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그라시아스음악학교 국내합창제 특별초청공연
[도미니카] 그라시아스음악학교 국내합창제 특별초청공연
  • 김레아
  • 승인 2017.10.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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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행복을 노래하는 중남미 최고의 음악가입니다!
▲ 아름다운 미소를 짓고 있는 음악학교 학생들

나무들이 온통 초록빛으로 물든 10월 26일, 도미니카 산티아고에 위치한 UASD 국립대학교에서 “국내학교 합창페스티벌”이 열렸다. 이 합창페스티벌은 산티아고 시 교육청이 주최하여, 이곳에서 선발된 학교는 그 다음주에 도미니카 수도인 산토도밍고에서 본선을 치르게 된다.
산티아고 시 교육청에서는 우리 음악학교 교사들에게 합창콩쿨 심사와 학생들의 축하공연을 부탁했다.

▲ 산티아고에 위치한 UASD 국립대학교 도서관앞
▲ 합창제에 참석하는 일반학교 합창단의 연습장면

이날, 총 11개 국내학교 합창단들이 예선을 치렀다.
이 합창콩쿨은 전통 클래식음악이 아닌 자연, 평화, 교육에 관한 특색 있는 주제의 노래들을 다룬다.  경연자들은 대부분 일반학교 학생들로, 방과 후에 합창수업을 받았던 음악 비전공자들이었다. 대회에 참가한 합창단들은 거의 MR(Music Recorded, 음악반주)을 사용하여 노래를 부르거나 전자피아노와 기타 등을 연주하며 자신들의 음악을 표현하였다. 음악에 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해 보였지만 도미니카라는 나라가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넘쳐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주었다.  

▲ 경연시작 전, 모두 다같이 도미니카 국가를 부르는 모습
▲ 자리를 가득 채운 참석자들
▲ 일반학교 어린이합창단의 공연
▲ 춤과 함께 에너지 있는 공연을 보여준 경연자들

앞선 6팀의 합창공연이 끝나고 음악학교 학생들의 공연순서가 되었다.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학생들은 “Agua es (물)”, “Ojala que llueva café (하늘에서 커피가 내렸으면)”라는 곡을 연주하였다. 음악학교답게 아름다운 하모니와 청아한 음색으로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음악학교 학생들의 공연에 관객들 모두가 기뻐하였다.

▲ 음악학교 학생들의 합창공연
 
▲ 합창공연을 바라보며 즐거워하는 학생들

경연이 다시 시작되고, 나머지 합창단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합창페스티벌의 모든 순서가 끝난 후, 'Color esperanza (소망의 색깔)', 'You raise me up'이라는 곡으로 행사의 막을 내렸다.

▲ 합창공연을 마친 후, 다같이 찰칵!

‘학생들의 밝은 미소가 너무 예뻐요’ ‘굉장히 질서가 있고 무대매너가 좋아요’ 등의 반응을 보인 참석자들은 음악학교 학생들의 공연에 놀라워하며 음악학교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중남미 최고의 음악가”라는 약속을 주시고, 음악으로 복음을 전파하는 도구로 쓰시는 것을 볼 때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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