들을 들으며 놀라워했다.

“구원받고 성경을 열 번쯤 읽는 동안, 하나님이 말씀을 통해 제 마음이 얼마나 더럽고 악한지 정확히 보여주셨습니다. 창세기 6장 5절에서 하나님은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전까지 저는 죄를 좀 짓더라도 기도하고, 십일조 내고 하면 하나님 잘 섬길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어려운 사람도 도와주고 하면, 선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것, 선한 거 아니야! 악뿐이야!!’라고 하셨습니다. 성경을 열 번 읽고 저 자신에 대한 기대가 다 무너졌습니다.”

“요한복음 2장에서 갈릴리 가나 혼인 잔칫집에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예수님은 물을 채워 연회장에게 갖다주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생각으로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요.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자기가 무너진 사람입니다. 육신의 소욕은 성령의 소욕을 거스릅니다. 하나님이 우리 속에 역사하시려면 우리 생각을 다 제해야 합니다.

한번은 라이베리아의 해외봉사단 매니저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봉사단원 최요한이 전갈에 쏘여 죽어간다’며 엉엉 울었습니다. 한국에서 거기까지는 비행기로 17시간이 걸립니다. 약을 보낼 순 없지만 말씀을 보낼 수 있어서 요한이와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요한아, 말씀에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는다고 했어. 네가 전갈 독을 이기려면 새 힘이 필요해. 하나님을 앙망해 봐. 이대로 죽는다는 네 생각을 버려. 하나님이 새 힘을 준다는 그 마음만 가져. 그럼 반드시 새 힘이 생길 거야.’”

성경은 신앙이 회개와 믿음으로 이루어진다고 말씀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악한 사탄의 말을 받아들인 첫 사람 아담의 삶에서 돌이키고 벗어나 말씀을 믿는 삶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설교는 회개에서 믿음에까지 이르는 과정을 조목조목 설명해 주었다.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 하나님과 하나가 되면 전혀 다른 삶을 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칸타타가 시작되기 40분 전, 그라시아스의 소프라노 최혜미와 박진영이 바쁜 가운데서도 달려와 전 가나 대통령 앞에서 불렀던 찬송 ‘예수 다미’를 불렀다.

마지막으로 박옥수 목사는 존 아타 전 가나 대통령이 복음을 듣고 구원받은 간증을 전하며 설교를 마무리했다.

“2012년 저희가 가나에서 캠프를 할 때 영부인께서 와 주셨습니다. 대통령이 곧 돌아가실 것 같은데 와서 복음을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영부인이 보내주신 차를 타고 가서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대통령께 복음을 전하며 ‘각하, 대통령이 각하의 죄를 판결한 판결문을 읽어보신 적이 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대통령은 ‘그 판결문이 어디 있냐?’고 물으셨습니다. 그 판결문은 성경에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6장 11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 우리는 더럽고 추하고 음란하고 악합니다. 그런데 그런 우리를 예수님이 씻으시면 완벽하게 씻으십니다. 저는 그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CLF가 끝나고 참석자들은 기쁜소식선교회와 함께 복음의 일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약 20여 곳의 교회를 총괄하는 마크 베넷 목사는 ‘오늘 CLF에서 놀라운 간증을 듣게 되어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마크 베넷 목사는 워싱턴교회 김재문 집사의 초청에 마음을 열고 CLF에 참석했다.

“오늘 칸타타가 기대됩니다. 아주 전문적인 공연이어서 저 역시 많은 사람을 초청해서 관람을 권했습니다. 박 목사님이 위궤양에서 나으신 간증은 힘이 넘쳤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CLF에 참석해 목사님이 하나님과 분명히 관계를 갖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힘을 얻으신 간증을 들었습니다. 목사님이 예수님과 연결되어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셨습니다. 이제 가을이고 곧 크리스마스 기간인데, 많은 사람들이 이 축복의 말씀을 듣고 놀라워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2014년부터 시작된 CLF의 목적은 교회들이 교리와 종파를 초월하여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가 되기 위함이다. 당신의 종을 통해 ‘미국에 500개의 교회를 세우겠다’는 계획을 선포하신 하나님! 우리는 지금 CLF를 통해 그 계획이 실상으로 이뤄지는 것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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