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교육부와 필리핀 IYF가 협력해서 진행한 첫 학생 캠프
[필리핀] 교육부와 필리핀 IYF가 협력해서 진행한 첫 학생 캠프
  • 김영균
  • 승인 2017.10.28 0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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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배. 변화, 도전, 연합

“내게 구하라 열방을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끝까지 이르리로다”(시2:8)

필리핀은 크게 루손, 비사야, 민다나오 세 섬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오랫동안 루손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했었다. 4년 전 비사야 지역 세부에 교회가 개척되었고 지난 2월 모슬렘이 많은 민다나오 다바오시에 대학교에서 월드캠프를 개최하면서 필리핀 전역에 교회를 세울 수 있었다.

다바오 월드캠프 활동을 사진앨범과 홍보영상으로 만들어서 어디를 가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홍보했다. 그렇게 사진앨범을 통해 지방 교육부 관계자가 마음을 열었고 이번에 Region 13지역 학생캠프에 IYF를 정식 초청하면서 캠프가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고등)교육부가 처음으로 IYF를 정식으로 초대한 캠프이고 3일 동안 교육부에서 장소와 참가자(고등부 학생회장)들을 모아주었고 참석자들의 숙식까지 제공해 주었다.

IYF는 개막식 행사 외 모든 프로그램 및 강연을 맡아 진행했다. 특히 학생 한 명당 회비가 70불인데도 학교별로 지원해주었고, 참가인원은 각 학교 학생회장들 600명과 교사들 100여 명 등 총 700여 명이 참석했다.

▲ 시청에서 준비한 환영댄스
▲ 시청 공연팀과 IYF

 2017년 10월 27일, 아침부터 행사장 근처 야외무대에서 시청 댄스팀이 IYF에서 온 모든 멤버들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전통댄스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10시에 시청에서 보내준 차량을 타고 시청에 갔고 시청 관계자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오후 3시에는 부뚜안 시 각종 미디어, 신문사 기자들이 하나 둘 컨퍼런스 홀에 모여 교육부 주관 기자회견이 열렸고 IYF가 초청받았다. 이 기자회견으로 IYF를 각종 지역매체에 소개할 수 있었다.

▲ 시청에서 제공해준 차량으로 시청에 도착
  ▲ 시장실에서 시청 관계자와 미팅
▲ 시청관계자와 IYF 단체사진
▲ 기자회견
▲ 기자회견
▲ 기자회견

 저녁 7시, 드디어 International Youth Camp의 개막식이 열렸다. 시청에서 준비한 축하공연 및 시장의 환영사 그리고 까라가 도교육부 실무자 축하메시지, 그리고 부뚜안 시교육감의 인사말이 있었다. 그리고 여러 고등학교에서 준비한 필리핀 전통댄스들도 보여주었다. 그리고 한국에서 온 굿뉴스코 단원, 유학생, IYF 다바오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한국무용팀의 부채춤으로 한국 문화공연을 알릴 수 있었다.

▲ 부뚜안 합창단
▲ 부뚜안 시장 환영사
▲ 까라가 도교육부 실무자 인사말
▲ 부뚜안 시교육감 메시지
▲ 참가 학교 필리핀 전통 문화공연
▲ 참가 학교 필리핀 전통 문화공연
▲ 라이쳐스 스타즈
▲ 부채춤

 그리고 소개된 IYF 교육위원 오세재 목사는 마인드강연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이 한국전쟁 이후 가난을 이겨낸 원동력은 “잘 살아보자”는 새마을 운동의 의식개혁이 국민들 마음에 먼저 있었고 이런 교육을 통해 한국이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잘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잘 살면 다 좋을 줄 알았는데 자살, 이혼, 게임중독 등 수많은 문제들이 일어나는 걸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마음의 세계를 잘 몰라서 그렇습니다. 공부를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마인드를 가지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 마인드강연
▲ 마인드강연
▲ 강연을 듣고있는 참석자 전체 사진

 마인드강연이 끝나고 MC를 보던 여학생은 무대에 올라서자마자 말했다. “마인드강연을 처음 들었는데 분명히 하나 알게 된 게 있습니다. 공부만 잘해야 하는 게 아니라 한 가지 분명히 더 배워야 하는 게 있었습니다. 그것은 올바른 마인드를 가지는 것입니다.”

▲ MC

 둘째 날은 아카데미, 스케빈저 헌트, IYF 기본교육 그리고 교사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들로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참가자 모두는 IYF가 준비한 프로그램에 놀라워하면서 마음껏 즐기고 기뻐하는모습을 볼 수 있었다. 셋째 날까지 이어진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IYF 사람들을 만나면 고맙다고 캠프가 너무 새롭고 재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아카데미(한국어 클래스)
▲ 아카데미(태권도 클래스)
▲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 교사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김밥 만들기)

 폐막식 마지막 순서로 시상식이 있었다. 교육부에서 강사 오세재 목사에게 공로장과 공로패를, IYF에 감사장과 감사패를 주었다. 그리고 IYF 회원 및 자원봉사자 모두에게 감사장을 주었다.

▲ 교육부에서 강사 오세재 목사와 IYF에 공로장, 공로패를 수여함
▲ 교육부에서 IYF 참가자 전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함

 Caraga Region XIII 도교육부 실무자 Mrs.Mae는 이번 행사는 이 도시에서 처음으로 국제단체와 같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경우이고 가장 많은 규모의 학생들이 모인 캠프라고 이야기했다. 보통 캠프를 하면 활동하는 프로그램이 많이 없는데 IYF는 프로그램이 다양해서 너무 좋았다고 했다. 이번 행사가 한 번의 행사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가 특별했던 것은 IYF와 지방 (고등)교육부가 정식으로 협력해서 행사를 진행한 점이다. 이번 행사소식이 다른 지역에 알려지면 이와 같은 캠프를 계속해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필리핀 IYF를 통해 하나님이 일하실 일들을 생각하면 너무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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