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마늘처럼 향기 있는 세계문화공연
[의성] 마늘처럼 향기 있는 세계문화공연
  • 김시은
  • 승인 2017.10.18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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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문화의 계절 가을을 맞아 사단법인 국제청소년연합 의성지회(이하 IYF)는 ‘의성군민들을 위한 세계문화공연 & 마인드 힐링’을 개최했다.

▲ 공연장소인 의성문화회관

 경북 의성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900여 명의 의성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참석자들로 가득 찬 공연장

IYF 대구경북지역 대학생들과 굿뉴스코 동문들은 아프리카 아카펠라와 건전댄스를 선보이며 행사를 알렸고, 이번 행사를 모르는 사람이 없도록 의성군 여기저기를 누비며 홍보했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안 되고 어려운 형편이 있었지만, 창세기 27장 13절 '어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너의 저주는 내게로 돌리리니 내 말만 좇고 가서 가져오라' 말씀에 힘을 얻어 행사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말씀을 읽으면서 나에게도 영적 어머니인 하나님의 종이 계셔서 목사님의 말씀을 믿고 발걸음을 옮길 때 어려운 형편이 감사함으로 바뀌었습니다. 행사 당일에 군의회 의장님이 오기로 하셨는데 참석을 못하셔서 조금 실망이 됐습니다. 그런데 군수님이 오실 계획이 없으셨는데 갑자기 참석하셨고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형편에 어두웠던 마음을 종과 교회가 말씀으로 이끌어주셔서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기쁜소식 의성교회 주성권 전도사)

▲  김주수 의성군수 축사

 이날 행사에는 참석한 김주수 의성군수는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다양하지 않고 기회가 많지 않은 의성에 좋은 프로그램으로 찾아 와준 국제청소년연합에 감사하고, 앞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축사했다.

▲ 건전댄스그룹 '라이쳐스스타즈'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공연은 1, 2부로 진행되었다. IYF 대표 댄스그룹 ‘라이쳐스 스타즈’의 건전댄스로 본격적인 막이 오른 1부 무대는 자메이카 '셀러브레잇', 인도 '타타드', 남태평양 '파테파테' 등 각국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이어졌고, 인도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조소영 단원의 ‘체험담’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이 되었다.

 
▲ 자메이카 문화공연 '셀러브레잇'
▲ 인도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조소영 단원의 체험담

“작년에 대구에서 있었던 귀국발표회를 보고 너무 좋았는데, 이번에 의성에서 이런 행사가 있다고 해서 너무 기뻤습니다. 세계 각국의 특성이 묻어 있는 문화댄스를 보면서 그 나라의 문화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공연을 보면서 저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아프리카로 해외봉사를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현희, 의성여자고등학교)

▲ 알레그리아 합창단의 '요들송'

 2부 공연은 알레그리아 합창단의 스위스 ‘요들송’, 아프리카 ‘아카펠라’, 가곡 스테이지까지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알차게 진행되었다.

▲ 알레그리아 합창단의 첼로 솔로
▲ 알레그리아 합창단의 '아프리카 아카펠라'
▲ 알레그리아 합창단의 가곡스테이지

 IYF 대구경북지부 김진성 대표고문은 ‘고립에서 벗어나 소통과 교류‘라는 주제로 마인드 힐링강연을 했다.

▲ 마인드 강연 중인 김진성 대표고문

 “약물중독은 약에 의해 중독된다고 생각하지만, 고립되어 있을 때 중독이 되는 것입니다. 서로 함께 어우러져 대화하고 마음을 섞고 살 때 우리 마음에 힘이 들어와서 고립되지 않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됩니다. 의성군민들과, 많은 청소년들이 밝은 마음을 가지고 소통하는 삶을 살기 바랍니다.”

 

[참석자 인터뷰]

“근심걱정을 탈탈 털어버리는 인도 타타드 댄스가 동작이 재미있고 좋았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좋았지만, 그 중 마인드 힐링강연을 들으면서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의 입장으로 내 아이가 곱게만 키워야 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을 겪으면서 다른 큰 어려움과 부담이 왔을 때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강연을 의성군에서 자주 들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귀순, 여, 의성군)

 “지인의 소개로 행사에 오게 되었는데요, 여러 가지 프로그램 중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내 자신이 돌아봐졌습니다. 지금까지 소통하지 않고 고립된 생활을 하며 살았는데, 오늘 강연을 들으면서 나도 마음을 바꾸고 소통을 하면서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 조소영 학생의 체험담을 들으면서 제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종헌, 남, 의성군)

 “마인드 힐링 강연을 들으면서 고립이 왜 오는지 알게 되었고, 가족과 소통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강연 내용 중 영화‘ALIVE’ 이야기를 하셨는데 저도 그 영화를 봤기 때문에 더 관심을 가지고 듣게 되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한계를 넘었기 때문에 다른 어떤 환경에서도 어려움을 넘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되었습니다.” (최지연, 의성여자고등학교)

▲ 마인드 강연 중인 김진성 대표고문

이번 ‘의성군민을 위한 세계문화공연 & 마인드 힐링’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지역 소외계층과 군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진정한 교류를 할 수 있는 장이 되었다. 그리고 의성군에 일하신 하나님을 선명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IYF의성지회는 이번 행사를 복음의 발판 삼아 앞으로 의성군에 일하실 하나님의 역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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