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아시아 CLF 다섯째 날, 새로운 복음의 일꾼들
[홍콩] 아시아 CLF 다섯째 날, 새로운 복음의 일꾼들
  • 박도훈
  • 승인 2017.10.14 0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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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시간 박희진 목사는 예수님이 영원한 속죄를 이루신 것을 말씀으로 증거했다. 

 

"세례 요한에게 예수님이 가신 건 모든 의를 이루기 위해서였습니다. 다음날 예수님이 세례요한에게 오셨을 때 세례 요한이 말했습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구약시대 양이 죽은 것처럼 예수님이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십자가에 돌아가셔야만 했습니다.
아담부터 예수님 돌아가실 때가지 죄만 아니라, 우리가 믿는 동안 죄만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죄를 다 가져가셨습니다."

오전시간, 말씀 전 그라시아스음악학교 소년소녀합창단과 자이러합창단의 연합공연이 있었다. 

 
 
 
 
 

공연 중 '愛我中华'라는 노래가 흘러나오자 환호가 쏟아졌다. 노래를 부르는 내내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하고 호응을 보냈고, 노래를 마쳤을 때에는 그 어느 때보다 힘찬 박수와 환호성이 한참 동안 쏟아져나왔다.

 

박옥수 목사는 이날 오전 홍콩에서의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요한복음 8장을 같이 읽었는데, 연습이나 한 듯 일정하게 같은 속도로 입을 모아 읽었다.
"여러분들이 함께 읽는 건 최고인 거 같아요. 마음을 잘 모으는 것 같습니다."

박옥수 목사는 절대 하나님을 믿지 않을 것 같았던 한 여자가 하나님을 믿게 된 예화를 전했다.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실 때 사람의 마음을 만드셨습니다. 사람의 마음이란 것은 변하도록 만드셨습니다. 그래야 믿음 없는 사람이 믿음을 갖지요.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사람이 변하게 돼 있어요.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이 변하도록 일을 하세요. 여러분을 이번 CLF에 앉혀놓기까지 하나님께서 일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이끄시지 않으면 하나님 믿을 사람 하나도 없어요."

예수님은 법을 땅바닥에 기록하셨다. 우리 마음에다가 기록한 것이다. 간음한 여자 마음에 음란한 마음이 가득 찼기에 간음을 했다. 간음 중에 잡혀 돌을 맞으러 끌려갈 때에는 마음에 두려움이 가득 찼고, 주님이 살려주셨을 때에는 감사가 가득 찼다. 예수님은 여자 마음에 감사함을 기록했다. 여자의 마음에 감사함이 가득 찼다.

"모세는 돌판에 율법을 기록하셨는데, 예수님은 우리 마음에 기록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내 죄를 다 씻었어. 나도 복음을 전하고 싶다. 복음 때문에 어려움 당하고 싶다. 잠도 설쳐보고 싶고, 핍박도 받고 싶다. 예수님이 내 마음에 새 마음을 기록하셨습니다. 이제 내 마음에 예수님 사랑이 기록됐습니다. 우리 죄를 씻으시고 깨끗케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간음한 여자처럼 예수님을 사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박옥수 목사는 예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을 바꾸는 것을 이야기하고, 그 사랑이 하나님과 함께하도록 마음을 이끌어감을 이야기했다.

"처음에 왔을 때는 굉장히 기분이 상했습니다. 왜냐하면 대화하는 과정 속에서 교육하는 부분, 그리고 구원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 일치하지 않아서 좀 충돌이 있었고 모순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좀 부딪혔습니다. 논쟁도 있었고요. 하지만 며칠 동안 목사님의 말씀을 들은 다음에 어떤 부분에서 제가 깨달았습니다. 특히 어제 저녁 말씀을 듣는데 죄 사함 그리고 죄인이 은혜를 입어서 구원을 받는 부분을 굉장히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마치 막혀 있던 호스가 뻥 뚫린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CLF에 참석해 굉장히 많은 걸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도자들을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이미 15년 정도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훈련시킨 전도자들이 이런 말씀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좋겠습니다. 복음에 대해 그리고 이 복음을 깨달은 후 교회 부흥에 있어서 굉장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 양준매 / 중국

"목사님께서 판사와 그 법을 위반한 아들에 관한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아들이 법을 위반했습니다. 판사가 자기 아버지지만, 법 아래에서 한 사람은 법을 집행하는 사람이고 한 사람은 법을 위반한 사람입니다. 판사는 법률에 의하여 판결을 내려야 하고 벌금을 물려야 합니다. 하지만 법을 위반한 사람은 개인적으로 판사의 아들입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죄 값을 대신 물어 줬습니다. 내가 할 필요가 아무것도 없구나. 왜냐하면 예수님이 저를 값없이 의롭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의인입니다. 제가 억지로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서 저는 마음이 너무 편합니다. 예전에는 무언가를 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무언가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제 마음속에 자유가 찾아왔습니다. 이것이 제게 전에 없던 마음입니다. 그래서 오늘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 조윤화 / 중국

오후에는 참석자들에게 홍콩시내를 관광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저녁시간, 자이러합창단이 준비한 부활절칸타타를 선보였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피 흘려 돌아가심으로 우리 죄를 대속한 과정이 연극으로 생생히 재연되어 참석자들 마음에 큰 감동을 전했다.  

 
 
 
 
 
 
 
 

예수님을 파는 유다.
예수님을 부인하는 베드로.
예수님을 불신하는 도마.
그리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

하지만 우리 죄를 대신 지고 온갖 고초와 수모를 겪고 십자가에 피흘리며 돌아가신 주님.
그리고 3일만에 부활해 제자들을 찾아와 위로하신 주님.

거짓되고 악한 인간을 한결같이 품으시고 위로하시는 주님의 마음이 부활절 칸타타에 담겼고, 그 큰 희생은 벅찬 사랑으로 관객들 마음에 전해졌다.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의 사랑이 이미 마음에 임한 이들에게는 눈앞에 펼쳐지는 복음이 감동을 전했고, 아직도 복음이 희미했던 이들에게는 마음에서 예수님의 사랑과 희생으로 죄가 씻어지는 은혜가 임했다.

이어 기쁜소식 인천교회 김재홍 목사가 단에 올라 메시지를 전했다. 

 

김재홍 목사는 편한 길로 가려는 마음을 돌이켜 부담에 부딪쳐보자는 마음으로 바뀐 후 놀랍게 일하시는 주님을 이야기했다. 

"절망적인 일들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이 전혀 절망스럽지 않았습니다. 눈앞에 형편이 뭐가 중요하냐, 하나님의 뜻이 중요하지. 복음을 전하는 길은 부담스러운 길입니다. 부담은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수 있는 길입니다."

이어 대통령과 장관들을 만나 복음을 전하고 수천 명 앞에서 강연을 하는 등 귀한 일꾼으로 쓰임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오직 복음을 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부담 없는 길을 향했을 때 롯처럼, 다윗이 범죄한 것처럼 반드시 타락할 수밖에 없음을 이야기했다.

김재홍 목사는 이론이 아닌 실질적인 믿음의 삶을 이야기하며 복음 전도자로서의 삶을 힘있게 전했다. 

"하나님께서 저를 이곳에 참석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이곳에 와서 저는 큰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구원인데요. 거듭나는 것과 내가 변하는 것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다 해주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리스도인들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정말 율법과 은혜를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은혜라고 하지만 율법을 이루려 하고 하나님의 은혜 외에 또 내가 무엇을 하려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집회에 참석하면서 예수님께서 모든 것을 해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마음에 너무 소망을 주셨고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구나!
그런데 말씀을 들으면서 나는 예수님께서 해 놓으신 모든 것을 그냥 믿기만 하면 되고 하나님께서는 내 마음을 바꾸는 것도 이미 해 놓으셨고 이번 행사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참된 진리를 알게 해 주셨습니다." - 옹린 / 캄보디아

 

다음날은 수료식을 포함해 CLF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CLF에 놀라운 복이 임했다. 복음이 증거되고, 말씀이 생각을 이겨 수많은 목회자들이 구원받는 은혜가 임했다. 아시아 CLF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만난 아시아 목회자들은 이제 새로운 복음의 일꾼이 되어 아시아 곳곳에 생명의 말씀을 전할 것이다. 이들에게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고 끝날까지 주님과 함께하는 커다란 복이 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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