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아시아 CLF 둘째 날, '하나님은 마음을 보십니다.'
[홍콩] 아시아 CLF 둘째 날, '하나님은 마음을 보십니다.'
  • 박도훈
  • 승인 2017.10.11 0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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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이 반가운 새벽, 참된 신앙을 배우고자 모인 목회자들은 먼 여정의 피로도 잊고 말씀을 듣기 위해 메인홀로 모여들었다. 행사장으로 들어서는 목회자들의 표정이 첫날보다 한결 밝다.

 
 
 

새벽시간, 강사 박희진 목사는 CLF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죄는 무엇인지, 죄를 어떻게 씻는지, 죄 사함을 받은 그리스도인의 마음은 무엇인지 전하기로 예고했다.

 

첫 시간, 창세기 1장을 이야기했다.
"창세기를 보면 하나님께서 첫날부터 다섯째 날까지 물질적인 세계를 만드셨습니다. 여섯째 날에는 무엇을 만드셨는지 아십니까? 맞습니다. 사람입니다. 사람은 흙으로 지어졌고, 하나님과 마음을 나누고 살아가도록 마음을 만드셨습니다."

박희진 목사는 하나님께서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만들었고 그 속에 죄가 어떻게 들어갔는지, 과정을 PPT로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질 내용은 내일을 기약하며 강연을 마쳤다.


CLF 아카데미

매일 오전 9시부터 1시간은 아카데미 시간이다.
아카데미는 조직신학, 교회사, 믿음, 율법, 변화, 선교, 마인드강연 등 11개 과목이 준비되었고, 한국에서 온 선교회 소속 강사만 14명이다. 9개 그룹은 당일 지정된 과목으로 수업을 듣고, 매일 과목을 달리한다.

 

마인드 강연 / 김재홍 목사
"사람들은 행동만 보고 악하다고 합니다. 마음에 죄가 있어도 행동이 선해 보이면 선하다고 합니다. 악하게 산 사람이나 선하게 산 사람이나 마음에 죄가 있으면 똑같이 지옥에 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범죄에 대한 잘못된 회개를 합니다. 죄가 뭔지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죄에 대해 매일 기도를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우리 죄를 다 씻으셨습니다."

 

믿음 / 이헌목 목사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다만 우리는 믿음만 가지면 됩니다. 오직 믿으면 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우리를 영원히 온전케 하셨습니다. (아멘!) 많은 사람이 죄 사함 받는 걸 목표로 합니다. 내가 열심히 해서 도달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피로 죄 사함 받은 걸 실상으로 믿고 의롭게 되는 것이 신앙의 시작입니다."

 

아프리카 선교 / 이정도 목사
"신앙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과의 사랑은 짝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을 받은 사람만이 예수님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주제는 다양했지만 핵심은 복음이었다. 강사들은 다양한 주제 속에서 십자가에 흘리신 예수님의 피와 그 사랑을 증거했다.


CLF 심포지엄

오후에는 심포지엄을 가졌다. 심포지엄은 아카데미와 동일한 9개 그룹이 믿음과 행위, 칭의와 성화, 진리와 이단, 회개와 자백 등 4개 주제 중 해당 그룹에 배정된 주제에 대해 강사로부터 강연을 듣고 그룹 내 조별토의를 갖는 프로그램이다. 

 
 

9번째 그룹은 영어그룹으로 인도, 아프리카 등 영어권 목회자들이 소속돼 있다. 강사 김동성 목사는 회개와 자백을 주제로 강연과 토의를 진행했다.

그룹원들은 담당교사를 중심으로 각자의 의견을 발표하고 의문점을 질문하는 등 그동안 신앙에 관해 궁금했던 점들을 꺼내놓고 이야기했다. 이 시간을 통해 CLF에서 전해지는 하나님의 말씀과 자신의 생각 간 격차를 발견하고 진리를 향해 초점을 맞춰나갔다. 토론 후에는 조별 대표가 나와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님께서 왜 우리의 행위를 안 보는지, 왜 우리의 행위를 막지 아니하시는지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토론을 통해 각자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고, 말씀을 듣고 나서 상대방의 마음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 수 있었어요. 자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제승성, 중국 석가장


CLF 메인 강연

인도문화공연 '타타드'
트루스토리 '두 형제'
 
 
 

주강사 박옥수 목사는 오전시간 '내 생각을 통해 악령이 역사하기에 내 생각 전부를 믿지 않는 회개가 중요하다'고 역설한데 이어 저녁에는 예수님과 마음을 합해 변화하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참석자들은 앞선 공연으로 인해 마음이 활짝 열렸고, 말씀에 빨려들어가듯 경청하고 반응했다. 
박옥수 목사는 참석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의자를 무대 앞으로 내어 앉았다. 박옥수 목사가 전하는 말씀은 마치 음악을 연주하듯 참석자들의 마음을 유쾌하게 이끌었고, 말씀과 웃음소리가 어우러져 마치 음악을 연주하는 듯했다. 

"내 생각을 버리는 훈련이 돼야 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버리면 버릴수록 하나님의 마음과 가까워져요. 중요한 건 하나님과 마음이 하나가 돼야 해요."

"따라해보세요. '하나님은 마음을 보신다'"

"신앙은 아주 쉽습니다. 어려우면 신앙이 아니에요. 신앙은 내가 뭘 하는 게 아닙니다. 예수님이 하신 걸 내가 한 걸로 삼는 거예요. 나는 항상 하나님의 마음과 다르기에 예수님이 하신 걸 내 것으로 받아들이는 겁니다. 그게 예수를 믿는 것입니다."

박옥수 목사는 내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그대로 받아들일 때 하나님이 놀랍게 일하심을 이야기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만나면 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양, 염소, 비둘기가 가득한 예루살렘 성전도, 38년 된 병자도, 간음 중에 잡힌 여인도, 나사로도 예수님을 만나 다 변했습니다. 여러분, 이번 CLF에서 예수님을 만나면 놀랍게 변합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변하게 하실 걸 믿으십시오. 하루, 이틀, 날이 지나는 동안 예수님은 여러분을 변하게 할 모든 준비를 갖추고 계십니다. 이제 사탄의 음성을 듣지 말고 예수님의 말씀을 바라보십시오."

로켄드로(왼쪽)

"오늘 회개와 죄 사함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명백히 알게 됐습니다. 참석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명확하게 알게 되었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신앙을 하면서 생각 때문에 어려웠는데,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면 그런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로켄드로, 인도 마니푸르

 

"박 목사님은 예수님이 우리 안에 계시기에 자기 생각을 거부하고 예수님의 마음과 조율하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박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께서 이미 우리 죄 문제를 다 해결하셨고, 더 이상 정죄함이 없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 주인, 중국 산둥성

 

하나님의 말씀과 그 마음이 충만한 밤이다. 참석자들은 예수님의 마음 안에서 말로 형언할 수 없는 행복을 맛보고 있다. 오늘 밤은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변화를 꿈꾸며 단잠을 이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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