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미라클#3, 오스트리아] 클래식의 고향에 행복이 퍼지다. "비엔나에 언제 다시 올껀가요?"
[유럽 미라클#3, 오스트리아] 클래식의 고향에 행복이 퍼지다. "비엔나에 언제 다시 올껀가요?"
  • 서수아
  • 승인 2017.11.1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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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나와 함께 호흡하는 아이들과 순수하게 메세지를 듣는 부모들

모짜르트, 하이든, 왈츠, 음악의 나라, 오스트리아 비엔나 VHS홀(VHS Floridsdorf)에서 11월 14일 크리스마스 미라클 유럽투어 3번째 공연이 열렸다.

▲열연 중인 굿뉴스코 단원들

"이 크리스마스 미라클 뮤지컬도 약속 안에 들어있었습니다. 준비 기간 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들을 만났지만 여호와의 이레만을 바라게 하셨고, 그 때마다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풍요롭게 채워주시고 사람들을 모아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준비하신 미라클이 소망스럽고 감사합니다."  - 기쁜소식비엔나교회 박상용 목사

공연 한 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다른 나라에 비해 특히 부모님 손을 잡고 입장하는 어린이 관객들이 많이 보였다. 작은 손에 미라클 입장 티켓을 들고 오는 꼬마 신사숙녀들의 얼굴에는 벌써 설레임이 한껏 묻어있었다. 공연 1시간 전까지 티켓 신청을 하고 오는 관객도 있었다.

▲ 한국의 얼을 담은 문화공연 애한

라이쳐스 스타즈의 크리스마스 댄스 공연과 문화공연인 '애한'으로 2017 오스트리아 비엔나 크리스마스 미라클이 시작되었다. 이어지는 무대는 클래식 공연이었다. 플루티스트 최성림의 'What child is this?' 그리고 첼리스트 최하은의 'The little drummer boy'와 'Home alone medley' 연주를 감상했다.

독일에서 첼로를 공부하는 첼리스트 최하은에게는 이번 공연이 특별하다.

▲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첼리스트 최하은

"졸업 시험을 앞두고 올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목사님의 음성을 그대로 따라보자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가나안 혼인잔치에 있던 종들만 예수님의 역사를 보았던 것처럼, 저도 이 역사의 현장에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합니다." - 첼리스트 최하은

이어, 기쁜소식프랑크푸르트교회 오영신 목사(IYF유럽 회장)는 오스트리아 청중들에게 메세지를 전했다.

"IYF는 전세계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마음의 세계를 가르쳐왔고 그들이 변했습니다. 얼마 전 오스트리아 청소년부 장관과 면담을 가지고 앞으로 오스트리아 가정이나 청소년들의 문제도 마인드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함께 해결해나가기로 했습니다.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사막이었던 LA에 600km 거리의 콜로라도 강줄기를 연결시켰고, 강과 연결이 되니까 비옥한 땅이 되었습니다. 짧은 한 마디라도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고 마음이 서로 연결되면 그 때 행복이 찾아옵니다. 

크리스마스가 왜 기쁘고 행복한 날일까요? 예수님이 탄생하셔서 우리의 마음을 하늘과 연결시켜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지만, 여러분의 마음을 예수님과 연결시켜 보십시오. '네 죄의 문제를 내가 해결했다. 십자가에서 내가 너의 죄를 깨끗하게 사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와 '마음의 연결로 얻는 행복'에 대해 메시지를 전하는 오영신 목사

 청중들은 전해지는 메시지를 순수하게 경청했고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로 얻는 행복이 청중들 사이사이로 퍼져갔다.

▲ 진지하게 메시지를 경청하는 비엔나시민들

곧이어 뮤지컬이 시작됐다. 꼬마 숙녀들은 주인공 안나의 등장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무대를 좀 더 잘 보기 위해 부모님의 무릎에, 또는 의자 위에 올라가 집중해서 관람했다. 개구쟁이 안나, 계부와 계모 등 배우들의 몸짓과 표정 하나하나에 모든 관객이 함께 웃고 함께 슬퍼하고, 안나가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은 후 아빠에게 안길 때나 매 순간 막이 끝날 때마다 모두 박수를 치며 행복해했다.

▲ 제빵사 역할의 굿뉴스코 독일단원 박이삭과 윤여경
▲ 안나 친구 역할의 강소현, 이수빈
▲ '안나' 계부역할의 박지민, 계모역의 김보선
▲공연을 감상 중인 비엔나 시민들

유럽 투어가 진행될수록 굿뉴스코단원들의 마음에도 하나님이 일을 하신 흔적들이 간증으로 남아있다. 

"이틀 전부터 몸이 너무 안 좋아졌는데, 그 상태로 무대에 서야 해서 마음이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어제 오영신 목사님이 모임 중에 유월절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문설주에 피를 바르면 넘어갔듯이 우리 마음 에도 피를 발랐고 병도 넘어갔다고 하셨습니다. 박목사님의 저서 '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 에서, 인간에게 나올 수 있는 것은 어둠 뿐이고 빛이 들어오려면 다른 사람에게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던 구절이 생각났습니다. 내 안에서는 병과 형편을 이길 수 있는 힘이 없지만, 말씀이라는 빛을 받아들이니까 전에 없던 마음과 새 힘이 생겼습니다. 말씀 안에서의 저는 병과 어려움을 이미 넘어갈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녁도 두 그릇이나 먹고 무대 세트를 철수도 힘있게 할 수 있었고, 아픈 몸도 금세 회복되었습니다." - 굿뉴스코 16기 네덜란드 최이삭  

▲ 주인공 안나의 아버지 역을 맡은 굿뉴스코 16기 네덜란드 최이삭

 배우들이 모두 나와 포토존에서 대기 하고 있는 동안, 꼬마 손님들은 무대 끝에 삼삼오오 모여앉아 사진을 찍느라 바빴다. 미라클의 여운이 관객들의 마음에 잔잔히 남아 아쉬워함을 느낄 수 있었다.

▲ 공연 후 무대로 달려나와 사진을 찍는 꼬마숙녀들
▲ 공연이 마치고 무대 앞에서 사진 찍는 가족

"오늘 가족과 함께 왔습니다. 이 공연이 딸의 첫 뮤지컬이었는데 굉장히 좋았습니다. 첼로와 플룻의 공연, 문화 댄스를 보고 들으며 마음에 감동이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의미에 대해 메시지를 들었는데, 마음이 행복해졌습니다. 후원을 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듭니다. 이 공연을 일년에 한 번 밖에 하지 않는다는 것이 무척이나 아쉽고, 비엔나에 미라클 공연팀이 좀 더 자주 찾아와 주었으면 합니다. - Jessy

 ▲Jessy와 가족

"미라클 공연은 정말 잘 정돈된 느낌입니다. 솔직히 오늘 공연한 학생들이 전문 배우들은 아닌데 학생들이 할 수 있는 공연은 아니었습니다. 수준 높은 공연을 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시간 배정이 굉장히 잘 되어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변화를 주고 관객들로 하여금 집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자원봉사자 Xixi 

▲ 오스트리아 박상용 선교사 가족과 자원봉사자들(윗줄 오른쪽 세번째가 Xixi)
▲ 무대 철수 중인 굿뉴스코단원들
 ▲무대 철수 중인 굿뉴스코 단원들
 
세계 음악의 중심인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의 행복을 전하는 크리스마스 미라클, 배우와 관객 모두에게 세상 가장 행복하고 기쁜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다음 공연 도시인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는 어떤 기적을 보게 될 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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