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 3일간의 주의 행적!
[러시아] 모스크바, 3일간의 주의 행적!
  • 이보연
  • 승인 2017.10.27 0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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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기쁜소식 전주교회 류홍렬 목사와 브레이크 뉴스 전북 취재 본부장이 모스크바를 방문했다. 3일간의 짧은 기간에 성경 세미나, 모스크바 중앙침례교회 일일집회, 코리아캠프, 문화콘서트 및 마인드강연, 러시아 모스크바 신문사와의 MOU 체결이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었다.

지난 봄 약속의 말씀으로 모스크바 선교센터를 얻어 헌당예배를 가졌고, 이후에 류홍렬 목사가 이번 카자흐스탄 집회 이후 모스크바를 방문했다. 그 일정 속에 하나님께서 이미 놀라운 일들을 준비해놓으셨다.

 

1) 성경세미나 

이번 성경세미나는 모스크바 선교 센터에서 오전, 오후로 나뉘어 3일간 진행됐다.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형제 자매들이 개인적으로 영혼을 작정하고 매일 기도회와 모임을 통해 마음을 하나로 모아 준비했다. 얼마나 연결되느냐, 누가 올 수 있을까 등 우리가 보는 눈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분명히 세미나를 위해 준비된 사람들을 연결시켜 주실 거라는 믿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갔다.

학생들의 음악 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열린 세미나. 이번 세미나에는 성도들과 새로운 영혼들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 포럼에 연결되었던 목회자들과 참석자들이 함께해 기쁨과 감사가 넘쳤다.

류홍렬 목사는 부자와 나사로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부자에게는 능력과 부가 있기에 모든 것을 자신이 하려고 한다. 반면 거지는 모든 것을 구해야 하는 사람이다. 거지에게 아무 능력도 없기에 은혜 없이는 살 수 없고 모든 일을 감사함으로 받는다. 나를 의지하지 않고 자신을 부인하며 감사함으로 사는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로 천국(하나님의 세계)에 가는 것이라며 형제 자매들에게 자신의 것으로 사는 삶이 아닌 주의 것으로 사는 삶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2) 모스크바 제1 침례교회 일일 집회

22일 저녁 모스크바 제1 중앙 침례교회에서 류홍렬 목사를 초청하여 일일집회를 가졌다.

모스크바 제1 중앙 침례교회 당회장 세르케이목사와 함께

모스크바 중앙침례교회는 137년 이라는 러시아 침례교회 중 가장 긴 역사를 가졌으며 1200여 명의 성도가 있는 교회이다. 9월에 가졌던 CLF를 통해 연결된 목사의 초청으로 그곳에서 22일 저녁 일일 집회를 하게 되었다. 300여 명이 참석한 예배에서 류홍렬 목사는 "먼저 포도원에 들어간 사람들이 처음 가졌던 감사와 은혜를 잊어버리고 자신의 행위를 내세운 것처럼 우리도 천국을 자기 노력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그러나 포도원에 들어간 것 자체가 은혜이고 그 이상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없다." 는 말씀을 전하며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받아들일 것을 강조했다. 말씀을 자세히 풀어 설명을 이어나가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그 속에 빠져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참석했던 성도들은 말씀을 들으며 큰 감동과 깨달음을 얻었다. 많은 사람들이 말씀을 통해 갈급했던 마음이 채워지는 것을 느꼈다고 간증했다. 앞으로도 계속 말씀을 듣고 싶다는 요청에 박옥수 목사의 마태복음 강해를 소개하며 계속해서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연결할 수 있었다.

 

"목사님, 너무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내가 정말 처음 포도원 들어간 사람처럼 내 노고와 행위로 살았다는 마음이 들어서 자신을 뒤돌아 봤습니다. 계속해서 목사님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 모스크바 중앙 침례교회, 이리나.

국가정책에 의해 종교의 탄압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이 준비한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교회와 연결 될 수 있도록 일하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져 가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다.

 

 

3) 코리아캠프

코리아 캠프는 10월 21일, 22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었다. 수십 여명의 젊은 학생들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본격적인 캠프 시작 전 악기 연주, 라이쳐스 스타즈 무대 등 재미있는 공연을 선보이며 참석자들의 마음을 활짝 열었다. 참석자들은 코리아 타운, 김밥 만들기, 미니 올림픽, 골든벨 등 다양하고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이어지는 동안 한국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한국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고 또 더 좋아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캠프 중간 이어진 마인드 강연 시간에는 류홍렬 목사가 강사로 섰다.
선천적인 병을 앓고 있는 세진이 이야기를 통해 넘어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일어서지 못하고 걷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우리가 살면서 마음에 도전을 해야 하는데 넘어지는 것이 두려워 도전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 곁에 일으켜줄 사람이 있다면 걸을 수 있다.” 는 이야기와 함께 멘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마인드 강연 후 이어진 그룹 모임 시간에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학생들은 마인드 강연을 듣고 나서 각자의 마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마인드 강연을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던 어려움을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모임 시간 동안 참석자들이 깊게 교류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학생들은 이번 캠프가 무척 즐거웠다고 입을 모았다. 이후의 캠프 일정들을 물으며 계속해서 우리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하고자 했다. 이 학생들이 앞으로 교회 안으로 연결 될 것이라는 소망이 생겼다. 많은 행사를 동시에 진행했기 때문에 캠프를 준비할 시간도 적었고 도와줄 수 있는 사람도 충분하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와 이끄심으로 모든 부분이 넘치게 채워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4) 문화콘서트 및 마인드강연

23일 월요일에 문화 콘서트가 개최 되었다. 이번 콘서트는 벌써 우리가 주최한 3번째 콘서트이다. 앞서 열린 콘서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우리 단체와 활동에 대해 마음을 열고 우리와 연결 되는 것을 볼 수 있었기에 이번에도 콘서트를 개최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를 알리고 마인드 강연을 전하기 위한 취지에서 개최 된 이번 콘서트는 250여명의 사람들이 참석해 자리를 채웠다. 라이쳐스 스타즈, 아프리카 무대, 태권무, 애한 등의 문화댄스와 음악원 학생들의 클래식 음악 연주 등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흥미로운 공연들로 구성 되었다.

콘서트에서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공연이 아닌 기쁨과 감사의 마음으로 공연하는 학생들을 본 참석자들 마음에 행복을 전할 수 있었다. 마인드 강연을 감명 깊게 들은 참석자들은 응모권 추첨을 통해 박옥수 목사의 저서 마음을 파는 백화점을 선물로 받으며 기뻐했다.

 

콘서트가 끝나고 많은 사람들이 공연에 대한 감동을 전하며 다음에도 이런 공연이 있다면 꼭 초대해달라고 따로 연락처를 남기고 가기도 했다. 특히나 마인드 강사였던 류홍렬 목사에게 직접 찾아와 인사하며 훌륭한 공연 뿐 아니라 강연까지 들을 수 있어 감동이 배가 되는 특별한 콘서트였다고 마음을 전해왔다. 콘서트를 통해 다양한 계층의 많은 사람들에게 마인드 강연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5) 러시아 유력 신문사와 MOU체결

콤소몰스카야 프라쁘다 신문사
베체르나야 모스크바 신문사

23일, 24일은 러시아의 두 개 신문사와 한국에서 선교회와 함께 일하고 있는 브레이크 뉴스가 MOU를 체결했다. 첫 번째 MOU는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 되고 권위 있는 콤소몰스카야 프라쁘다 신문사, 두 번째 MOU는 모스크바 시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영향력 있는 베체르나야 모스크바 신문사와 맺게 됐다. 강사 목사와 함께 브레이크 뉴스 본부장이 온다는 이야기를 들은 모스크바 이헌덕 목사는 하나님의 계획을 생각하며 신문사를 방문하여 몇몇 신문사의 사주 및 편집장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 중에서 가장 큰 두 곳의 신문사와의 만남을 주선하게 되었다. 그분들은 우리를 아주 반갑게 맞이했다.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뉴스에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체결된 MOU에 대한 기대를 비치며 문화, 정치, 경제, 스포츠, 연예 등 전반적인 분야에 걸쳐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또 행사에 특파원을 보내주거나 서로 교류하며 취재하는 등의 일 뿐 아니라 러시아 정부 고위 관계자와의 만남이나 인터뷰도 주선해 주겠다고 말했다. 신문사와의 MOU 체결을 통해 한 단계 더 나아가 새로운 길이 열린 것이다. 이루어질 수 없을 것처럼 보였던 길을 하나님께서 열어주셨다. 늘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깊고 크게 일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했고 앞으로 러시아에 있을 복음의 역사가 소망 되었다.

3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하나님이 놀랍게 일하신 것을 볼 수 있었다. 한계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돕는다는 약속을 믿고 발을 내디뎠을 때 하나님이 모든 길을 열어주시는 것을 보았다.

특히 이번에는 신문사와의 체결을 통해 복음의 지경을 넓히셨다. 복음을 위해 하나님이 우리를 높이고 더 나아갈 수 있게끔 이끄셨다. 더 이상 러시아도 복음을 전하기 어려운 곳이 아니라 하나님이 일하시기 너무 좋은 곳이라는 소망을 주셨다.

전세계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진 나라 러시아. 이 전 러시아를 얻기 위해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 너무도 많고 그 일들 앞에 우리가 쓰임 받을 수 있음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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