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나타낸 엘리야 선지자
하나님을 나타낸 엘리야 선지자
  • 이가희 기자
  • 승인 2017.10.31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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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버린 백성들
성경에는 많은 선지자들이 나옵니다. 그 중에서 엘리야 선지자는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나타내는 일을 했습니다. 엘리야라는 이름은 ‘나의 하나님은 여호와이십니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엘리야 선지자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우상을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 왕 아합은 시돈(레바논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자 항구 도시)이란 나라의 공주 이세벨과 결혼했습니다. 이세벨은 온 나라에 바알과 아세라 산당을 세웠습니다. 사람들은 바알이 농사를 도와주어 큰 수확을 가져다준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비를 내려달라며 바다의 신 아세라를 섬겼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바알과 아세라를 믿는 악을 저질러서 비를 내리지 않으셨습니다. 이스라엘 땅에 가뭄이 들어 농사도 짓지 못하고 시냇물이 마를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극심한 가뭄 속에서도 엘리야를 놀라운 방법으로 돌봐주셨습니다.

 

엘리야에게 일하신 하나님
“너는 여기서 떠나 동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을 명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 (열왕기상 17:3∼4)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그릿 시냇가로 갔습니다. 그러자 아침, 저녁으로 까마귀들이 떡과 고기를 물어다 주고 갔습니다. 여러분, 놀랍지 않나요? 까마귀들이 먹을 것이 있으면 자기가 먹는 것이 본성인데, 본성을 거스르고 사람에게 먹을 것을 물어다 주었다니, 이것은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그 다음에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사르밧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그곳에서 한 과부를 통해 섬기게 했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사르밧에는 심하게 굶주리며 마지막 남은 가루 한 움큼으로 떡을 만들어 먹고 죽으려는 과부와 그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그 과부는 마지막 남은 떡을 엘리야 선지자에게 드렸습니다. 엘리야 선지자가 그 가루로 떡을 만들어 가져오면 가루통에 계속 가루가 생길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가루통의 가루가 다하지 않았고 병의 기름도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사르밧 과부는 엘리야 선지자도 섬기고 아들과 풍족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나타낸 엘리야
하루는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바알 선지자 450명과 아세라 선지자 400명을 모아놓고 백성을 향해 외쳤습니다.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지니라.” (열왕기상 18:21)
그러고는 어떤 신이 응답하시는지 대결하자고 하였습니다. 수많은 백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바알 선지자들이 먼저 송아지를 잡아서 나무에 놓고 아침부터 낮까지 바알의 이름을 큰 소리로 불렀습니다. 심지어 칼과 창으로 자신들의 몸에 상처를 내면서 소리쳐 바알을 불러보았지만 아무 응답이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엘리야가 하나님을 섬길 때 쓰던 여호와의 단이 무너져, 다시 돌로 쌓고 송아지를 잡아 각을 떠서 나무 위에 올려놓았어요. 그런 다음 물을 떠다가 철철 넘쳐흐를 때까지 붓게 했습니다. 엘리야가 말했어요.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으로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저희의 마음으로 돌이키게 하시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열왕기상 18:37)
그러자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송아지 번제물, 나무, 돌, 흙을 다 태우고 흐르던 물까지 핥듯이 말려버렸습니다. 그제야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하고 참된 하나님을 알았습니다.

참된 하나님을 발견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자신들을 구원하시고 가나안 땅으로 이끌어주신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살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엘리야를 통해 참된 하나님을 발견하고, 하나님께로 마음을 돌이키자 하나님은 다시 비를 내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계신 분입니다. 그래서 이름이 여호와이십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지으시고 그 중심에 계시며 우리 마음과 만나기를 바라십니다. 엘리야처럼 형편이 아무리 어려워도 하나님은 놀라운 방법으로 여러분을 돌봐주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과 마음을 합한 여러분을 더 풍족하고 행복하게 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참된 하나님을 만나면 한 나라, 한 가정, 그리고 한 개인의 삶과 미래가 아름답고 복되게 변합니다. 엘리야 선지자의 이름처럼 여러분의 하나님도 여호와 하나님이 되길 바랍니다. (글|전희용 목사님   그림|안경훈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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