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미라클#11, 코소보] "우리 코소보 청소년들이 꼭 들어야 하는 강연입니다."
[유럽 미라클#11, 코소보] "우리 코소보 청소년들이 꼭 들어야 하는 강연입니다."
  • 서수아
  • 승인 2017.11.2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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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소보의 리더들, 새 발걸음을 내딛는 IYF코소보에 소망을 표하다.

발칸반도의 작은 나라 코소보. 2008년에 세르비아로부터 독립한 후 굉장히 젊은 나라로 국제사회에 출현했다. 국민의 52% 이상이 40대 미만으로 젊은 국민들이 살고 있는데, 많은 젊은이들이 극심한 실업률로 인해 코소보를 떠나고 있다. 조국이 아닌 타국에 희망을 두고 있는 청소년들의 문제로 정부와 교육 관계자들이 고민하고 있다. 11월 23일, 미라클 팀은 알바니아에 이어 코소보의 수도 프리슈티나 AAB대학교 강당에서 크리스마스 미라클 공연을 했다.

 

 

     
 
 
 

 2017년 코소보의 명문 프리슈티나 대학교 부총장이 한국 월드문화캠프에 참여했다. 그 후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한국에서 IYF의 활동을 경험한 부총장이 학교 임원진을 모아 마인드교육을 소개했다. IYF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전 세계 젊은 학생들의 마음을 이끌어왔던 과정을 듣고, '마음이 변하면 삶이 변하고, 청소년이 변하면 나라가 변한다'는 모토 아래 많은 관계자들이 IYF와 함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Myrvete Badivuku Pantina 프리슈티나 국립대학교 부총장과 오스트리아 박상용 선교사

오후에는 IYF창단식에 코소보의 미래를 이끄는 VIP들이 많이 참석해, IYF 소개와 마인드교육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IYF영국 오영도 지부장은 마인드강연을 통해 소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뉴튼에게는 코페루니쿠스가 있었고, 'Hare and Bear' 광고에서 겨울잠을 자는 곰에게 크리스마스를 보여주기 위해 알람시계를 선물한 토끼가 있었습니다. 스스로 변화에 도달하기는 너무 어렵지만, 도움을 주고 이끌어줄 수 있는 누군가가 존재한다면 어떨까요? IYF는 여러분에게 거인이 되고 싶습니다. 거인이 되어 여러분을 변화로, 소망으로 힘있게 이끌어주고 싶습니다."

 귀빈들은 메시지에 공감하며 경청했다.

"바로 이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교도소에 있는 아이들은 온전한 가정에서 자라지 못해 교육도 잘 받지 못했습니다. 이런 강연이 이 아이들을 잡아주고 키워줄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소통하는 강연이라서 교정청에서뿐 아니라 청소년들도 너무 좋아하는 강연입니다. 이 자리에 더 많은 중요한 인사들이 오셨어야 하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교정청에서 여러분이 하고자 하는 것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 Ali Gashi/ 프리슈티나 교도소장

  Ali Gashi 프리슈티나 교도소장

 "내년에 이 행사를 할 때 저희가 적극적으로 돕겠습니다. 제가 교육학과인데 이 강연은 소년원 아이들뿐만 아니라 전 코소보 젊은이들이 필요한 강연입니다. 딱딱한 강연이 아니고 재미있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이었습니다. I loved it!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돕겠습니다. 언제든 연락주세요." - Arieta Bajrami/ 프리슈티나대학교 학생회장

 "너무 잘하셨습니다. 다음에 저희 학생들과 이런 행사를 준비하길 바랍니다." - Myrvete Badivuku Pantina/ 프리슈티나 국립대학교 부총장

"너무 좋은 강연이었습니다. 같이 온 친구 교수들과 이 강연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 Arlinda Hajrullahu /청소년장관비서

  오른쪽에서 두 번째 여성이 청소년장관비서 Arlinda Hajrullahu

 박상용 목사 부부가 코소보 행사 준비를 위해 임시로 아파트를 얻어 거주했는데, 그 집주인의 형의 아내가 방송국 기자였다. 정식 절차를 밟아 방송국에 찾아가서 만나려고 했다면 절대 만나기 어려웠을텐데 그 아파트에 머물면서 만나게 되었다. 하나님이 준비하신 인연이었다.

"정말 좋은 강연이었습니다. 제 14살짜리 아들이 사회를 위해 일하고 싶어 하는데 이 단체에서 일을 했으면 합니다. 저희가 더 일찍 알게 되었더라면 페이스북이나 잡지에 광고를 해드렸을 텐데 너무 늦게 알아 아쉽습니다. 다음에는 미리 연락 주시면 도울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드리겠습니다." - Leonora Shabanaj Niksic/ NATO 소속 방송국 Kosovo Force 기자

 노란색 티셔츠를 입은 Leonora 기자

코소보는 이슬람이 90%이상, 세르비아 정교 6%, 카톨릭 4%, 기독교 2% 순으로 이슬람 성격이 강한 나라이다. 이 작은 나라가 지난 수년간 겪었던 아픔은 말로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 오래 전 오스만투르크 제국에 침략을 당하고, 2차 세계대전 이후로는 동구권(공산주의)에 속해 경제발전을 못하고, 90년대 이후 소련연방이 무너지면서 유고슬로비아 안에 속했던 많은 작은 나라들이 독립을 외치는 가운데 코소보 역시 독립을 갈구했다. 세르비와의 전쟁이 시작되었고, 그렇게 90년대를 암흑으로 보냈던 코소보에서 점점 희망이 사라져갔다. 많은 사람들이 난민으로 나라를 떠나고 그곳에서 죽어갔다.

 
   

 코소보에 믿음의 첫 발걸음을 내딛은 IYF오스트리아 박상용 목사는 하나님이 하신 일을 간증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 중 하나가 마인드교육입니다. 인구의 90프로 이상이 무슬림인 코소보 나라에 복음이 울려 퍼졌습니다. 공산권 때문에, 내전 때문에 경제 발전이 더뎠던 이 나라에 마인드강연이 들어갔습니다. 한국세계대회에 참석했던 부총장님(무슬림)께서 마인드강연에 마음을 열었고, 이 나라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임을 확신했습니다. 그렇게 교육부차관, 교정청장, 청소년부, 우리의 마인드교육에 마음을 열고 크리스마스 뮤지컬을 통해서 무슬림국가에 크리스마스를 소개하며 마인드강연을 통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박 목사님께서 선교사가 없는 나라에 3년 안에 모든 곳에 교회가 세워진다고 하셨는데, 그 약속을 따라 하나님이 이 코소보에서도 새 일을 행하셨습니다." - 박상용 목사

 

미라클 팀이 떠난 그 다음 날, 푸근했던 날씨가 영하 2도로 떨어졌다. 가는 곳마다 날씨마저 주관하시며 더 많은 사람들이 걸음해 이 기쁜 메시지를 들을 수 있도록 해주심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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